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고있는 구영리에는 다양한 문화시설이 많은데요.

그 중에서도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공원, 등산로가 잘 조성되어 있는 게 큰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5월달에는 '울주군 도심 속 힐링공간'을 테마로

구영공원과 우리동네 등산로 1곳을 더 소개하려 합니다.

구영공원은 구영리가 신도시화 되면서

구구영과 신구영을 나누던 저수지가 있던 곳을 매워

만들어진 공원으로 구영리 신도시화 조성 때

가장 먼저 탈바꿈을 했던 곳으로 저는 기억하고 있어요.

울주 경찰서 후문 뒤, 탑마트 옆에 위치하고 있는데

구영리 주민들이 아침-저녁으로 가벼운 산책하러 많이 나오는 자연친화적 핫플 중 한곳이랍니다.

주차장도 따로 마련되어 있는데요.

주차장 공간이 많이 넓지는 않아서 저는 보통 탑마트 주차장(30분 이후 부터는 주차료 부과),

혹은 옆에 바로 연결된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공원 산책 후 근처 맛집-카페 이용하실 분들은

공영주차장 이용하시는 게 더 좋습니다.

구영공원은 지진 발생에 대비하여 지정된 긴급 대피장소로, 만약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구영리 주민들이 대피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가능합니다.

구영공원 시설로는 데크산책로, 어린이 놀이터, 야외무대, 체력단련장 등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는데,

전체적으로 편하게 산책처럼 걷다가 쉬어가는 쉼의 장소로 저는 늘 인식되더라구요.

구영공원 입구에서 직진하면 체력단련장과 어린이 놀이터, 그리고 야외무대로 갈 수 있는데,

저는 강아지들과 산책을 갈 때도 데크산책로를 좋아해서 늘 옆길로 빠지곤 해요.

데크산책로는 데크로 만든 다리가 놓여있고 윗길로가면 넓은 데크 공간이 나오는데요.

여기는 날씨가 좋을 때는 아이들이 뛰어놀기도 하고,

스케이트 이런 것도 많이들 타고 오는 거 같더라구요.

개인적으로 근처 유치원 같은 곳에서 아이들과 야외체험학습가게 되면 넓게 앉아 도시락 먹기 좋은 공간이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다리를 건너다 아래를 내려보면 면수선화가 피어있는 공간을 볼 수 있는데요.

초기에 조성될 때는 연못같은 느낌으로 만들었는데,

날벌레나 물고임으로 인한 문제 등 안생기게

이렇게 푸릇한 풀빛으로 조성해두니 한결 더 깔끔해보여 저는 좋았습니다.

구영공원은 길 정비를 잘해놔서 제가 강아지들과

산책삼아 자주가는 곳인데요.

주민들의 펫티켓 문화 덕분에 깨끗한 공원환경을

유지하는 중인 구영공원이에요.

오솔길을 따라 내려가면 시원한 나무그늘 사이

정자 2개가 보이는데요.

더워지는 여름날이면 동네 어르신들이 더위를 피해

나무그늘과 흙이 주는 시원함을 만끽하러 나오시기도 하고, 저녁이 되면 유니스트 학생들은 가볍게 치맥하는 곳, 근처 중-고등학생들도 수업 끝나고 학원갔다가 앉았다가는 모두를 위해 열린 공간이에요.

각 계절별로 예쁜 꽃을 함께 조성해서 저도 구영공원 산책을 가면 이 길목에 있는 벤치 의자에 앉아서

시간을 많이 보내고 오기도 하는데요.

새소리, 사람소리, 아이들 뛰어다니는 소리 등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요소들이 한가득이에요.

넓게 펼쳐진 야외무대-잔디밭은 주말에 가보면 캐치볼하는 아이들, 공놀이한다고 뛰어다니는 아이들도 붐비는데요. 보통 평일 오전-낮에가면 반려견과 산책나온 사람들도 많이 만날 수 있답니다.

제가 좋아하는 구영공원 뷰스팟.

위에있는 벤치에 앉아서 이렇게 넓은 야외무대 쪽을

바라보면서 커피한잔 하고 있으면

걱정-근심으로 무거웠던 마음도 좀 편해지고

산책 후 집에 들어가면 한결 가벼워진 마음을 느낄 수 있어요.

제가 다른 곳에 비해서 구영공원이 관리가 잘 되고 있다고 느꼈던 점은 늘 아침에 산책갈 때면 쓰레기통을 깔끔하게 치워두셔서 냄새나거나 벌레 꼬이는 일이 거의 없다는 점이에요.

저도 가끔 공원 산책하고 커피 한잔 마시고 나면

쓰레기 버린다고 쓰레기통 근처로 가기 마련인데,

그때 마다 정말 관리를 깨끗하게 잘 하고 있는 공원이란 생각을 늘 하고 있답니다.

체력단련공간은 있을 건 다 있는 편이라 산책하다 스트레칭 하고 싶을 때 해주면 좋더라구요?

저도 가끔 허리가 뻐근할 때 가서 몇 개 해주는데 하고 집에 오면 좀 풀려있는 느낌이 들어요.

스케이트 보드를 탈 수 있는 공간도 있는데요.

주말에 가보면 초등학생들이 점령하고 있는 최고 핫플 중 한곳이에요. 아이들이 스케이트보드, 자전거 타고 묘기에 가까운 기술을 보이는 걸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공원 중앙에 조성되어 있는 조형물+쉼터 느낌의 공간인데요. 태화강국가정원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디자인으로 앉아서 쉬었다 가기 좋은 곳.

비교적 최근에 조성된 공간이기도 한데,

삼삼오오 모여앉아서 이야기하기에도 괜찮고,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단위 사람들이 사진찍기에도 좋겠더라구요.

옆에 달모양 조형물 있는데 밤에가면 빛도 나오고

구영공원 포토존이라고 할 만 하죠?

놀이터는 옛날 느낌의 미끄럼틀 기반의 놀이기구 하나, 그리고 하늘보며 그네탈 수 있는 곳 있는데요.

하늘보며 그네타는 건 최근 철거했더라구요.

아무래도 1명씩 안타고 거기에 4-5명씩 타고 놀 때부터 저건 오래가지 못할거라 생각했는데,

안전상의 이유로 철거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무료생활체육강습프로그램도 운영중인데,

저번에는 동네 주민들이 모여 노래에 맞춰 체조하는 것도 있던데 이 프로그램의 일환이었나봅니다.

요즘 새벽요가 등 심신 안정을 위한 체육프로그램도 숲이나 강가에서 많이 진행하던데, 구영공원에서도 진행하면 동네 주민들의 도심 속 힐링공간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했지요.

사시사철이 다 아름다운 울주군 도심 속 힐링공간 구영공원.

제가 좋아하는 말 중에 하나가

"일단 시작해. 시작이 반이야" 라는 말이 있는데요.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조금씩 걷다보면 내 마음을 무겁게 하는 것들을 털어낼 수 있으니 구영공원에서 힐링을 위한 잠깐의 산책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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