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한못

제주도 동쪽 수국 산책로

제주 동쪽 성산읍에 자리한 수산한못

아직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보석 같은 곳입니다!

특히 초여름, 만개한 수국과 함께 한적한 산책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인데요.

북적이는 관광지를 벗어나 제주의 자연 속에서

고즈넉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수산한못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수산한못은 과거 수산정(벌판, 초원)의 마장의 말과 소에게

물을 먹이고 주민들의 식수로도 사용해왔던 유래 깊은 곳입니다.

이곳은 고려시대 몽고 지배하에 제주를 마 사육장으로

집중 육성할 때부터 조성되어 사용해오던 곳으로 추정되며

수산한못 이름의 '한'은 '크다'라는 뜻으로 수산평에 있는 큰못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지역 주민들의 삶과 함께해 온 이곳은 주변으로

다양한 나무들이 우거져 이국적이면서도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못 둘레를 따라 잘 정비된 산책로는 걷기 편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거닐 수 있답니다.

전주물꼬리풀 복원지

사라져 가는 식물들의 보전을 위하여 뜻있는 기관과 단체들이 모여

200여 본의 전주물꼬리풀을 이곳에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전주물꼬리풀은 2010년 성산읍 수산리 자생지에서

개체를 채집하여 근경을 증식한 개체입니다.

전주물꼬리풀은 8월~10월 사이에 보랏빛 꽃을 피운다고 합니다.

말물통

또한 수산한못에 돌을 둘러쌓아 만든 '말물통'을 볼 수 있었어요.

고려시대인 1276년 삼별초군을 진압하고 제주에 주둔하게 된

여몽연합군이 일본 정벌을 목적으로 군마를 키우기 위해 수산평에 탐라 목장을 설치하였고

그 당시 과거 마소에게 식수원을 제공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조성된 것이라고 합니다.

수국 산책로

6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는 수산한못의 진정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못 주변으로 심어진 수국들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리며

마치 수국 터널을 이루듯 장관을 연출하는 장소라서 사진 찍기 좋은 스팟이 많습니다.📸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는 곳이었어요.

복잡한 생각들은 잠시 내려놓고 오롯이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할 수 있는 진정한 힐링의 시간이었습니다.

제주의 여름, 화려한 수국과 함께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수산한못을 추천드립니다!🤗

제주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 속에서

나만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 제주특별자치도 블로그 이웃 추가하기 ▼

{"title":"제주 동쪽 수국 산책로 소개! 서귀포 수산한못","source":"https://blog.naver.com/happyjejudo/223895443527","blogName":"제주특별자..","domainIdOrBlogId":"happyjejudo","nicknameOrBlogId":"빛나는 제주","logNo":223895443527,"smartEditorVersion":4,"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m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