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광양 트래킹하기 좋은 곳! 눈밝이샘을 찾아 떠나는 백계산 산행#광양가볼만한곳 #광양사찰 #광양여행 #광양등산 #광양트래킹 #백계산 #참선둘레길 #도선국사둘레길
녹음이 완연해지는 초여름,
모두들 건강관리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종종 주변에 있는 산을 트래킹하곤 하는데요,
간만에 맑은 공기도 마시고
군살도 걷어내는 일석이조의 운동법이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운암사를 출발해,
옥룡사 동백나무숲을 지나 백계산 정상까지 향하는 편도 약 1시간의 트래킹 코스로
여러분을 초대하도록 하겠습니다~!
백계산 동백림 코스로 출발하실 분들은
'백계1길 8'을 검색하시면 되며,
보다 짧은 코스로 다녀오고 싶으신 분들은
'옥룡면 운암길 83'을 검색하셔서
운암사에서 출발하시면 됩니다.
1.동백림주차장: 광양시 백계1길 8
2. 운암사: 광양시 옥룡면 운암길 83
저는 운암사에서 트래킹을 시작해봤는데요!
사찰 뒷편 동백림으로 '탑비전지'를 지나
약 5분 가량 올라오시면 위와 같이
세 갈래 길이 나옵니다 :-)
왼쪽으로 옥룡사지도 간단히 눈에 담아보고,
사진에 보이시는 길 중앙으로
산행을 이어나갑니다.
이곳 트래킹 코스의 정식명칭은
'백계산 선각국사 참선 둘레길'입니다.
오늘 산행은 백계산 정상(505.8m)까지
곧장 진행하기 때문에 약 1시간 가량 소요되는
최단코스를 보여드립니다.
하지만 위 지도처럼,
'세우암자터', '금계포란혈'을 지나
'눈밝이샘'까지 'ㄹ'자 형태로 둘러가면 총 연장 8,440m로 약 2시간 코스로 진행할 수도 있어요!
개인 체력에 따라 원하시는 경로를
택해서 다녀오시길 바라겠습니다.
백계산 탐방로는 비교적 완만한 편이며,
중간 중간 이정표가 많이 설치돼있어
길 찾기는 어렵지 않았지만
이정표에 거리 표시가 돼있지 않아
조금 아쉽더라구요 :-)
개인적으로 저는 여럿보다
홀로 떠나는 트래킹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상쾌한 공기와 간간히 들려오는 새소리,
그리고 가빠오는 호흡에 집중하다보면
걱정이나 잡념을 떨치기에 이만한 게 없답니다 :-)
하지만 안전을 위해 여러분들은
가급적 2인 이상 동반하셔서
다녀오시는 것을 권장드릴게요~!
또한 백계산 등반코스 중에는
전망대가 거의 없기에
시원스레 탁 트인 전망을 기대하고 오르기엔
다소 아쉬운 등반로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온전히 걷고
사색하기에 좋다는 의미가 되기도 하죠!
중간중간 쉼터가 마련돼 있어
커피 한 잔의 여유도 즐겨봤어요.
코스 중간쯤 오르면 마치 인위적으로 만들어놓은 듯,
특이한 모양의 소나무를 만날 수 있는데요!
마치 여기까지 올라온 등산객들에게
편히 걸터앉으라는 듯 양
어깨를 기꺼이 내어주고 있어요!
백계산에 방문하신다면
잠시 이 소나무에게 신세 한 번 져보심도
좋을 것 같네요 :-)
위의 삼거리를 만나면
80%정도 올라오신 거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조금 되돌아가는 길이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눈밝이샘을 보지않고 갈 수는 없겠죠?
200m로 표기돼있지만 오른편 길로
약 5분 정도만 내려가면 만날 수 있기 때문에
꼭 들려보시길 추천드릴게요~!
'눈밝이샘' 주변으로 내려오면 왠지 모르게 분위기가 급격하게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요,
신기하게도 이곳만 이전까지 오르던
백계산이 맞나 싶을 정도로
푸릇한 기운이 사라지고
주변이 물 흐르는 소리만 들릴 정도로
고요해진답니다.
그리고 이곳 눈밝이샘의 유래가
제법 재미있는데요,
'선각국사 도선'이 백계산에
옥룡사를 짓고자 했을 때,
백계산 자체는 굉장히 명당이었지만
절을 짓고자 하는 터에 큰 연못이 있어
꽤나 당혹스러워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연못을 매꾸기 위한 지혜였을까요?
도선이 그 연못에 숯을 넣고 이곳 샘물을 마시면
눈병이 낫는다는 소문을 내자 전국각지에서
환자들이 찾아와 숯을 넣고,
샘물을 마시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신기하게도 정말 사람들의 눈병이 완쾌되어
그 때부터 눈병이 고쳐지는 샘,
'눈밝이샘'이라고 불렸다 전해지죠.
전설처럼 내려오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혹여 정말로 있었던 일인지는 아무도 몰라요!
문득 옥룡사지에서 숯으로 메꿔졌다는 연못이 어디였을지 문득 궁금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
저는 옛 사람들처럼 숯을 가져오진 못했지만,
보다 건강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한 모금 마시고
나머지 산행을 이어나가봅니다!
눈밝이샘 삼거리 이정표를 지나 10분 정도만
산행을 이어가면 멀찍이 백계산 정상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해발고도 505.8m의
백계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비록 탁트인 뷰가 없으면 어떤가요?
오르는 동안 생각을 떨쳐내다 보니
복잡했던 머릿속이
시원하게 트이는 기분이었습니다!
정상석 옆에는 백계산과 도선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안내판이 설치돼 있으니
읽어보시면 더욱 좋을 것 같고요,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으시다면
등반안내도를 따라 금목재까지 산행을
이어나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내려갈 때는 안내도를 따라 올라온 길의
반대편 코스로 내려왔는데,
올라오는 길과는 풍경이 자못 달라
지루하지 않았답니다.
또한 이 코스로 중간쯤 내려오시면
운암사까지 이어지는 포장임로가 있어
보다 편리하게 내려오실 수 있으니
원점회귀 하실 때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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