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산여행 ]

괴산군 가볼만한곳

괴산 천년고찰 연풍새재길

조령산 마패봉 아래 흥천사

괴산 연풍은 조선시대 영남의 선비들이 과거를 보러 가는 길목이었습니다.

추풍령을 넘으면 추풍낙엽과 같이 떨어지고 북쪽 죽령을 넘으면 미끄러진다는 금기가 있어 이곳 조령산 새재를 넘었다 합니다.

새재 중턱에는 당시 선비들의 과거 합격을 빌었다는 흥천사가 있습니다.

마패봉 아래에 그림같이 자리 잡은 흥천사를 찾아갑니다.

흥천사를 찾아가는 길은 조령산휴양림을 약 100m 앞둔 시점, 오른쪽 언덕을 따라 내려가게 됩니다.

조령산 신선봉과 마패봉 능선을 배경으로 사찰이 위치하였습니다.

신라 선덕여왕 때 창건되었다는 사찰은 원효대사, 나옹선사, 무학대사 등 수많은 고승이 기도를 한 고찰로도 알려졌습니다.

흥천사는 별도의 주차장이 없습니다. 조령산자연휴양림 초입 주차장에 주차 후 오르셔야 합니다.

사찰은 공양간 너머로 극락전, 천복궁, 지장전, 산신각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전각을 소개하는 안내도에는 마패봉, 신선봉 이외에도 시국산, 할매봉, 병풍바위 등이 안내되네요

흥천사는 극락전 앞마당에 조성된 황금 금탑이 화려합니다.

세계불교 육조 조계종이 안내되는데 보통의 사찰과는 명칭도 부속시설도 조금은 이국적이네요.

동남아시아의 불교문화가 엿보입니다. 그 질문의 답은 극락전에서 찾게 됩니다.

극락전에는 세계 곳곳에서 수집된 500불상이 봉안되었습니다.

극락전 내부의 모습입니다.

팔작지붕 육각 구조의 극락전은 밖에서와 딴판의 큰 규모로 출입구를 제외한 벽면을 따라 빙 둘러 500불상이 모셔졌습니다.

천장과 벽면은 스님이 직접 그렸다는 단청이 화려합니다.

반가사유상, 달마대사, 석가모니불 등 친근한 불상이 있는가 하면 다른 형태와 표정의 불상들이 더욱 많습니다.

인간계를 넘어 불교의 세계로 돔 형식의 지붕과 어우러져서는 무척이나 경건하고 신비로운 느낌입니다.

불상이 모셔진 벽면의 단청 또한 이국적이네요.

앞마당으로는 코끼리와 작은 불상이 올려진 전탑도 나란히 합니다.

역시나 보통의 사찰에서는 볼 수 없던 모습이었습니다.

과거 합격을 기원했던 사찰은 조령산의 멋진 기상과 조화를 이룬 화려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흥천사 천복궁도 실내 규모가 상당합니다.

높이 13m 동양 최대의 비로자나석불이 모셔졌고 뒷면이 투명하여서는 더욱 넓어 보입니다.

비로자나불은 모든 부처님의 진신으로 보통 사람의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광명의 부처이네요.

왼손을 오른손으로 감싼 수인이 특징입니다.

그 이외에도 야외마당으로는 더 많은 불상이 모셔졌습니다.

조령산 흥천사 오른쪽으로는 작은 공원도 있으니 함께 둘러보세요.

마패봉과 신선봉이 더욱 선명하게 올려다보는 지점으로 잠시 쉼을 즐기기에 좋았습니다.

3인 고승이 머물렀던 곳, 과거길에 오른 선비들이 합격을 기원했던 사찰은 500인의 불상을 통해 세계의 불교문화를 전합니다.


※찾아오시는길

조령산 흥천사 : 괴산군 연풍면 수옥정길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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