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구 등산코스 꽃향기 맡으며 초례봉 등산하기 나불지~초례봉

대구 동구 혁신도시에는 초례산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주민들 뿐만 아니라 외지분들에게도

사랑을 받고 있는 등산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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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구 다른 등산로들은 산불로 인해 통제중이었지만

나불지~초래봉 코스는 개방이 되어 있어서

등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기분 좋게 다녀올 수 있는

코스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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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불지 버스정류장에서 내려서 바로 등산 코스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나불지 앞에 무료주차장이 있어서 자차로 오셔도 주차해 놓고

등산로를 오르면 됩니다.

등산로 입구가 상당히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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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불지를 옆으로 끼고 야자매트가 깔려있는 길로 올라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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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등산로 입구에는 산불 진화장비 보관함과

에어건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최근 일어난 산불로 인해 더 신경써서 대비하고 있는 느낌이었는데요,

등산하시는 분들도 더 경각심을 가지고 산불이 더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쓰시고,

특히나 등산 시 인화성물질은 지참하지 않고 등산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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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꼭 초례봉에 완봉하지 않더라도 이렇게

숲속 힐링 로드로 가볍게 걸어볼 수 있는데요,

나무 학습장도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숲과 친숙해질 수 잇는

공간도 잘 조성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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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아카시나무 꽃이 만발했던 5월 8일,

바람에 흩날리는 향긋한 꽃향기를 맡으며 걸으니

등산이 더욱 즐겁게 느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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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으로 우거진 숲으로 들어가 봅니다.

집 가까이에 이렇게 걷기좋은 숲이 있으니 참 좋은 것 같아요.

공기가 정말 상쾌하고 맑아서 폐 깊숙히 맑아지는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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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는 길가 쪽 중간에는 화장실이 있었는데요,

여기는 초례봉 올라가기 마지막 화장실이에요,

필요하신 분들은 여기서 해결하시고 올라가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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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곳에는 운동기구들도 있어서 여기까지 올라오셔서

운동하면 맑은 공기 속에서 운동할 수 있어 좋겠더라구요,

실제로 어르신들이 운동을 열심히 하고 계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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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는 등산 친구로 큰아들과 함께 올랐는데요,

처음에 동네 뒷산 가볍게 올라갔다오자고 꼬셨는데

생각보다 등산 초보들에게는 힘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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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열심히 걸어왔다고 생각했는데 정상까지 아직도

3.3km나 남았네요..

1.8km 밖에 못 걸어왔는데도 긍정적으로 그래도 1/3 정도

걸어왔지 하며 아들을 격려해봅니다.

표지판이 등산로 곳곳에 설치되어있어서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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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생각보다 험한 코스도 있었는데 중간에 계단이 설치된

곳들도 보입니다.

순탄한 길만 잇는 것이 아니라서 등산이 더욱 더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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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누군가가 돌담을 쌓아 놓은 식물이 잇었는데

할미꽃을 보호하려고 쌓아놓은 것 같더라구요,

두어 군데에서 발견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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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걸어서 숨이 헉헉 거릴 때 쯤

큰 암석을 올라와야하는 곳이 나타났어요.

그런데 이 곳에는 밧줄이 달려있어서 이런 코스도 있구나..하면서

놀랬는데요,

밧줄을 잡고 올라가면 편하게 올라갈 수 있더라구요,

하지만 조심 또 조심해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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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암석 위를 올라가면 탁트인 전망을 볼 수 있는데

정말 멋지더라구요,

지루하지 않고 꽤나 재미있는 등산코스다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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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뿐 아니라 길쭉길쭉 키 큰 소나무 숲길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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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례산 2.1km 정도 남은 길에서는 갈림길이 있어서

0.3km 정도만 가면 약수터가 있다고 해서

아들이 목이 말라 약수터에 물뜨러 가겠다고 다녀왔는데

약수터 물은 마실 수 없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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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다녀오느라 시간을 조금 지체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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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소나무 숲을 지나면 갑자기 임도가 나오는데요,

동내~숙천 임도신설산업 중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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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경북대학술림방향 임도시설지,

5월 31일 까지 이용금지 현수막이 붙여져 있었어요.

숙천에서 이 곳 까지 편하게 올라오는 길이 생겼다 싶었지만

그래도 등산로로 숲을 지나 오는 것이 더 재밌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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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등산로 중간 중간 비상구급함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이것들은 응급환자를 위한 비상구급함인데요,

필요한 곳에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여 또 다른

응급환자들을 위한 배려를 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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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열심히 걸어올라와서 정말 숨이 턱 끝 까지

차올랐을 때 이렇게 쉴 수 있는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서

쉬어가기 너무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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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정상까지는 이렇게 암석들이 있는 곳을

조심해서 올라가야 했어요

미끄러지지 않도록 안전에 주의해서 올라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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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초례봉 정상에 도착했어요.

나불지에서 3시 쯤 올라와 도착을 6시 쯤 했으니 우리와 같은

등산 초보 기준 3시간 정도 걸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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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처음이다보니 쉬엄쉬엄 오르기도 했고

중간에 잠시 약수터에 내려가보기도 했으니 시간이

조금 지체됐었는데요, 이 곳은 등산 초보에게는

쉽지 않은 코스였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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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등산의 즐거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코스라서 추천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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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내려다본 동구의 모습은 대구 혁신도시 쪽과

안심, 각산, 반야월 쪽이 보이고

금호강 줄기 넘어로 시지와 경산까지 다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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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이 첩첩 겹쳐진 모습이 정말 멋지네요.

초례봉에 올라 주변을 돌아보니

힘들어도 올라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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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례산은 고려 태조 왕건이 견훤에게 패한 후 '다음 전투에서는

꼭 이기게 해달라"며 이 산에 올라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 하여 초례산이라 이름을 지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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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초례산이라고 부르게 된 것은 약 1500여 년 전 어씨라는 초부가

산에 나무하러 갔다가 선녀와 만나 가례를

이루고 초례를 치뤘다고 해서 초례산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해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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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초례봉에서 보이는 풍경을 영상으로 담아보았는데요,

영상에서 확인 해보시고 또 직접 등산으로 올라

내 눈으로 본다면 더욱 더 멋진 경치를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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