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응원의 열기와 웃음으로 가득찼던 '유성구 어르신 콘홀대회'

뜨거운 응원의 열기와 웃음으로 가득찼던

'유성구 어르신 콘홀대회'

2025년 7월 3일 목요일 오전 10시, '유성구 어르신 콘홀대회'가 유성 종합스포츠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출처 : 한국콘홀협회

유성구 어르신 콘홀대회

일시 : 2025년 7월 3일(목) 10:00 - 13:00

주최 : 한국콘홀협회

주관 : 한국콘홀대전협회, 유성구 노인복지관

참여자 : 유성구 경로당 21개 (참가자 약 200명)

콘홀 주머니(옥수수주머니)와 콘홀보드

'콘홀(cornhole)'은 옥수수 주머니를 던져 콘홀보드의 구멍에 골인시켜 점수를 따내는 '투호형'의 가벼운 스포츠입니다. 격렬한 움직임 없이 제자리에 서서 옥수수 주머니를 던지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관절이나 근육에 큰 무리가 없어 우리 어르신들이 즐기시기에 안성맞춤인 스포츠일 뿐만 아니라 여러 세대가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생활 스포츠입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이번 콘홀대회는 유성구 경로당 어르신들의 건전한 여가 활동과 건강 증진을 위해 개최되었다고 하는데요, 특히 최고령 참가자인 '이삼추' 어르신의 시투 행사가 예정되어 있어, 개최 전부터 많은 분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삼추' 어르신은 올해 만 107세로 최고령 참가자이셨지만 콘홀 경기의 시투를 거뜬히 해내 주시며 골인까지 성공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셨고, 이 모습을 본 모든 참가자들은 어르신을 향한 박수와 환호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짧은 예선전을 치르고 난 뒤, 경로당 별로 개인전 2명, 단체전 4명의 선수를 뽑아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약 1시간 정도 아슬아슬한 개인전을 치른 뒤 곧 바로 단체전을 시작했고, 이때부터 정말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된 듯 보였습니다.

몇몇 팀들은 색색깔의 응원복까지 맞춰 입고 오셔서, 콘홀 대회에 대한 준비성과 열정을 보여주셨고, 개인전을 치를 때와는 달리 각자 준비해 온 응원 도구들도 꺼내 들어 각자의 팀을 향한 열띤 응원으로 경기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더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시며 체육관 전체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궈주셨습니다.

(위)개인전 준우승&우승, (아래)단체전 준우승&우승

참가자 전원에게는 참가상이, 준우승과 우승에게는 상금이 쥐어졌습니다.

이렇게 개인전, 단체전 우승자의 시상을 하며 '유성구 어르신 콘홀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는데요, 우승하지 못한 어르신들도 우승하신 분들을 위해 다 같이 축하해 주는 분위기였습니다. 대략 두 시간 정도의 긴 경기 시간에도 전혀 피곤한 기색이 없으시며 오히려 더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셨던 유성구 경로당 어르신분들을 보며 깊은 감동과 존경의 마음이 들었던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또, 나이와 관계없이 참여자와 행사 관계자분들, 봉사자분들이 모두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우리 유성구에서 열렸다는 점에서 더욱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