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용인생활ON] 호동 수풀로에서 길업습지까지! 경안천 자전거 길
"본 기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 이은경입니다. 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이 되었네요. 용인에서 광주까지 자전거도로 33km가 연결되어 있어서 자전거 라이딩을 목적으로 용인을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용인은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어서 용인시 처인구 호동에서 광주시 초월읍까지 자전거로 갈 수 있다니 꿈같은 일이네요. 저는 호동 언저리에서 짧게나마 경안천 자전거도로를 타보기로 했습니다.
2021년 용인시에서는 6개 자전거 도로망을 조성하는 내용을 수립했는데, 이 중 수지구 죽전동에서 처인구 모현읍을 잇는 경안천~탄천 구간을 시작으로 동남축 자전거 도로를 순차적으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일반 도로보다는 자전거 도로에서 보다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기 때문에 자전거 도로를 선호하는 편인데요. 2021년 탄천. 경안천 등 주요 하천 자전거길 14곳에 도로명 주소가 부여되어 정확한 위치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경안천, 금학천, 대대천, 양지천, 신갈천, 지곡천, 성복천, 정평천, 탄천 등 하천 자전거길 중에서 어느 곳으로 갈지 정하셨나요.
경안천은 경기도 용인시 용해곡에서 발원하여 남쪽에서 북쪽으로 용인시와 광주시를 지가 한강 본류로 흐르는 하천으로 총 길이가 49.5km라고 합니다. 용해곡은 처인구 와우정사 인근인데, 자전거도로의 시발점도 해곡리입니다. 와우정사 부근에서 경안천을 통해 대지 고개에서 탄천과 신갈천까지 순환코스로 자전거를 즐기셔도 좋겠습니다.
자전거 탈 때 준비물 : 자전거, 몸에 잘 맞는 옷(치마, 통 넓은 바지 안됨), 헬멧, 마실 물, 손수건 등 초보이신 분들은 마음의 준비가 더 크겠죠. 저도 초보이지만 복장을 갖추고 일단 집을 나서 봅니다. 더워서 헬멧을 안 쓰고 싶지만 안전 상 꼭 착용하도록 합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경적을 울려서 보행자와 부딪히는 일이 없도록 합니다. 자전거 도로이지만 산책로 겸용인 곳이 대부분이어서 보행자를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자전거 타는 분들이 꽤 되는데, 중간중간 벤치가 있는 곳들이 꽤 있어서 쉬어가기도 좋습니다. 와우정사 인근 해곡 쪽은 쉬어가는 분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
특히 차를 가지고 오셔서 주차를 하고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시는 분들은 경안천 길업 생태습지 주차장에 무료로 주차가 가능합니다. 둔전 역 인근에 주차를 하면 용인실내체육관 근처에서 해곡리까지 왕복으로 달리기도 좋습니다. 둔전 역에서 해곡리는 왕복 22km 정도 되고, 초보자가 타기에는 1시간 50분 정도 소요됩니다. 보통은 둔전 역~ 호동 수풀로까지 왕복을 하는데, 오늘 탄 구간은 호동 수풀로에서 길업습지 구간으로 왕복 5km, 시간은 30분이면 충분한 거리입니다. 집 근처에 자전거도로가 있으면 가볍게 자전거 타고 나와보셔요.
봄꽃을 구경하면서 자전거를 타다 보면 기분이 참 좋습니다. 경치를 보고 즐기고 싶은데 자전거 타는 것만으로 힘드시나요. 기어 변속이 가능한 자전거를 타신다면, 기어 변속 타이밍을 잘 잡으셔서 체력 소모를 줄이실 수 있습니다. 변속 레버는 뒷기어는 오른쪽 손잡이, 앞 기어는 왼쪽 손잡이에 달려 있는데요. 기어를 변속할 때 주의할 점은 오르막을 오르다가 힘들어서 중간에 변속하면 기어가 힘들어한다는 것입니다. 수동 기어 차량을 운행한다고 생각해 본다면, 달리면서 미리 가볍게 변속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오르막을 오르다가 기어 변속을 한 경험이 있는데, 덜거덕 덜거덕 자전거를 망가뜨리는 일이었네요. 초보자라면 보통 앞 기어는 2, 뒷기어는 3, 4, 5 정도에 두고 타면서 필요에 따라 기어를 조절해 주는 것이 편할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자전거를 구매했는데, 세워진 채로 기어 변속을 했다가 사장님이 정말 당황하시더군요.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자전거에 무리를 주는 행동이라네요. 심할 경우 변속기나 구동계가 파손될 수도 있다 하니 꼭 페달링을 하는 중에 변속을 하도록 합니다. 왼쪽이 1이면 오른쪽은 1~3, 왼쪽이 2이면 오른쪽은 3~5 이런 식으로 두 쪽이 큰 차이가 가지 않도록 단수를 조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합니다.
경안천 자전거길은 논도 보이고, 산도 보이는 길입니다. 도심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보다 마음이 훨씬 풍요로워집니다. 잠시 멈추어 서서 자연을 감상하고 또 출발하기도 합니다.
벚꽃길로 조성되어 어느 정도 그늘이 있지만, 해가 쨍쨍 비치는 길도 있습니다. 많이 힘들면 준비해 간 물로 수분 보충을 하며 자전거를 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전거를 탄다는 것은 친환경 교통수단을 이용한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탄소를 발생하지 않는 자전거 여행으로 탄소중립 실천해 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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