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울산대공원 장미축제의 또 다른 볼거리, 743번 장미 버스
제9기 울산누리 블로그기자 오준서입니다.
지난 5월은 가정의 달이기도 하며 전국생활체육대전을 비롯해 울산옹기축제, 울산쇠부리축제,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등 그야말로 우리 울산을 대표하는 내로라하는 지역의 축제가 많이 열렸던 그런 한 달이었습니다.
이러한 많은 축제들로 하여금 가정의 달 5월, 한 달 동안 사랑하는 가족들과 그리고 이웃, 친구, 연인들과 함께 즐거운 한 달 되셨을 줄 압니다.
많은 지역의 축제와 행사들 가운데, 같은 축제에 포커스를 맞추고 조금 다른 시선에서, 조금은 다른 소재를 한 번 부각시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혹시 지난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울산대공원 장미원 일원에서 열린 울산대공원 장미축제(이하, 울산 장미축제) 다녀오셨겠지요?
이미 제 주변에만 하더라도 많은 분들께서 이번 울산 장미축제를 방문하시어 울산대공원 장미원의 낮과 밤의 또 다른 풍경과 그리고 형형색색의 화려히 꽃피운 장미꽃의 모습들을 많이 담아오셨더라구요.
울산 장미축제 역시나 명실상부한 지역의 대표축제답게 많은 시민들과 방문객들이 찾는 축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축제인 만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접근성. 이와 관련된 교통편 또한 다양하게 제공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이번에 열린 울산 장미축제를 기념하고, 또 시민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준 울산 시내버스, 테마 버스로 활약했던 울산 743번 장미 버스 혹시 알고 계십니까? 한 번 이용해 보셨나요?
우선 울산 743번 장미 버스는 항상 지역의 대표축제나 행사가 있을 때마다 먼저 나서서 테마 버스를 기획합니다.
이를 통해 지역의 주요 소식을 알리는 울산알리미 인스타그램 채널과 울산 시내버스 모 업체와 함께 추진하고 운영했던 테마 버스입니다.
울산 장미축제 기간을 전후로 울산시민들과 울산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지친 일상 속에서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버스를 이용하는 잠깐 동안의 힐링타임을 제공하는 등 아주 좋은 취지에서 시민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베풀었던 테마 버스였다 할 수 있겠습니다.
장미 버스라는 테마 버스 이름에 걸맞게 차 외부에도 화려하고 예쁜 형형색색의 장미꽃밭을 이룬 듯한 외부 랩핑을 하고요.
차 내부에도 마찬가지로 마치 울산대공원 장미원의 일부를 옮겨 온 듯한 장미 정원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장미 넝쿨과 장미 스티커 그리고 각 좌석마다 덮어씌워진 장미가 새겨진 좌석커버 등의 장식으로 온통 장미로 가득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우리 블로그의 포스팅을 위해 장미 버스가 첫 운행을 시작한 5월 17일 금요일에 미리 이용해 보고 왔는데요.
첫 운행 개시일임에도 불구하고 블로그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 이미 여러 차례 홍보가 잘 된 덕분에 미리 장미 버스 시간을 알고, 이용하시는 분들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또 장미축제가 개최되기에 앞서 울산대공원 장미원으로 가고자 태화강역에서 울산대공원 남문을 경유하는 직통노선이라 할 수 있는 743번 노선이 유일했기에 장미 축제에 방문하려고 우연히 743번 버스에 올랐다가 장미 버스를 만나볼 수 있음에 깜짝 놀란 분들도 많이 계셨거든요.
이렇듯 이제 곧 울산 장미축제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뜻밖에 온통 장미로 둘러싸여 있는 장미 버스를 타고 울산대공원 장미원으로 가는 기분은 또 어떠할까 사뭇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장미 버스라는 테마 버스를 기획하고 준비한 울산의 소셜미디어 채널인 인스타그램 '울산알리미'에서는 장미 버스 운행 기간 동안 743번 장미 버스에 수시로 상주하며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예쁜 손가방과 비누장미를 선물로 주는 이벤트도 진행했다고 합니다.
저 또한 장미 버스를 이용하면서 비누장미를 승객들에게 나눠주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는데요.
이에 울산알리미 관계자는 “743번 장미 버스를 타고 예쁜 손가방과 비누장미 선물도 받고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울산 장미축제에 가셨으면 좋겠다"라는 짧은 소감도 남겨주셨는데요.
이런 좋은 취지의 테마 버스를 기획해 주심에도 크게 감사한데 이러한 마음 씀씀이에 한 번 더 감사했습니다.
아마 이 글이 우리 블로그에 발행되었을 즈음에는 아마 실내장식을 철거한 후 외부 랩핑만 된 상태로 운행되고 있거나, 혹은 외부 랩핑까지 완벽히 철거한 뒤 원래의 모습을 되찾은 743번 장미 버스가 추억 속으로 사라진 후가 되어있을 텐데요.
걷잡을 수 없이 차오르는 물가에 몸도 마음도 지친 일상을 보내고 있을 즈음 울산 장미축제가 개최되었는데요.
울산 장미축제를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이라 할 수 있는 울산 시내버스에 예쁘고 화려한 장미 랩핑과 장미 장식으로 하여금 시민들과 방문객들을 환영하며 위로했습니다.
장미 버스를 이용하는 동안만큼은 쉼과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는 세상에서 가장 예쁘고 아름다웠던 울산 743번 장미 버스였습니다.
또 언제 무슨 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어떤 테마 버스가 등장할지 벌써부터 기대되고 궁금해집니다. 장미 버스, 또 볼 수 있겠죠?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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