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기회기자단] 호국보훈의 달, 가볼 만한 경기도 명소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이민숙 기자]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하는 특별한 관광명소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을 소개합니다.
애기봉은 한반도 유일
남·북 공동 이용수역에
위치한 평화와 화합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장소로 2021년 10월
애기봉 평화생태관으로 개관하였습니다.
70여 년 전 6.25 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펼쳐졌으며
물길 넘어 1.4km 육안으로도
선명하게 확인되는 북한 땅과 마주합니다.
평화 안보의 땅은 평화생태전시관, 생태탐방로,
조강 전망대로 이어집니다.
애기봉 평화생태관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사전 예약은 필수입니다.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하며
9시 30분 ~ 15시 30분까지
1시간 단위로 총 7회, 회차별 100명입니다.
DMZ 지역인 만큼
신분증 지참은 필수이며
오후 5시 30분까지 관람을 마쳐야 합니다.
애기봉은 김포시 하성면 가금리와
월곶면 조강리의 경계에 있는
높이 154m의 야산입니다.
쑥갓처럼 생겼다
하여 쑥갓머리산으로 불리다가는
조선시대 평안 감사와 애기의 애틋한 사랑의
설화로 인해 애기봉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병자호란 때 기녀인 애기는 사모하던
평안 감사와 함께 피난길에 올랐는데
감사는 청나라 오랑캐에 붙잡혀
북으로 끌려가고 애기만 홀로 조강을 건넜습니다.
날마다 쑥갓머리산 꼭대기에 올라
평안 감사를 그리워하다
슬픔 속에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1978년 설치되었던 애기봉 전망대는
2021년 애기봉 평화생태관으로 새롭게 개관하면서
볼거리 즐길 거리도 많아졌습니다.
평화를 기원하는 안보관광지이자
예술공간으로 거듭났습니다.
평화여행을 시작하는 평화생태전시관은
2층 규모로 총 3개의 공간이
평화, 생태, 미래로 이어집니다
평화를 주제로 한 평화생태전시관의 첫 번째 공간은
유리 벽 너머로 조강의 너른 물결이 일렁입니다.
문화관광해설사의 평화의 소 이야기를 들으며
건널 수 없는 강을 굽어보게 됩니다.
이어지는 두 번째 공간은
생태계의 보고 dmz를 조망합니다.
정전 70년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곳은
비극을 딛고 부활한 자연이 있습니다.
재두루미, 저어새, 개리 등
2019년 기준 총 116종의 조류가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설치 조형물 사이로 조류,
수생식물 등 조강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동식물이 소개됩니다.
13석의 VR 열차에 탑승하고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려 황성 유적 만월대, 개성 남대문,
선죽교 등도 둘러봅니다.
애기봉은 한국전쟁 당시
154고지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군사요충지이기도 하였습니다.
평화생태전시관 왼쪽 산기슭 언덕 위로는
당시의 전투를 기억하는
해병대 전적비가 서 있습니다.
당시 전투를 치렀던 김포지구 해병대 용사들의
숭고한 넋을 잠시 묵념으로 기립니다.
생태탐방로 중간 지점으로는
1963년 개봉된 영화 돌아오지 않는
해병 촬영지도 알립니다.
평화생태전시관 앞마당에서는
현재 4월 1일 시작된
"청춘 시그널 3040MHz 청년작가조각전"
이 진행됩니다.
6월 30일까지로 총 15명의 작가가 참여한
전시로 15점의 작품의 전시됩니다.
젊은 세대의 무한한 가능성과
밝은 내일을 상징하는 청춘의 의미를 조각에 담아
가깝지만 가까울 수 없는
강 너머 청춘에게 하나 되는
희망의 신호를 보내네요.
생태평화 전시관에서
조강 전망대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생태탐방로가 이어집니다.
주제정원, 흔들 다리, 스카이 포레스트 가든 등으로
구성되어서는 평화와 여유 즐거움을
다채롭게 느끼게 됩니다.
특히나 전시관 뒤편의 야외정원은
워터 가든, 스텝 가든,
컬러풀 가든, 선큰 가든 등
다섯 가지 테마로 구성된
쉼터로 조강을 감상하기에 좋았습니다.
흔들다리를 건너 가파른 언덕길을
완만하게 이어지는 전망대 데크길을
지나 조강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275석의 평화교육관과
다양한 전시가 개최되는
소규모 오픈 갤러리의 실내와
망원경으로 건너편 북녘땅을
생생하게 건너다보는
전망대로 구성되었습니다.
평화교육관에서는
조강의 지리적 특징과
역사가 상시로 소개됩니다.
한강하구 김포에서 평화로 이어지는
남녘땅과 황해북도 개풍군 현 개성직할시의
북녘땅이 임진강을 사이에 두고 맞닿았습니다.
물길 사이로 2개의 땅이 닿을 듯 가깝습니다.
오픈 갤러리는 접경 지역을
주제로 한 접경지역 작가 전시도 진행됩니다.
김포국제조각 공원과 더불어
예술로써 평화통일의 메시지를 전하네요.
1953년 7월 대한민국은 정전협정을 통해
3년간의 전쟁을 멈추었습니다.
그리고 70년 38선을 경계로 남, 북으로 각각
2KM 비무장지대가 형성되었습니다.
바다처럼 거대한 큰 강 할아버지 강이라는
뜻을 담고서는 한강의 모든 지류를 아우르는
조강도 갈 수 없는 곳이 되었습니다.
한강 하구의 수운과 물류의 중심지로
100여 호의 가구가 밀집한
큰 마을 또한 사라졌습니다.
강을 사이에 두고 이어지는
남과 북의 수려한 경관에 70년 역사가
더욱 아프게 느껴집니다.
한국전쟁 당시 남북이 치열하게 전투를 벌였던
154고지는 세계 유일 분단국가의
아픈 역사를 오롯이 품고 있습니다.
망원경을 통해서는 1.4KM 북녘 주민들의
생활 모습도 선명하게 건너다보입니다.
1950년에 시작된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은
땅은 바라볼수록 아픔이 더욱 커져가네요.
현충일을 시작으로 6.25 한국전쟁,
6월 29일 제2연평해전으로 이어지는
호국보훈의 달 평화, 생태, 관광의 융합의
땅에서 평화를 기원합니다.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위치▼
- #경기도
- #경기도청
- #기회기자단
- #기자단
- #일반기자단
- #호국보훈의달
- #호국보훈
- #애기봉
- #평화생태공원
- #애기봉평화생태공원
- #남북
- #통일
- #625전쟁
- #전투
- #생태탐방로
- #평화생태전시관
- #조강전망대
- #전망대
- #북한
- #월곶면
- #병자호란
- #dm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