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시간 전
여름을 담은 노란 미소, 제19회 여주 금사참외축제 현장 스케치
여주시민기자단|김영진 기자
여름보다 먼저 익은, 노란 미소의 마을 이야기
여름보다 먼저 익은 금사의 참외빛
햇살보다 먼저 노랗게 익은 참외가 여주 금사면을 물들였습니다.
제19회를 맞은 여주 금사참외축제는 2025년 6월 6일부터 8일까지,
금사근린공원에서 열려서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었습니다.
축제장에는 붉고 하얀 천막이 초록 잔디 위에 줄지어 늘어서 있었고,
그 아래에는 농민이 직접 판매하는 참외 상자,
아이들이 참여하는 체험 부스,
시원한 그늘에서 쉬어가는 쉼터 등이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금사 참외축제는 여주의 자연과 사람,
그리고 금사의 자부심이 고스란히 담긴 자리였습니다.
참외를 고르는 손길마다 정성스러운 표정이 담겨 있었고,
축제의 중심에는 이름을 걸고 품질을 보장하는 지역 농가의 자긍심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금사참외, 여름을 대표하는 이름입니다.
참외는 원래 아프리카와 인도가 원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한때 중국과 일본에서도 재배되었지만
현재는 거의 한국에서만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부터 참외가 전해졌으며,
고려시대 문인들의 글에서도 자주 등장할 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합니다.
여주시 금사면에서는 1960년대 초 이포리 일대에서 참외 재배가 시작되어,
현재는 약 100여 농가가 60헥타르가 넘는 면적에서 참외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남한강변의 사질 토양, 풍부한 햇살, 큰 일교차는 참외 재배에 이상적인 조건이며,
오랜 농사 경험이 더해져 ‘여주 금사참외’는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축제장을 걷는다는 건, 참외를 알아간다는 일입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특별한 변화가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축제 전체를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낸 ‘스토리텔링 동선 체험’입니다.
방문객은 1코스를 시작으로,
참외 재배 과정, 참외 시식, 참외를 활용한 마술과 도자기 체험,
다양한 지역 부스를 차례로 돌며 여덟 개 코스를 따라갔습니다.
각 코스에서는 간단한 체험이나 미션이 주어졌고,
도장을 모으면 마지막 8코스에서 선물을 받을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스탬프 투어 덕분에 축제를 단순히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흐름 속에서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었으며,
금사라는 마을 자체를 자연스럽게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참외만큼이나 다채로운 체험과 먹거리👈
축제장 곳곳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었습니다.
작은 풀장에서 물고기를 잡으며 웃음을 터뜨리는 아이들,
도자기 물레 앞에서 진지하게 손을 움직이는 청소년,
그리고 떡메치기에 도전하는 가족들까지.
특히 '참외 마술쇼', '참외 인기 관찰 퀴즈', '참외 깜짝 경매' 등은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으며,
참외를 소재로 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재미를 더했습니다.
먹거리존에서는 금사면 부녀회가 정성껏 준비한
잔치국수, 열무국수, 옛날 보쌈이 줄지어 있었고,
푸드트럭에서는 떡갈비, 닭강정, 수박 주스 등 여름철 별미가 제공되어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늘 아래 빈백에 앉아 참외 한 조각과 시원한 수박 주스를 먹으며 보내는 시간은
축제 속 가장 편안한 순간이었습니다.
👪축제를 만드는 건, 결국 사람입니다.
여주 금사참외축제는 다양한 체험과 프로그램 못지않게,
그 안의 사람들이 만들어낸 풍경이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참외 하나하나를 정성스레 고르던 할머니,
“방금 땄어요”라며 참외를 건네던 농부,
경매에서 손을 번쩍 든 중년 부부의 웃음.
원두막 아래에서 쉬던 사람들,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던 연인들, 체험 부스에서 도장을 찍던 어린이까지.
이 축제는 금사의 일상 위에 조금 더 특별한 색을 얹은 날들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축제를 만들었고, 그 축제는 사람들의 기억이 되어 남았습니다.
☀️다시, 여름의 입구에서
축제를 다녀온 뒤 가장 오래 남는 것은 사람들의 표정이었습니다.
노랗게 익은 참외처럼 환하게 웃던 판매자의 얼굴,
스탬프를 자랑스럽게 내보이던 아이의 손,
바람을 느끼며 걸음을 잠시 멈춘 가족의 모습까지.
여주 금사참외축제는 지역의 자부심과 계절의 풍요로움을 나누는 자리로 자리 잡았습니다.
내년에도 이 무렵, 금사에서는 다시 여름의 입구가 열릴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또 다른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 축제 정보 요약
✅축제명: 제19회 여주 금사참외축제
✅일정: 2025년 6월 6일(금) ~ 6월 8일(일)
✅장소: 여주시 금사근린공원
✅입장료: 무료
✅주요 프로그램: 참외 깜짝경매, 요리·마술·도자기 체험, 금사 스토리 코스, 지역 예술공연, 푸드트럭존
✅편의시설: 쉼터(원두막·빈백), 시식존, 먹거리 장터, 스탬프 완주 기념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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