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먹고, 놀고, 즐겨보는 청년몰 참새방앗간의 "한국 문화체험은 처음이지?"
제12기 김해시 SNS 서포터즈 박치곤
2025.06.27
먹고, 놀고, 즐겨보는 청년몰 참새방앗간의 "한국 문화체험은 처음이지?"
김해에는 새로운 청년문화 중심지, '참새방앗간'이 새롭게 단장되었습니다.
김해의 대표시장, 김해동상시장은 1945년부터 이어진 80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시장으로 2022년 한국관광공사 경남 대표 전통시장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동상시장은 다양한 나라에서 온 다양한 다문화가 어우러져 관광,문화,쇼핑,휴식, 교류 등 다양한 움직임이 있는 글로벌 시장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 김해시의 중심, 오랜 역사와 정겨운 풍경이 살아 숨 쉬는 동상시장 한복판에 새로운 활력이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이름부터 정감 가득한 ‘참새방앗간’. 이곳은 단순한 청년 창업 공간을 넘어, 먹고 마시고 즐기고 체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김해 청년몰 2기의 이름입니다.
김해 동상시장은 1945년부터 이어진 80년 전통의 시장으로, 지역 주민들의 삶과 함께해온 공간입니다. 2019년, 이곳에 청년 창업자들을 위한 공간 ‘동춘씨’가 문을 열며 전통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었습니다. 하지만 낮 시간대 중심의 운영, 제한된 접근성 등으로 아쉬움을 남긴 채 1기의 운영은 마무리되었습니다.
2025년, 김해시는 이 공간을 전면 리모델링하고, 보다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해 ‘참새방앗간’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문을 열었고, 이름처럼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공간, 시민과 청년이 함께 어울리는 열린 장터가 된 것입니다.
‘참새방앗간’은 단순한 리뉴얼을 넘어, 공간의 철학 자체를 바꾸었고, 노후된 내·외부 시설은 쾌적하게 리모델링되었으며, 2층과 3층에는 총 12곳의 신규 상점이 입점했습니다. 음식점, 디저트 카페, 공예숍, 네일숍 등 다양한 업종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With Korea (위드 코리아)
먹고, 만들고, 즐기고… 체험형 콘텐츠의 집합소 '참새방앗간'
굿뉴스(Good News)팀의 공연으로 시작된 해외봉사 동아리 ' With Korea' 동아리 소개와 함께 진행된 "한국 문화체험은 처음이지?" 프로그램에 참여 해보았습니다.
With Korea(위드 코리아) 동아리는 1년동안 해외봉사를 다녀온 김해 대학생, 청년들 중심으로 활동하는 동아리입니다. 위드 코리아 동아리의 취지는 김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과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며 친목을 다지고 한국정착 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만들어진 동아리 단체입니다.
실제 해외봉사를 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나 다양한 이야기와 궁금점을 해소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똘망똘망한 눈빛으로 새로운 모험을 하듯 해외봉사를 알아가는 자리였습니다.
"한복"은 한국 고유의 전통의상으로, 삼국시대부터 이어져 온 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치마와 저고리, 바지와 저고리로 구성되며, 격식 있는 자리에서는 두루마기나 마고자 같은 겉옷을 덧입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현대식으로 재해석되어 일상 생활에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개량한복도 많이 보급되어 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참새방앗간'에서 한국의 유산인 한복을 직접 골라 입고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양한 사이즈와 다양한 디자인의 한복이진 않았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자원에서 각자 취향대로 마음에 드는 한복을 골라 입고선 행복하게 저마다 사진을 찍어갔습니다. 한복을 처음에 보면 직선으로 재단되어 있는 옷 같지만, 착용했을때는 아름답고 수려한 자연스러운 곡선이 살아나는 옷입니다. 계절에 따라 소재도 다양하고, 신분에 따라 장식이나 색상도 달랐던 오래전의 이야기도 나눠 봅니다.
탈 만들기
탈은 사람이나 동물의 얼굴을 본떠 만든 가면을 일컫습니다. 우리말로 탈, 탈바가지, 광대 등으로 불렸었는데, 기본 적인 탈 바탕에 꾸며보고 싶은데로 탈을 만들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탈은 주술적 의미로 원시시대에 악귀를 쫓거나 신을 상징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또는 신을 모시는 제의나 굿에서 사용되기도 했고, 신과 인간을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조선시대 이후에는 탈춤과 같은 민중극에서 풍자와 해학의 도구로 발전했고 지금까지 예술적 의미로 발전되어 계승되고 있습니다.
탈의 재료는 주로 오리나무, 종이, 흙 등으로 제작되지만 요즘은 종이 재질로 많이 만듭니다.
국보 제121호인 안동 하회탈을 모티브로 아이들이 탈을 꾸미는 모습입니다.
한국의 탈은 단순한 가면이 아니라, 시대를 초월한 민중의 목소리와 정서를 담은 문화예술입니다.
어릴때 탈을 만들기 위해 신문지를 물에 불리고 짙이기고, 풀을 먹인 후 탈의 형태를 고정하고 그 위에 석고를 발라 만들던 생각이 납니다. 요즘은 간편하게 탈의 기본 틀이 잡혀 있는 제품들이 있어 탈을 접하기가 훨씬 쉬워 졌습니다.
전통 놀이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었던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인해 세계 많은 사람들이 한국의 전통 놀이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중 비석치기 놀이를 하였는데, 어른과 아이들이 시끌벅적 소리를 지르며 재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비석치기는 한국의 전통 민속놀이 중 하나로, 단순한 돌멩이 하나로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놀 수 있었던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놀이입니다. 요즘이야 아이들 마다 스마트폰이 손에 들려 있으니, 심심할 시간이 없고, 학교와 학원을 다니느라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기에, 예전 처럼 아이들과 함께 골목길을 누비며 숨바꼭질을 하거나 술래잡기, 구슬치기, 딱지치기, 비석치기 같은 놀이들이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비석치기는 손바닥만 한 납작한 돌을 세워 놓고, 다른 돌을 던지거나 이동 시켜 쓰러뜨리는 놀이입니다.
비석치기라는 이름은 세워놓은 돌이 마치 비석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지역에 따라 비사치기, 말치기, 자새치기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한 발로 뛰어 돌 맞추기 - 두 발로 뛰어 돌 맞추기 - 발등에 돌 얹고 걸어가서 맞추기(도둑발) - 무릎 사이에 돌 끼우고 점프해서 맞추기(토끼발) - 엉덩이게 돌 끼우고 걷기(오줌싸개) - 배나 가슴 위에 돌 얹고 맞추기 - 머리 위에 올려 놓고 맞추기 등 다양하게 변형해서 게임이 가능합니다.
명절날이면 흔히 볼 수 있었던 윷놀이도 요즘은 사라져가는 전통놀이 중 하나입니다.
"윷놓이"는 네 개의 윷가락을 던져 나온 결과에 따라 말을 움직이며 승부를 겨루는 놀이입니다.
주로 설날에 가족이나 이웃끼리 모여 즐겼음, 운과 전략이 모두 필요한 게임입니다.
반달 모양의 나무 막대 4개를 이용하여 배와 등으로 구분해 게임을 즐깁니다.
윷가락이 나온 모양대로 말판 위에 놓인 말을 이동하여 시작점에서 끝지점까지 이동하면 됩니다.
단순한 운뿐 아니라 말 배치와 이동 경로 선택이 중요한데,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입이 즐거운 먹거리
재미있는 전통놀이까지 즐겼으니, 이제는 먹을 차례입니다.
한국 사람들은 당연하지만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떡볶이를 직접 만들어 먹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군침이 도는 떡볶이는 한국 대표 분식 메뉴 중 하나입니다. 가래떡이나 떡볶이 떡을 매콤달콤한 양념에 볶거나 끓여 만든 한국의 대표 길거리 음식인데, 고추장, 고춧가루, 설탕, 간장, 어묵, 양파, 대파 외에도 라면사리, 우동사리, 계란 등 취향대로 얼마든지 변형해서 쉽게 조리할 수 있는 음식입니다.
떡볶이는 원래 간장으로 볶은 궁중 떡볶이가 먼저였고, 지금처럼 매운 고추장 떡볶이는 1950년대에 등장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의 먹고 마시고 즐기는 문화는 공동체 중심의 정(情) 문화가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 한끼를 해결 하는 이유 외에 가족과 유대감을 나누는 중요한 시간이라 할 수 있고, 그래서 만들어진 말이 식구(食口)가 아닐까 합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체험으로 '참새 방앗간'에서 펼쳐진 "위드 코리아"의 행사는 행복함으로 가득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청년들이 만들고 이끌어나가는 김해 청년몰 '참새방앗간'에 앞으로도 시끌벅적한 소리들이 터져나오는 일들이 많아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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