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WITH동구] 제3회 동구 무등산 인문축제 '인문 포레스트'
동구 무등산 증심사지구 일원에서는
제3회 동구 무등산 인문축제 '인문 포레스트(For:rest)'가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 인문 포레스트는 '꽃 핀 쪽으로 뽀짝,
희망으로 뽈깡'이라는 주제와 더불어
기후 위기와 생태 환경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를 함께 고민하는
사색의 시간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영상을 통해 광주광역시 동구는
2018년부터 '인문도시' 조성을 목표로
주민 인문 활동 지원과 독서문화 진흥을 앞장섰다고 합니다.
동구는 여러 인문을 통해 주민 개개인의
행복 및 건강한 공동체의 회복시키고
이웃에게 희망이 되는 따뜻하고 행복한 인문도시를
만들기를 앞장 쓰겠다고 하였습니다.
내빈들은 '지구를 위한 인문축제', '인문의 숲',
'꽃 핀 쪽으로 뽀짝', '희망으로 뽈깡' 등
각자의 팻말의 내용을 외치며
제3회 동구 무등산 인문축제 개막을 알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주무대 광장을 비롯해
문빈정사 앞마당과 편백숲 등 증심사 일원에서
마음, 자연, 지혜가 담긴 프로그램이 이틀 동안 펼쳐집니다.
첫날 학운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아침 일찍 무등산 산책길 걷는
'무등인문행진'이 진행되었습니다.
'무등인문행진'은 무등산의 자연을 느끼며
인문도시 동구의 비전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것으로
올해는 한강 작가를 사랑하는 일본의
일본문학기행단 50인도 초청하여 함께 걸었습니다.
출발에 앞서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며
근육을 풀어주었습니다.
행진 코스는 학운초등학교를 시작해
무등산 산책길을 지나 전통문화관에 들렸다가
문빈정사까지 걷는 1.7km 코스입니다.
전통문화관에 도착한 행진 참가자들은
풍물패가 보여주는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멋진 버나놀이를 비롯해 북과 장구 공연을 감상하였습니다.
전통문화관에서 공연을 감상하고
풍물패와 함께 문빈정사까지 걸으며
행진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문빈정사 일원에서는
인문과 자연에 관한 체험부터 체험이 진행되었습니다.
친환경 자원인 천연 수세미 만들기와
내가 좋아하는 문구와 그림을 그려 넣는 부채 만들기와
에코백 만들기를 비롯해
바다에 버려진 유리를 사용한 업사이클링 키링만들기와
오월 무등산의 별 풍경을 목판화로 찍어보는 체험이 진행되었습니다.
증심사 사유의 숲에서는 '한강의 숲에서'라는 주제로
샌드 아티스트 주홍 작가와 한강 작가의 책을
같이 읽어보며 의견을 나누고
한강 작가의 책 속 문장을 종이와 천에 옮겨 적고
나무에 걸어 모빌로 만들어
오가는 사람들에게 읽어볼 수 만들었습니다.
무대에서는 금남관의 주인이 제자들에게
식당을 물려주기 위해 음식 경연을 펼치는 연극
'오! 금남극장'이 열렸으며
특히 주먹밥 대결에서는 주인이 80년 오월,
자신이 겪은 주먹밥 이야기를 들려주며
당시 광주의 사람들이 주먹밥 하나로 모두가 아픔을 나눴던
그때의 기억을 떠오르게 하였습니다.
또한, 무대 위에서는 김탁환 작가를 모시고
'마을 소설가로 사는 법' 인문토크콘서트가 열렸습니다.
현재 곡성에서 마을 소설가로 활동 중인 작가는
섬진강 옆에 집필실을 만들어 느리지만 성실하게 보고 들은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대중 소설가가 아닌 마을 소설가의 즐거움을 알려주셨습니다.
편백숲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작가라 불리는
이금이 작가의 '숲속의 북토크'가 열렸습니다.
토크쇼에서는 작가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와
청소년을 위한 작품을 만들게 된 계기를 비롯해
우리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연대감을 가지고
또한 숲속 공터에서는
광주시민방송 '보이는 라디오'가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 방송은 동구청장과 청소년들이 함께하며
학창시절을 들어보거나 청소년들의 궁금증을 질문에 답하기도 하였으며
두 번째 방송은 우리 지역 청년작가들이 학창 시절 감명 깊게 읽은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와 '어린 왕자' 등
책들을 벗 삼아 힘든 청소년기를 극복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게다가 무대에서는 행사 중간중간마다
전남여고 댄스 동아리 학생들이
K 팝 노래의 반주에 열정적인 댄스 플래시몹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주무대 앞에서는 광주 동구와 화순의 청소년 50명과 함께
'무등산 청소년 인문 골든벨'이 열렸습니다.
광주의 인물과 전라도 사투리를 비롯해
무등산 생태와 기후 등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며 재미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밖에도 축제장 곳곳에서는
설치 미술가 최병수 작가의
'한글 자모 솟대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자음과 모음으로 표현한 의미 있는 한글 작품과
생명, 평화를 보여주는 솟대 등
지구를 위한 인문축제 메시지를 형상화한
작품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이번 동구 무등산 인문축제 '인문 포레스트'를 통해
숲속을 산책하며 여러 프로그램을 즐기며
다양한 인문학도 체험하고 기후 위기를 위한 실천도 깨닫는
색다른 축제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 #SNS서포터즈
- #SNS기자단
- #인문축제
- #인문포레스트
- #광주광역시동구
- #광주동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