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일 전
통영 거북선 모양의 섬이 있는 곳, 추봉도 봉암해수욕장
거북선 모양의 섬이 있는 곳,
추봉도 봉암해수욕장
통영시 제 9기 SNS 기자단 홍현순
한산도 본섬 바로 앞에 있는 추봉도가 있습니다.
통영 여객선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25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한산도 제승당
선착장에 내려서 차량을 이용해서
10여 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한산도 본섬과
추봉도 사이에 다리가 놓여있어
편하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추봉도 봉암마을에 몽돌해수욕장이 있어
여름이면 해수욕을 즐기는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요.
몽돌밭에 앉아 파란 하늘,
푸른 바다를 마음에 담고 눈을 감으면
철썩 파도가 밀려와 자그르르르 몽돌 구르는 소리가
화음을 이루어 어느 계절에 방문하여도 힐링이 되는 곳이랍니다,
멀리서 밀려들어 오는 파도를 바라보자면
마치 지퍼를 잠글 때 톱니가 서로 맞물려가는
모양을 닮은 듯하답니다.
거제도, 장사도, 죽도, 용호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인데요.
바로 앞에 있는 섬, 죽도와 용호도 사이로
멀리 매물도가 아스라이 보입니다.
용호도 호두마을 너머로 만삭의 임산부가
누워있는 모습을 닮았다는 소지도가 어렴풋합니다.
.
해수욕장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돌리면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있어요.
시원한 바닷바람을 소나무 숲길에서도
느낄 수가 있는 독뫼(獨山)산책길인데요.
산책코스가 길지는 않지만 편하게 걸을 수 있어
부모님과 아이들과도 산책하기 좋은 곳이에요.
인생 최고 장면을 담을 수 있는
포토 존도 마련되어 있어요.
잠시 의자에 앉아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여유롭게 앉아 바다를 감상하며
멍때리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바닥이 훤히 보일 만큼 바닷물이 맑고 깨끗하답니다.
독뫼산책로 앞에 작은 섬,
동섬(東島)이라고 부른다고 하지만
사실은 동쪽이 아니고 서쪽에 있는 섬이어서
독섬(獨島)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봉암마을 김정호 전 이장님께서 설명해 주셨답니다.
제가 꼭 소개하고 싶은 섬인데요.
몇 걸음 더 걸어와서 뒤를 돌아 찍은 사진입니다.
무슨 모양을 닮았다고 생각 하시나요?
거북선을 닮은 섬입니다.
인위적으로 가꾸지 않고 자연스레
나무와 등대가 어울려 만들어진 모양이라고 합니다.
마치 한산대첩이 치러졌던 한산만을 향해
진군하는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통영에는 570개의 섬이 있는데요.
거북선 모양의 섬이 한산대첩이 치러졌던
한산면에 있다는 것에 저는 가슴이 뛰었답니다.
해 질 녘 바라본 독섬의 모습입니다.
요즈음 거북선을 닮은 섬을 담기 위해
사진 찍는 분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이곳 독뫼산책로는 밤이면 은은한 조명이 켜지는데요.
밤바다를 걸어보기에도 좋은 곳이에요.
봉암(蜂岩)마을 벌이 많았던 마을일까요?
섬 주민들은 “벌바우”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지난해에 방파제에 벽화를 그리고
새로 단장을 하였다고 해요.
배안에 법당을 만들어 한산사에서 운영하는
관음호와 보광호가 있어 해마다 정월이면
전국 각지에서 선상 방생 법회를 하기 위해
많은 불교 신도가 찾는 곳입니다.
봉암마을은 양쪽으로 바다가 형성되어 있어요.
모래사장이 있는 뒤편 바다인데요.
해마다 유월이면 바다체험축제가
열리는 곳입니다.
올해에도 6월 8일(일요일)에 조개캐기, 맨손고기잡이,
바닷물속 보물찾기, 요트체험 등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또한 봉암마을은 지난해 “어촌체험마을”로 지정되어
봉암 몽돌협동조합을 통해 예약을 하면
다양한 체험을 할 수도 있다고 해요.
돌아오는 길에 추봉교에서 내려다보면
독섬의 모양이 곰이 엎드려있는 모양과 닮았다고
귀띔해 주셔서 잠시 멈추어 서서 멀리 보이는
독섬을 당겨와 보았답니다.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휴식하며 힐링의 시간을
갖고 싶으신 분들은
한산면 추봉도 몽돌해수욕장을 방문해 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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