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승 기자]


경안천 습지생태공원과 퇴촌 토마토축제

집에서 주로 일을 하다 보면 문득

바깥으로 나가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빽빽한 건물들로 가득한 도심을 잠시 벗어나,

맑은 공기 속에서 걷고 싶어지는 순간이 있죠.

아무리 멋진 카페에서 열심히 일하거나 미팅을 해도,

자연 풍경이 주는 속 시원한 위안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경안천 습지생태공원 간판 ⓒ 김호승 기자

감사하게도 경기도 광주에 살면서

자연친화적인 공원들과 다채로운 지역 축제들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날리고

자연을 느끼고 싶은 분들을 위해,

‘경안천 습지생태공원’

‘퇴촌 토마토축제’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습지생태공원 강변로 ⓒ 김호승 기자

강변길에서 바라본 경안천 ⓒ 김호승 기자

경안천 습지생태공원은 경안천을 따라 조성된

강변 산책로와 공원 내부의 다양한 탐방로를 따라

걸으며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갈대숲과 연꽃을 비롯해 다양한 식물들을

마주할 수 있고, 계절에 따라 변하는 생태 풍경은

도심에서는 보기 어려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특히 나무 데크를 따라 걷다 보면 철새, 개구리 등

평소 쉽게 보기 힘든 생물들도 마주칠 수 있어

생태 체험의 재미도 더해집니다.

혼자 조용히 바람을 쐬며 산책하기에도 좋고,

가족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에도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경안천 습지생태공원 습지 ⓒ 김호승 기자

공원에 설치된 아름다운 구조물 ⓒ 김호승 기자

공원 내에는 인위적이지 않으면서도

자연과 잘 어우러지는 다양한 구조물들이

설치되어 있어, 걷는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강변을 따라 불어오는 살랑이는 바람과

고요한 풍경은 몸과 마음을 모두 쉬게 해주는

‘쉼표’ 같은 시간입니다.

퇴촌 토마토축제 ⓒ 퇴촌 토마토축제 누리집

자연에서의 힐링을 마쳤다면,

이번엔 즐겁고 유쾌한 ‘느낌표’ 같은 시간을

경험해 볼 차례입니다.

경안천 습지생태공원에서 차로 4분 거리에 있는

퇴촌 공설운동장에서는

매년 ‘퇴촌 토마토축제’가 열립니다.

저는 우연히 길가에서 신선한 토마토를 맛본 후,

광주의 토마토가 유명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자연스레 이 축제까지 알게 되었습니다.

올해 퇴촌 토마토축제는

6월 14일(금)부터 16일(일)까지 3일간 진행됩니다.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토마토 물놀이장과

워터슬라이드, 토마토 화분 만들기 체험,

황금 토마토 찾기 이벤트,

그리고 다채로운 공연과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

마련되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

퇴촌 토마토축제 안내 ⓒ 퇴촌 토마토축제 누리집

해외에서만 보던 이색적인 토마토 축제를

이제는 가까운 경기도 광주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경안천 습지생태공원에서는

자연을 배우고, 축제장에서는 신나게 뛰놀며,

맛있는 토마토도 맛볼 수 있는 하루.

자연의 쉼표와 축제의 느낌표가 어우러지는 시간

여러분도 누려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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