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시민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승산에 부자한옥' !

안채와 사랑채 중 어디를 선택할지,

청실과 홍실 중 어디를 고를지

고민되시나요?

저 또한 그게 고민이었습니다.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하고

전부 다 빌려봤습니다.

진주 한옥스테이 1박 후기,

지금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승산에 부자한옥'

지상파 방송을 탈 정도로 유명했습니다.

이름에 그 이유가 다 담겨있었습니다.

하나씩 뜯어보면,

1. 승산: 진주시 지수면 '승산리'에 위치

2. 부자: LG, GS, LIG, 쿠쿠 등

창업주들이 이 동네 출신

3. 한옥: 기와집에서 실제로 숙박을 해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

이 세가지를 모두 담아

'승산에 부자한옥'이라는 이름이 붙었답니다.

어떤 공간이 나와 잘 맞을 지, 함께 둘러보겠습니다!

내비게이션을 찍고 마을 초입에 도착하면

좁은 골목길에 잠깐 당황하실 수 있습니다.

자동차가 없던 시절부터 형성된 마을이라

생긴 구조 때문에

차가 진입하기가 어려 울 수 있습니다.

대신 우물 옆 공간에

차를 댈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차는 2대 정도 대면 꽉 찰 것 같았습니다.

한 날에 여러 팀이 예약한 경우,

주차장이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땐 마을 초입에 있는

공용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걸어서 5분 이내)

본격적으로 한옥스테이를

즐기러 입장해보겠습니다.

저희를 가장 먼저 맞이하는 것은 '대문채' 였습니다.

출입문에도 '채'가 붙는 이유는

여기도 하나의 공간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안에는 다음 투숙객을 위한

침구류, 비품 등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일반 투숙객은 열어볼 수 없었고

저희도 다음 날 숙소 정비해 주러 오신 직원분께서

문을 여시길래, 잠깐 내부를 쳐다볼 수 있었답니다.

다음으로 마당을 보면,

처음 우리를 반겨주는 것은 조경수입니다.

볕이 좋아서 그런지 시원하게 잘 자란

푸릇푸릇한 초여름의 풍경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마당 한가운데 위치한 작은 담벼락은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이곳이 원래부터 양반이 살던 집이라

집 내부에도 담벼락이 있었다고 합니다.

마치 진주성도 내성과 외성이 있던 것처럼요!

기존의 담벼락을 모두 허물지 않고

과거를 기념할 수 있게 남겨둔 센스가 돋보였습니다.

이제 객실을 탐방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객실은 '안채 청실'입니다.

-비수기: 6만 원

-성수기: 8만 원

-기준 인원: 4명

참고로 '성수기'는 7~8월과

금, 토, 공휴일 전날을 뜻합니다.

대청마루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면

안채 청실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장판부터 옛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보면,

노란색의 옛스런 장판과는 상반되게

내부에는 수세식 화장실이 있습니다

이용객의 편의성을 위한 것이겠죠?!

천장에는 시스템 에어컨도 있었습니다.

화장실에서는 간단하게 씻을 수도 있었습니다.

다만, 나무 문에 물이 튀는 걸 조심해야겠더라고요!

안채 청실은 가족실 답게, 방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이곳은 원래는 부엌이었을 공간을

리모델링 할 때 방으로 개조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안채 홍실을 가보겠습니다.

-비수기 4만 원

-성수기 6만 원

-기준 인원 2명

대청마루에서 우회전을 하면

안채 홍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안채 홍실은 외부 테라스 같은 공간도 있습니다.

저기서 차 한잔하며 여유를 누려도 좋을 듯 합니다.

방 구조는 딱 '원룸' 스타일입니다.

화장실과 방이 딱 마주 보고 있었습니다.

다만 바닥은 현대식 장판이라

전통 분위기를 기대하셨다면

약간 아쉬울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불편해도

옛날 샛노란 장판이 감성을 느끼기에는

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안채 홍실도 역시나 내부에 화장실이 있었습니다.

다락같은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옛날에 훈장님이 꿀단지를 숨겨두셨을 법한

그런 공간이었답니다.

방 안에서 바깥을 내다보는 경험도

아주 색달랐습니다.

이렇게 안채 청실과 홍실을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에는 동쪽에 있는 사랑채로 가보겠습니다.

마당에서 사랑채를 바라보았을 때,

오른쪽에 있는 곳이 '사랑채 청실'입니다.

사랑채 청실

-비수기: 6만 원

-성수기: 8만 원

-기준 인원: 4명

사랑채는 안채보다

현대적인 느낌이 강했습니다.

사랑채 청실로 들어가 보면,

청실도 역시 방 2개와

화장실 하나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ㄱ자 형태로 꺾여 있었기 때문에

화장실은 안채에 비해 조금 더 좁은 느낌이었습니다.

또 다른 방으로 들어가 보면,

조금 더 넓은 방이 나옵니다.

그리고 더 좋았던 건

이렇게 처마 밑 공간과 연결이 된다는 거였습니다.

탁 트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낭만적 공간이었습니다.

처마 밑에서 마당을 바라보며

차 한 잔 마시며 여유를 누려보는 것도

좋을 듯 했습니다.

자, 이제 사랑채 홍실을 알아볼까요?

이번에는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보겠습니다.

사랑채 홍실

-비수기: 4만 원

-성수기: 6만 원

-기준 인원: 2명

역시 '홍실'답게 방 하나, 화장실 하나가 있는

원룸형 방 구조였습니다.

작지만 내부 화장실도 잘 갖춰져 있고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이제 곳간채를 보겠습니다.

곳간채는 말 그대로 곳간을 보관하던 곳이었습니다.

습도와 온도 조절을 위해 다른 곳에 비해

벽이 훨씬 두꺼웠습니다.

지금은 투숙객들을 위한

부엌의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여러 사람이 둘러앉아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도 있었고

주방, 냉장고, 세탁기 등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밥솥은 따로 없으니,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곳간채에는 환풍기가 있긴 했지만

창문이 작아서

이곳에서 음식을 해서 드시는 것보다

대청마루에서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드시는 걸 더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곳간채에는 정수기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전자레인지도 있고

각종 그릇도 있으며

컵과

수저

냄비와 팬

집기류도 모두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이용하시는 데 참고바랍니다.

참고로 방 한 칸에 두 명 정도 자면

딱 되는 사이즈였습니다.

그래서 기준 인원이

2명, 4명으로 정해진 것 같았습니다.

-청실: 방 2칸(기준인원 4명)

-홍실: 방 1칸(기준인원 2명)

각 방에는 수건과 해충 대처 물품이 있었습니다.

센스있게 콘센트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욕실에는 샴푸, 샤워젤, 컨디셔너와 함께

머리를 말릴 수 있는

드라이어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승산에 부자한옥에서 1박을 하며 느낀 점은

-'진짜 한옥'을 체험하고 싶으시면? 안채

-'현대식으로 해석한 한옥'

느끼고 싶으시면? 사랑채

-2명이지만 더 여유롭고 분리된 공간을 원한다면?

청실(4인 기준)을 추천합니다!

진주 한옥스테이, 승산에 부자 한옥은

낮도 아름답지만, 밤도 참 예뻤습니다.

한옥 외부에 은은한 조명이 켜져

낮과는 또 다른 고즈넉한 매력을 보여줍니다.

이외에

주의할 사항은 위 사진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숙박 예약을 하고 싶으시면,

'진주시 통합 예약 시스템'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본문에서 말씀드린 요금표도

이곳에 다 나와 있습니다.

예약은 매월 1개월 전 1일 오전 10시에 열립니다.

진주의 숨은 보석, '승산에 부자한옥'에서

소중한 분들과 특별한 하루를 보내는 건 어떨까요?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이 곳에서

좋은 추억 만들어가실 바랍니다.

1. 장소명: 승산에부자한옥

(경남 진주시 지수면 승산길45번길 16)

2. 이용 시간: 입실 15시, 퇴실 익일 11시

3. 예약 링크:

https://www.jinju.go.kr/yeyak/main.web

※ 본 포스팅은 SNS 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서 진주시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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