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국민과 함께하는 세종정부청사 중앙동 체험기
올해 3. 8일 부로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약 3천여명의 공무원들이 정부청사 중앙동으로 이전을 완료하였습니다.
새로이 지어진 정부청사 중앙동은 지하 3층, 지상 15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오픈 코어(열린 중심)라는 설계 개념을 적용하여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개방구역과 공무원들의 업무를 위한 보안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기존의 딱딱하고 권위적인 관공서의 이미지에서 탈피하여 공무원 뿐만 아니라 일반 방문객들이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서비스 개선이라는 취지를 살려 설계되었습니다.
금일('23. 3. 14.), 세종시 블로그기자단의 일원이자 세종시 생활공감정책참여단의 일원으로 정부청사 중앙동을 해당 공무원들과 함께 둘러 보며, 사용자 눈높이에서 개선방안을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아 고 라
중앙동은 크게 일반인들이 민원업무를 보기 위해 마련된 민원동과 공무원들이 공적업무를 보는 업무동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민원동은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인데 친절한 공무원의 안내를 받아 처음 도착한 곳은 민원동 1구역 이었습니다.
처음 만난 시설은 '아고라'라는 시설이었습니다.
'아고라'는 고대 그리스의 도시국가 폴리스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토론하고 만나는 광장을 의미합니다. 그 이름에 걸맞게 320제곱미터의 아주 쾌적하고 넓은 공간으로 되어있었습니다.
아고라 공간은 나무로 만든 따뜻하고 정갈한 느낌의 플로어에는 여러 개의 수족관이 설치되어 있었고, 벽면에는 공기정화식물을 설치하여 아주 쾌적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수족관에는 아쿠아리움에서나 볼 수 있는 철갑상어와 여러 물고기들이 유유히 헤엄치고 있었고 녹색 식물로 장식된 벽면과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앉아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계단식의 플로어는 보고만 있어도 저절로 휴식과 힐링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편 의 시 설
두번째로 간 곳은 민원동 2구역으로 이곳엔 판매위주의 편의시설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와 24시간 운영되는 편의점과 더불어 문구류를 파는 상점과 서점이 입점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농협에서 운영하는 '휴라운지'였습니다. 여기서는 금융 업무는 물론 '사랑의 나눔장터'라는 공간을 마련하여 공무원과 일반인들이 자기 물건을 저렴한 가격으로 기증하면 다른 필요한 사람이 그 물건을 사고 판매금은 어려운 우리 이웃에게 돌아가게 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기증된 물건들을 둘러보며 저렴하면서도 품질 좋은 접시액자 하나를 구매하였습니다. 기부명부에 제 이름을 기재하며 남을 위해 무엇인가를 했다는 뿌듯한 마음과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업 무 동
다음은 민원인이 직접 관련 부처 해당 공무원을 찾아가는 상황을 상정하여 공무원들이 근무하는 업무동을 견학하게 되었습니다.
민원동 4층에 있는 연결브릿지를 이용하여 업무동으로 갈 수 있었네요!
업무동은 층별 위치한 사무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종합안내도는 물론 각 사무실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 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 행정서비스 차원에서 민원인을 잘 배려한 느낌을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 신기한 모습이 보였는데 로봇이 운영하는 무인카페였습니다. 작지만 쾌적한 카페에서는 바리스타로봇이 아주 신속하면서도 섬세한 몸짓으로 주문한 커피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시험 삼아 키오스크에서 커피 값을 계산하고 주문을 넣고 시간을 재어보았는데요~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이 제 손에 쥐어지기 까지 45초 밖에 걸리지 않았고, 맛 또한 일반 카페에서 바리스타가 만들어 주는 맛과 별 다름 없이 깔금하고 제 입맛에 맞았습니다.
무인카페에서 하루 120잔 정도의 커피를 뽑을 수 있다고 하는데, 커피를 뽑아 들고 잠시 업무에 지친 머리를 식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좋아보였습니다.
전 망 대
스카이라운지 식당
다음은 15층에 위치한 스카이라운지 식당을 찾았습니다.
567석에 달하는 넓고 쾌적한 식당에서는 저렴하면서도 정갈한 메뉴에 창밖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식사를 하는 사람들의 표정에서 행복감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곳에서 식사를 하면 소화도 잘 되고 식사 시간이 바로 힐링 시간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요즘 핫트렌드인 혼밥족을 위한 1인 테이블과 책을 읽거나 휴대폰을 보며 혼자 식사하는 사람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옥 상 정 원
관람신청은 인터넷 예약과 현장접수로 기존 방식과 동일하였습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타고 확인해주세요!
링크는 문제가 없는데 서울시 정부청사 사진이 나오네요~!ㅠㅠ
오늘 체험을 통해 그동안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공무원들의 모습과 무미건조한 관공서의 선입견을 깨뜨릴 수 있었고, 또한 국민편익 증대를 위해서 애쓰고 계시는 여러 공무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나라의 주인은 바로 국민이라는 생각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세종시 블로그기자단의 일원이자 생활공감정책참여단의 일원으로 첫 번째 미션을 수행하며 가슴 한 켠에서 무엇인가 뿌듯한 느낌이 들었고, 앞으로도 내가 몸담고 살고 있는 아름답고 소중한 세종시의 발전을 위해서 작은 그 무엇이라도 기여하리라는 생각과 마음 속 다짐을 했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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