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베어트리파크 로맨틱 로즈 가든 파티 6월의 장미에 반하다(이송희 기자)
5월의 장미라는 말이 있지만 5월은 아름다운 장미꽃을 남기고 훌쩍 떠나버렸습니다. 6월의 장미는 그에 못지 않게 그윽한 향기에 싱그러움과 달콤함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지금 장미꽃이 가장 예쁜 곳은 어디일까요? 두말할 필요도 없이 세종시 전동면에 있는 베어트리파크죠. 자연 그대로의 자연, 휴식 그대로의 휴식이 있는 곳, 베어트리파크랍니다. 베어트리파크는 10만여 평의 대지 위에 백여 마리의 반달곰과 불곰, 공작, 꽃사슴이 뛰어놀고, 1,000여 종, 40만여 점에 이르는 꽃과 나무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동물원 겸 수목원’입니다. 이곳에서 지금 '로맨틱 로즈 가든 파티(Romantic Rose Garden Party)'라는 주제로 장미축제가 한창입니다. 그 아름다운 현장을 혼자 보기가 너무 아까워서 아내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다양한 색상의 수천 송이 장미를 만날 수 있는 장미원”
장미가 가장 아름답게 피어나는 계절,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에 있는 베어트리파크에서는 5월 24일부터 6월 8일까지 장미원에서 장미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로맨틱 로즈 가든 파티··· 말만 들어도 로맨틱한 기분이 들지 않나요?
● 베어트리파크 가는 길 :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 신송로 217
● 개장 시간 : 하절기 월~목 09:00~19:00, 금~일 09:00~20:00(입장은 마감 1시간 전까지)
● 입장료 : 성인 13,000원, 청소년(중·고생) 11,000원, 어린이(3세~초등학생) 9,000원
※ 경로(70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단체 할인 : 성인 11,000원, 청소년 9,000원, 어린이 8,000원)
● 주차장 : 넉넉함
● 문의 전화 : 044-867-7766
장미꽃의 아름다운 모습을 빨리 만나고 싶어 정문으로 입장하자마자 바로 장미원으로 달려갑니다. 하계정원 너머로 장미원의 장미꽃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장미원 입구에는 계단과 함께 전망대가 있는데요, 전망대에 올라서면 장미원이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고풍스러운 가로등과 어우러진 장미원의 모습은 마치 유럽의 어느 멋진 정원에 온 것 같지 않나요?
장미는 아름다운 모양과 향기 때문에 예로부터 관상용과 향료용으로 재배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꽃의 형태와 색이 다양해졌고 꽃이 피는 시기도 늘어나 5월부터 9월까지 볼 수 있습니다. 이곳 베어트리파크의 장미는 화려하고 꽃이 큰 데이비드 오스틴 영국 장미를 비롯해 생육이 왕성한 하이브리티와 한 줄기에 여러 송이가 피고 추위에 강한 플로리분다 등이 식재되어 있어 다양한 색상의 수천 송이 장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베어트리파크 홈페이지
베어트리파크 장미원의 장미꽃은 붉은색, 분홍색, 하얀색 등 다양한 색상으로 정원을 가득 채우고 있으며, 화사한 장미꽃에서 풍기는 향기는 마치 향수 매장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입니다.
장미원을 돌아보며 멋진 풍경이 눈과 가슴에만 담기에는 너무 아쉬워 구석구석 사진으로 남겨봅니다.
와~ 장미꽃 정말 많기도 합니다. 각양각색의 꽃들이 모두 환한 미소를 보냅니다.
베어트리파크의 장미정원은 전형적인 유럽식 정원 양식으로 설계되어 있어서 장미가 피어있는 정원을 걷다 보면 고풍스러운 가로등, 세련된 분수대, 곳곳에 비치되어 있는 테이블과 의자들은 화려한 장미와 어우러져 멋진 포토 존이 되어준답니다.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앵글을 잡고 셔터를 눌러도 모두 작품 사진이 되는 것 같아요.
아름다운 장미꽃에 반해 이곳저곳 다니며 장미꽃을 감상하다 보니 모처럼 눈이 호강하는 것 같습니다.
장미원과 나란히 있는 열대식물원 옆 언덕 위로 올라가 장미원을 내려다봅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장미원은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장미는 5월 중순부터 9월까지 다양한 색의 꽃이 핍니다. 꽃의 품종에 따라 형태, 색상, 개화 시기, 개화 기간 등 차이가 크다고 하는군요.
아내는 장미꽃에 온통 마음을 빼앗겨 버린 듯, 까마득한 옛날의 소녀 시절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아내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꽃보다 할매인가 할매보다 꽃인가··· 평일 오후 시간이라 그런지 방문객이 그리 많지 않아 사진 찍으며 즐기기에 너무 좋습니다.
이 테이블이 최고의 포토 존입니다. 마치 유럽의 어느 공원에 와 있는 것 같지 않나요?
장미정원에서 뛰노는 꼬마 아가씨가 너무 귀여워 아기 어머니에게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어봅니다. 정말 꽃보다 아기입니다.
저마다 감탄사를 지르며 예쁜 장미꽃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방문객들은 이런 저런 포즈로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합니다. 한 순간도 그냥 가만히 있을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이곳에서는 다른 사람들의 즐기는 모습을 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부는 삼각대를 이용하여 추억을 열심히 담고 있네요.
장미원의 주인공은 장미꽃인데 장미꽃의 예쁜 모습도 빼놓을 수 없지요. 장미(薔薇)는 장미과 장미속의 낙엽 활엽 관목이며 꽃말은 '열렬한 사랑'이라고 한답니다.
장미는 옛부터 관상용과 향료로 사용한다고 하니 꽃 향기가 진하긴 진한가 보네요.
장미축제가 열리고 있는 베어트리파크 장미원에는 지금 장미꽃이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축제는 6월 8일까지이지만 장미꽃의 특성상 축제가 끝나더라도 한동안은 아름다운 장미꽃을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베어트리파크에서 6월의 장미를 마음껏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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