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신전리 마을로 가는 길은 길가의 가로수가

온통 하얀 이팝나무로 가득합니다.

신전리는 양산시의 북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주변으로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특히 천연기념물 제234호로 지정된 신전리 이팝나무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많은 여행객이 신전리 이팝나무를 보기 위하여

방문을 많이 하는 곳입니다.

입구에 양산 신전리 이팝나무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데

밑동에서부터 둘러 갈라져 있어 마치 두 그루의 나무처럼 보인다고 합니다.

이팝나무의 키는 12m, 줄기의 둘레는 4.15m에 이르나 나이는 알 수가 없고,

다만 이 나무에서 남쪽으로 냇물을 건넌 곳에 예전 황산 역과 위천역이 있었다고 하므로

그 무렵에 심어진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여름이 시작될 시기인 입하에 꽃이 피기 때문에

입하 목이라고 부르다가 이팝나무로 부르게 되었다고 하고,

꽃이 필 때 나무 전체가 하얀 꽃으로 뒤덮어 이밥, 즉 쌀밥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생태적 특징과 현재 상태를 알아보면

이팝나무는 물푸레나뭇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으로,

깨끗한 흰색 꽃이 5~6월경 만개하여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하는데요,

신전리 이팝나무는 그 크기와 수령으로 보아 생물학적 보존 가치가 매우 높은 나무로 평가받습니다.

신전리 이팝나무 옆에 팽나무 한 그루가 이팝나무와 키를 견주며 서 있는데요

두 나무가 한자리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오랜 세월 비바람을 이겨내온것 같습니다.

이팝나무 주변으로 산책로를 조성하여 놓아

가볍게 산책코스로 활용하기도 좋으며

쉼터 정자 두곳을 만들어 놓아 쉬어가기에도 좋습니다.

신전마을회관의 모습입니다.

초록기운이 가득한 나무가 마을회관을

더욱 보기좋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마을회관 앞에 도륜대 표석이 하나 세워져 있습니다.

도륜대란 1670년대 밀양 상남면 조음리에 거주하던 수원김 씨가

물 건너 남산 동쪽의 비옥한 용소골을 개간하여 정착하였습니다.

강기슭에 소나무와 대나무를 심고 천성산(千聖山)의 높은 기상과 북천의 맑은 정기를 기리어

길손을 쉬게 하고 자손들의 휴양지로 삼았다 하여 도륜대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신전이란 마을 이름은 이후 1700년경 인구가 증가하고 세가 커지면서 정착지인 용소골이 협소해지자

용소골의 건너편을 개간하여 정착하였으며, 도륜대 인근을 다시 개간하여 새 밭이라는 뜻에서 신전(新田)이라 부릅니다.

마을회관 주변의 담장에 신전리 이팝나무를 그려놓았습니다.

신전마을 방문을 환영합니다.

그리고 천연기념물 제234호 양산 시목 이팝나무

이곳 양산 신전리 이팝나무는 도륜대 당산나무이기도 합니다.

양산 여행에서 만난 이팝나무

하얀 쌀밥이 그려지는 이팝나무를

여러분도 이번 주말에는 만나러 오시는 건 어떨까요?

양산 신전리 이팝나무

주소 : 경남 양산시 상북면 신전리 98-1

#양산 #양산여행 #양산신전리이팝나무 #이팝나무 #양산이팝나무 #양산신전리의이팝나무

{"title":"양산 여행 신전리 이팝나무와 함께 숨 쉬는 마을","source":"https://blog.naver.com/eyangsancity/223862128109","blogName":"양산시 공..","domainIdOrBlogId":"eyangsancity","nicknameOrBlogId":"양산시","logNo":223862128109,"smartEditorVersion":4,"lineDisplay":true,"meDisplay":true,"cafeDisplay":true,"outsideDisplay":fals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