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9일 전
울릉도에서 즐기는 여름의 싱그러움! 나리분지 알봉치유정원
울릉도에서 즐기는 여름의 싱그러움!
나리분지 알봉치유정원
경북에는 여름을 느끼며
걷기 좋은 많은 길이 있습니다.
울릉도에서
유일하게 볼 수 있는 나리분지는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평지입니다.
주상절리와 기암괴석과는 다른
넓고 평화로운 풍경을 제공합니다.
울릉도를 대표하는
나물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전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명이나물이었어요.
울릉도 특산물인 명이나물의 꽃은
언뜻 보면 민들레 홀씨처럼 보입니다.
울릉도에서 군락을 이룬
명이나물의 꽃을 보면
자연 자원이 풍부한 나리분지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습니다.
나리분지에는
울릉도의 숲을 깊이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둘레길이 있어요.
숲길을 걸으며 피톤치드를 맡고
정신적으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경험을 즐기고 싶어 트래킹에 나섰습니다.
울릉도 나리분지 숲길은
성인봉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너도밤나무와 마가목 섬백리향 등
멸종 위기에 처한 식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원시림이 잘 보존되어 있어
한 번쯤 꼭 방문해보면 좋은 곳입니다.
길이 잘 되어 있어서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나리분지 버스정류장에서
신령수까지는 편도 35분,
알봉치유정원까지는 편도 40분 정도로,
가까운 코스라 부담 없이 트래킹 하기 좋습니다.
알봉치유정원으로 가는 길에는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울릉도의 전통가옥인
투막집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집은 귀 틀로 벽체를 만들고,
억새나 옥수수대 등을 이용해
지붕을 얹은 후 칡덩굴로 집줄을 만들어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했습니다.
아름답고 평화로운 숲속에는
바람 소리마저 청아하게 들립니다.
투막집에서 약 10분가량 걸어 왔을때
몽환적인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곳은 알봉치유정원으로,
울릉도의 청량함이
그대로 녹아든 메밀꽃밭입니다.
깃대봉을 가는 길에도 볼 수 있고,
알봉둘레길을 따라와도 볼 수 있는 장소랍니다.
울릉도 분지의 이미지와
꼭 맞아떨어지는 이곳은
청춘영화 한 편이 금방 완성될 것 같은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10월쯤에는 드넓은 초원이
메밀꽃밭으로 변해
또 다른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줍니다.
산이 에워싸고 있어
자주 볼 수 있는 운무 덕분에
더욱 기억에 남았습니다.
알봉치유정원 끝 쪽에는
출렁다리가 있으니
재미 삼아 한 번 건너보세요.
나리분지는
나리꽃이 많이 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8월에 나리꽃이 만개하니,
여행 계획을 잘 짜서 나리꽃도
함께 감상하세요.
숲길을 따라 트래킹하며
알봉치유정원에서 힐링과 치유를 경험한
여행이었습니다.
글과 사진을 통해
이 기분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2024 경상북도 SNS 서포터즈
정유리 님의 글과 사진입니다.
* 본 게시글은 경상북도 SNS 서포터즈의
글로 경상북도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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