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가 끝난 우강면 소들평야 팽나무와 금계국 만개한 소들쉼터

농촌의 5월은 모내기가 시작되며 풍경이 변화합니다. 이른 봄 모판을 내고 겨우내 말랐던 논에 물을 대면서 활기를 띠게 되네요. 당진의 최대 곡창지대 우강평야도 5월 중순부터 6월까지 모내기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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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작은 모가 뿌리를 내리면서 시나브로 커가네요. 들판 논길을 따라 당진평야의 초여름을 즐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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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강면 소들평야는 해나루쌀의 고장 당진의 최대 곡창지대입니다. 삽교 천변 아래로 펼쳐지는 평야는 한참을 달려도 끝에 닿지 않는 넓은 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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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봄 모내기가 시작되어 가을걷이까지 모가 자라는 모습에 따라 다양한 풍경이 펼쳐지곤 합니다. 소들평야 나들이는 들판 길을 따라 팽나무로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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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강 팽나무는 우강면 대포리 36-2 일원에 위치하였습니다. 넓은 들판 한가운데 홀로 서서는 일명 우강면 왕따 나무 또는 나 홀로 나무로도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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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 시작 전 물이 채워진 논에 비친 모습은 최고의 풍경으로 꼽히며 여름 신록, 가을 황금물결, 겨울 텅 빈 들판등 계절별로 독특한 모습이 연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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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가 끝난 넓은 들판 한가운데로 자리 잡은 팽나무는 무척이나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합덕역에 도착하는 서해선 철로가 고가를 이루고 열쇠 형태의 농로가 이어져서는 접근성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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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나무는 인가 인근의 들판에 주로 서식하며 줄기가 곧게 서서는 높이 20m까지 자라고 가지가 넓게 퍼지네요. 넓은 들에 홀로 서있어 작아 보이던 나무는 가까이 다가가니 제법 큰 규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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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가 넓게 이어져서는 뜨거운 초여름 햇살을 가려주네요. 그 아래로 서 있자니 무척이나 시원합니다. 모내기를 시작으로 가을 수확까지 농민들의 구슬땀을 식혀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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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나무 아래에서 잠시 쉬었다가는 소들쉼터로 이동합니다. 서해선 고가에서 삽교호 방향으로 약 4.5km 삽교천변을 따라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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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으로는 약 10분 거리, 도보 이동 시 1시간 거리입니다. 우강평야는 광활하여서는 삽교 천변을 따라 좌우로 삽교호 관광지와 합덕평야로 이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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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들쉼터는 당진시 우강면 삽교천과 우강평야 사이로 조성된 쉼터입니다. 삽교호의 소들섬과 소들평야가 좌우로 펼쳐지고 삽교호 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 관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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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교호 자전거길을 달리거나 소들평야를 찾을 때면 잠시 쉬어가는 필수 코스이네요.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논뷰 전망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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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는 조류관찰대, 흔들의자가 있고 소들섬을 찾는 겨울 철새의 사진이 전시됩니다. 6월 첫째 주말에 찾은 소들쉼터는 예초도 잘 되어있어 잠시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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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계국도 군락을 이루어서는 노란 꽃물결을 이루었습니다. 연둣빛에서 초록으로 변화하는 논뷰와 어우러져서는 초여름 싱그러운 풍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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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계국은 높이 30~60cm의 다년생 초화입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개화하여서는 금계국이 피면 이젠 여름이 왔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가늘고 긴 꽃대 위로 황색 꽃을 피우고 군락을 이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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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교천과 맞닿은 완만한 언덕지대에 이어 삽교호와 소들 평야의 경계가 되고 있는 긴 둑을 따라 꽃길이 이어집니다. 6월 현재 금계국 감상만으로도 소들쉼터를 찾을 이유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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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교천 제방 아래 소들평야도 아름답습니다. 뜨거운 햇살 아래 무럭무럭 자라서는 9월 풍년을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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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쌀 브랜드인 해나루쌀은 서해안 넓은 평야에서 충분한 태양과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네요. 팽나무가 어우러진 포토 명소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소들쉼터는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풍족함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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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강 팽나무 : 당진시 우강면 대포리 36-2

소들 쉼터 : 당진시 우강면 부장리 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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