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립미술관(오산시 현충로 100)에서는 2025 오산시립미술관 야외컨테이너전 10번째 SHOW CON 2nd 전시가 2025년 5월 20일(화)부터 8월 3일(일)까지 미술관 야외에있는 컨테이너에서 열리고있다. SHOW CON은 운송으로 쓰이는 컨테이너를 전시 공간으로 개조하여 다양한 장르의 동시대적 작가와 작품을 발굴, 육성하는 기획전시를 말한다. 올해에도 작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12명의 작가들이 릴레이로 진행하는 아트 컨테이너 전시가 열리고있다.

▶ 배문경 작가의 <이상한 나라의 민화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민화, 십장생 이미지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입체로 구현한 작품이다. 관람객은 평면으로만 있었던 민화를 공간 속에서 체험하게 된다. 한국의 오방색을 표현하여 다채로운 색채를 지니고 있으며, 호랑이의 강렬하면서도 장난스러움을 담은 형체와 색감은 민화의 특징을 잘 녹여내고있다.

이 작품은 익살스러운 형상과 전통 색채를 조화롭게 표현하여 관람객이 친근하게 다가갈수 있는 작품으로 자유롭게 배치된 호랑이들은 그들만의 세계를 형성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상상의 민화 나라를 여행하듯 거닐며 감상할 수 있으며, 이상한 나라의 민화 나라를 보며 잠시나마 즐거운 상상을 하며 즐기다 갈 수 있는 작품이다.

▶ 안소영 작가의 <되찾은 집>이다. 작가의 작업은 세상의 고통에 민감했던 어린 시절 정서에 깊이 뿌리를 두고 있다.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성찰과 치유를 불러일으키는 시각적 언어로 변환했다. 선명하고 채도가 높은 색채와 동화적인 이미지는 이러한 주제의 무게를 희망과 회복력으로 균형있게 맞추려 한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다.

일상을 영위하는 집은 여행의 반대 개념으로, 집을 풍경 안 레이어 혹은 집과 소녀의 이미지가 교차하는 연작 작업을 통해, 여행중인 소녀가 물리적 공간인 집으로 갈 순 없지만 소녀의 마음에 평화가 생기니 더 이상 집, 즉 장소로서 안식처는 무의미해진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이 작품을 통해서 잠시나마 소녀가 되어 온전한 쉼의 여행을 하길 작가는 바라고 있다.

▶ 박용화 작가의 <유리창 너머 허구의 그림자>이다. 이 작품은 현대 사회의 불안을 초현실적이고 환유적인 공간을 통해 표현하고있다. 인간과 동물, 자연과 인공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담아내고자 하며, 유년 시절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공간을 이주하며 형성된 감정을 공간 속 풍경과 사물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평면회화와 컨테이너 유리창을 쇠창살처럼 보이는 시트지로 작업하여 인공적 풍경을 극적으로 연출하고 있다. 작가는 관람객들이 불안과 응시의 공간 속에서 현대 사회의 본질적인 모습을 직면하고,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넘나드는 예술적 경험을 하길 바란다.

오산시립미술관(오산시 현충로 100)은 2025년 5월 20일(화)부터 8월 3일(일)까지 열리고 있는 2025 오산시립미술관 야외컨테이너전 10번째 SHOW CON 2nd 전시에 오산시민들의 관심과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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