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시간 전
첫 대전시청사, ‘시민의 공회당’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첫 대전시청사(옛 대전부청사)’ 활용 방안을 시민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26일 대전사회혁신센터 커먼즈필드에서 첫 시청사의 활용계획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는데요. 이날 설명회에는 건축·문화 분야 전문가와 일반 시민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활용계획을 통해 1937년 대전부(大田府) 최초의 도시계획시설로 건립된 ‘대전공회당’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대전공회당’으로 탈바꿈시킬 방침입니다. 건축물의 원형을 최대한 복원하면서도, 공회당이 지녔던 집회와 참여 정신, 지역 커뮤니티 기능을 계승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공회당은 일제강점기 지역 유지들의 사교공간인 ‘구락부(俱樂部)’에서 출발해 3·1운동을 전후로 지역 주민의 주권의식과 사회참여를 상징하는 공론장으로 발전했습니다. 특히 ‘공회(公會)’라는 단어 자체가 참여와 집회, 공공성을 뜻하는 근대 신조어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큽니다.
당시 대전공회당 1층에는 대전·충남에서 생산된 각종 특산품들을 판매, 전시하는 ‘산업장려관’이 입주했고, 2층은 대전상공회의소 회원들이 중심이 된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3층의 대강당에서는 각종 집회와 공연, 영화 상영이 이루어졌습니다.
과거 대전공회당의 구조와 기능을 현대적으로 계승해 1층부터 옥상까지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했습니다.
1층은 대전의 대표 지역 콘텐츠인 ‘꿈씨 패밀리’, ‘0시 축제’, ‘한화이글스’ 등 로컬 브랜드 중심의 F&B·디자인·출판 등의 크리에이티브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입다. 2층에서는 1930~40년대 ‘대전구락부’를 재현한 콘셉트 카페 및 팝업 전시장이 운영됩니다. 3층은 350석 규모의 컨벤션홀로 조성, 공연·강연·공공집회 등 유연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옥상은 ‘옥상공원’을 조성, 시민 휴식 공간으로 개방됩니다.
첫 시청사의 보존·활용사업은 오는 7월 공공건축심의를 거쳐 설계공모에 들어가며, 2026년 공사 착수, 2027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건축유산의 보존, 시민에게의 환원, 경제적 가치 창출
세 가지 원칙 아래 시민 의견을 반영한
최적의 활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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