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1일 전
자연 속 숨겨진 등산 코스, 경주 남산
자연 속 숨겨진 등산 코스, 경주 남산
푸릇한 자연의 정취를 즐기러
산으로 떠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오늘 살펴볼 장소는 바로
역사의 고장 경주의 등산 명소
경주 남산입니다.
<경주 남산>
많은 신라 시대 유적과
경이로운 자연물들이
자리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죠.
✔ 금오정 - 상사바위 – 금오봉 (정상) - 부흥사 코스
✔ 왕복 약 4시간 소요
주차는 포석정 주차장을 추천해요.
포석정 주차장은
무인 주차요금 정산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편리하게 요금 정산한 후
귀가하실 수 있습니다.
등산 시 지도는 필수죠!
등산 코스는 지도의
금오정 → 상사바위 → 금오봉 → 부흥사
를 거쳐가는 코스입니다.
해당 코스는 타 코스에 비해
덜 알려진 코스임에도 불구하고,
울퉁불퉁한 곳 없이
길이 잘 정비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목적지 금오정입니다.
금오정은 남산의 정상인
'금오봉' 으로 오르는 중간에 위치해 있으며
금오정에서 아래를 바라보면
경주 시내 전체의 모습이 보입니다.
금오정을 향해 올라갈 때는
바위 구간을 통해서 올라가야 하는데요.
짧은 구간이긴 하지만
안전에 유의하셔서 올라가시기 바랍니다.
남산 금오정 풍경
금오정에서
내려다 본 경주 시가지 풍경입니다.
날씨 좋은 날 방문하여
경주가 구석구석 잘 보였어요.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길 중간에는
남산의 또 다른 명물인,
'상사바위' 가 위치해 있습니다.
두 개의 바위가 솟아나 있는데요.
이곳에 깃든 전설이 있습니다.
옛날 옛적,
아이들을 사랑으로 돌보며
홀로 살던 할아버지가 있었습니다.
이 할아버지는 동네 아이들 중,
'피리' 라는 소녀를 무척 아꼈는데
피리도 할아버지를 잘 따랐다고 합니다.
피리는 어엿한 처녀가 되어
다른 마을로 이사를 가버렸는데,
이 소녀를 잊지 못한 할아버지는
그만 나무에 목을 매어 죽는 선택을 합니다.
여기서 바위 하나가 탄생하죠.
이를 알게 된 피리는
자신을 그리워하다
안타까운 선택을 한 할아버지를 가엽게 여겨
할아버지 바위에 올라가 뛰어내렸습니다.
그러자 할아버지 바위 옆에
또 하나의 바위가 솟아올랐는데요.
이는 소녀 피리의 바위라고 합니다.
이렇게 상사바위에는
죽은 뒤 바위로
사랑을 이루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상사바위를 지나다 보면
나무 데크길이 나오는데요.
이 길을 따라 올라가면
금오봉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금오봉은 해발 468m로
도착하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벤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경주 남산은
'경주 명산 신라오악 잇기'
스탬프투어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금오봉에 도착하면
스탬프를 찍을 수 있으니
스탬프 투어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금오봉 정상의 바람을 맞으며
충분히 휴식을 취한 후 하산하다 보면,
사찰 '부흥사' 를 만날 수 있습니다.
부흥사는 해당 비석에서
약 300m 더 올라가면 도착할 수 있는데요.
높은 경사로 인한
체력 소모가 심하기 때문에
하산 시 들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부흥사는 포석골에 있던
옛 절터에 새로 건립된 절입니다.
현재 절터의 중심부에
부흥사가 위치하고 있으며,
법당 앞쪽에
옛 절터 유적이 남아 있습니다.
부흥사에서 멀리 보이는
탑 머리를 향해 올라가면
경주 남산 포석곡 제 사지 오층석탑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는 늠비봉 정상부에
위치해 있어,
늠비봉 오층 석탑이라고도 불립니다.
백제 계통의 석탑이라고 하는데요!
신라 문화를 대표하는
백제 계통의 탑이라는 점에서
매우 특별한 문화유산입니다.
가족과 함께
경주 남산에 방문하셔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해당 포스팅은 2024년 5월 15일경 방문한 후기입니다.
2024 경상북도 SNS 서포터즈
정채윤 님의 글과 사진입니다.
* 본 게시글은 경상북도 SNS 서포터즈의
글로 경상북도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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