
7시간 전
[아이와 뭐하지] 전북 체험할만한 곳 - 무주 반디랜드
동물, 식물과 함께하는
자연학습지
물 좋고 산좋기로 소문난 무주군에 반디랜드가 자리 잡고 있어요. 반디랜드는 관람, 체험, 교육, 휴양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이 있으며 피크닉 장소로도 좋은 곳이에요.
반디랜드에 가면 귀여운 반디캐릭터가 반기는데 마치 놀이공원에 온 기분이에요. 외부 시설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지만 곤충박물관과 반디별천문과학관은 매표소에서 입장권 구입 후 관람이 가능해요.
우주곤충박물관
초록담쟁이덩쿨이 인상적인 곤충박물관은 다양한 곤충표본과 곤충을 이용한 전시물이 있는 곳이에요. 반딧불이를 비롯한 2,000종 10,000여 마리의 곤충과 화석을 볼 수 있으며 아열대식물이 자라는 열대온실과 수달이 살고 있는 아쿠아존도 있어요.
로비에 대형반딧불이가 전시되어 있어요. 반딧불이는 청정지역에서 살고 있으며 반디랜드 위쪽 숲속에도 반디랜드 서식지가 있어요.
배 끝부분에서 빛이 나는 신비한 곤충인 반딧불이는 반디, 개똥벌레라고 불리기도 해요.
로비에는 1년 뒤 발송되는 거북이 우체통도 있으니 추억을 담은 엽서를 작성해 보셔도 좋아요.
본격적인 관람을 위해 전시관으로 들어가면 멋스러운 곤충나무와 반딧불이가 환영해 주는 예쁜 포토존을 마주해요.
‘말벌베스파의 여정’을 담은 짧은 영상도 상영돼요. 호박화석 속의 말벌이 고생대ㆍ중생대ㆍ신생대의 시간 여행을 거쳐 다시 호박화석이 되기까지의 여정과 지질시대 환경을 재현한 애니메이션 영화에요.
관람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렉티브 미디어 체험도 있는데 이용방법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으니 안내문을 읽어본 후 이용하시면 편리해요.
체험한 곤충 이미지가 3D로 움직이는 라이브스케치도 있어요. 각각 원하는 도안을 골라 예쁘게 색칠한 후 스캔하면 화면 속에 내가 색칠한 곤충이 3D로 재현돼요. 반딧불이와 함께 숲속에 있는 곤충들이 귀엽기만 하네요.
지구 생명의 탄생에서부터 곤충의 발생 및 진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된 공간에서는 화석도 만져볼 수 있어요.
전시실에 전 세계의 아름다운 곤충들이 실물표본, 디오라마, 예술작품, 조형물 등과 함께 다채롭게 전시되어 있어요. 가운데 눈에 띄는 전시물은 대형 여치집이에요.
여치집은 짚이나 보릿대를 이용해 만들었으며 옛 우리 선조들이 여치의 울음소리를 감상하기 위해 처마 밑에 걸어두었어요. 이 전시물은 2018년 반딧불 축제를 위해 만들었던 대형 여치집이며 축제가 끝난 후 이곳에 보관하고 있다고 해요.
곤충 몬드리안이에요.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보편적인 회화 언어를 꿈꾸었던 화가 몬드리안의 점과 면, 색의 조합을 자연의 “나비”로 표현한 작품이에요. 각도에 따라 나비의 색이 달리 보이는 것이 인상적이에요.
이 나비들은 자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위장을 했어요. 나뭇잎, 나무의 표면과 무늬가 똑 닮은 나비는 무척 신비로워요.
화려한 첨성대에요. 이 작품은 4만여 점의 비단벌레 날개를 이용해 만들었으며 세계 최대 비단벌레작품이에요. 비단벌레는 몸에 녹색, 청색, 적색의 아름다운 광택이 있어 옥충이라고 불리며 아름다운 빛깔로 주목을 받아 고대부터 장신구 제작에 쓰였다고 해요.
실제 경주 신라시대 고분과 고구려 진파리 고분에서 비단벌레 날개를 이용한 유물이 발견되었어요.
생태온실
생태온실에는 200여 종의 열대 및 온대식물이 자라고 있어요. 사계절 언제나 녹색의 자연을 감상할 수 있으며 실개천과 옹달샘, 폭포, 물웅덩이가 조성되어 있어요.
아쿠아존
아쿠아존은 무주에 서식하는 토종생물(어류, 양서류, 파충류)과 전 세계의 다양한 어류들이 숨 쉬고 있는 생태전시실이에요.
아쿠아존의 마스코트인 귀여운 수달도 있어요.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수달이 자고 있었는데 영상으로 활발한 수달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너무 귀엽더라고요.
작은발톱수달과 함께 하는 즐거운 식사시간 이벤트도 진행 중이니 시간을 맞춰오시면 수달이 식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매일 2회 11:00 16:00 (수조환경이나 생물상태에 따라 시간은 변경될 수 있어요.)
금강에 사는 어름치, 구천동계곡에 서식하는 두꺼비, 무당개구리와 함께 세계 곳곳의 서식하는 다양한 물고기들도 볼 수 있어요.
반디랜드곤충박물관 야외 놀이터
곤충박물관을 둘러보고 밖으로 나가니 시원한 분수가 가동되고 있었어요. 바닥분수 주변으로 무대도 있고 그늘 아래 평상이 있어 쉬어가거나 피크닉을 즐겨도 좋아요.
어린이 놀이터에요. 그늘진 곳이 아니라 볕이 뜨거운 여름에는 이용하기가 조금 어렵겠지만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은 마냥 즐거워 보여요.
정원 곳곳에 포토존도 많이 설치되어 있고 매점도 있어서 간식을 사 먹기도 좋아요.
소규모 동물체험장
위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미니 동물체험장이 있고 소소하게 동물 먹이주기 체험도 가능해요.
양과 염소에게 당근을 줄 수 있고 닭과 토끼도 볼 수 있으니 소소하게 둘러보기 좋아요.
무주 곤충이야기 체험관
동물체험장 위쪽에 무주 곤충이야기 체험관이 자리 잡고 있어요. 살아 있는 곤충을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체험은 선착순 입실이며 1일 1체험, 아이만 가능해요. (무료) 체험은 은행반지 색칠하기, 곤충비즈 만들기 중 1가지를 선택할 수 있어요.
< 박물관 체험 이용 시간 >
1차 10:30~11:30
2차 13:30~14:30
3차 15:30~16:30
식용곤충 전시실, 나비 전시실 관람도 가능해요. 식용곤충은 겉보기에는 징그러워 보이지만 영양가가 풍부한 곤충이라 미래 먹거리로 각광받고 있어요.
지금까지 소개해 드린 시설 외에 반디별천문과학관, 사계절썰매장이 있고 여름 시즌을 맞는 7월에는 물놀이장도 오픈할 예정이에요.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은 무주 반디랜드, 무주여행을 가신다면 반디랜드를 들러보세요.
글, 사진 = 황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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