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홍보 명예기자단 조윤희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을 위해 개인생활 방역수칙을 지키며 방문해 주시길 바랍니다>

봄이라고 착각할 만큼 어제의 흐리고 차가운 날씨와는 달리 화창하게 개인 하늘로 찾아온 날에 경상남도 온라인 홍보 명예기자단 발대식이 통영에서 있어서 다녀왔답니다.

아름다운 통영에서의 하루가 설렘으로 다가오면서 운전하는 내내 그 기분에 즐거워하며 도착해서 정해진 일정을 따라 만남이 시작되었지요.

통영 국제음악당

주소: 경남 통영시 큰발개1길 38 통영국제음악당

(지번. 도남동 1)

전화: 055-650-0400 / 팩스: 055-644-9368

무료 주차장

480억 원을 들여 도남동 옛 충무관광호텔 부지에 세운 통영국제음악당 (이 말은 한산도에서 배 타고 올 때 선장님이 들려주신 이야기) 입구에서 만나게 된 커다란 음표가 일축해버린 음악당은 통영의 자랑이자 우리나라의 음악적 위치를 국제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말로만 듣다가 두 발로 서서 볼 수 있어 감동이 밀려오더군요.

1999년 『통영현대음악제』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던 페스티벌이 2001년『통영국제음악제』로 바뀌면서 진통과 흐름의 시간을 맞으면서 통영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이 음악당에서 거장들의 음악이 연주되어 왔을 테다 싶어 다시금 바라보았지요.

바다를 향해 갈매기가 날갯짓하는 모양을 가진 국제음악당 3층에서 경상남도 온라인 홍보 명예기자단 발대식을 가질 수 있었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감동이었답니다.

바쁘실 텐데 기자단 발대식에 오셨던 박완수 도지사님 과 그 옆에 2022년 모범 기자상을 수상한 조은희 기자님의 모습도 함께 담아봅니다~~

발대식에서 받아든 임명장에 적힌 제 이름을 보며 열심히 하자는 다짐을 다시금 하면서 말이지요.

통영 유람선터미널

주소: 경남 통영시 도남로 269-38

영업시간: 08:00~17:00

전화: 055-645-2307

일행과 함께 도착한 여객선 터미널은 그다지 크지는 않았지만, 이곳에서 제승당과 복바위, 소혈도 등을 둘러보면서 여행할 수 있답니다.

넓게 펼쳐진 하늘과 바다 그리고 등대들이 상쾌한 풍경을 만들어 내는 이곳은 제승당을 가기 위한 배를 타려고 이동하면서 이미 반할 수밖에 없는 풍경에 감탄만 자아낼 뿐입니다.

통영항에서 배를 타고 한산도를 향해 가는 배 안에서는 안전 수칙을 들려주시면서 구명조끼 사용 시범도 보여주십니다.

안전 수칙을 다 듣고 나서야 배 밖으로 나올 수 있었는데 온몸을 감싸 안은 바람의 시원함에 그렇잖아도 업 된 기분이 파란 하늘에 닿을 만큼 충천해지더군요. 함께한 언니와 동생도 마찬가지였나 봅니다.

한산도가 있는 바다 위를 지나며

선장님의 설명에 의하면 혈도(穴島)라고 하면서 섬에 구멍이 나 있어서 붙여진 이름의 섬을 바라보면서 그저 평온할 것만 같은 바다 위를 지나갑니다.

거북선 등대라고 하시면서 거북이 머리가 일본을 향하고 있으면서 그 아래에 있는 돼지 모양의 얼굴은 일본을 의미하는 것으로 바다에 물이 들면 돼지상이 물에 잠기고 물이 빠지면 보인다고 하면서 제승당 포구 입구의 바다에 세워진 것으로 여기가 한산대첩지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세워졌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충무공의 거북선을 본딴 등대가 이곳을 지나다니는 선박을 지켜주고 있지요.

한려해상공원의 중심지이며 삼도수군통제영(해군사령부)이 최초로 설치된 섬이며,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왜군을 대파한 한산대첩으로 잘 알려진 섬인 한산도를 향해 가는 뱃길에 만난 바다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답고 멋집니다.

곳곳에 크고 작은 섬들이 바다 위에서 고개를 내밀고 있었고 바다 위에는 작은 어선들과 양식장이 밭처럼 펼쳐져 있었으며 배가 지나가며 만들어내는 물길도 기분 좋은 포말을 만들어내니 가슴에 응어리진 것이 없는 사람조차 만들어서라도 없애고 싶을 만큼 감동의 현장이더군요.

육지와 2km밖에 안 떨어진 거리이지만 아름다운 한려수도의 한 장면이라도 더 보여 주시려고 비교적 오랜 시간 배를 타고 도착한 제승당항입니다.

"제승당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인사말과 함께 시작된 문화해설사 선생님이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해설사님으로부터 듣게 될 이곳에서의 역사 이야기에 진심 기대하며 이렇게 연결된 것에 감사를 드렸답니다.

제승당이 있는 한산도는 주로 소나무와 동백 그리고 아왜나무가 많이 있으며, 한산도에 있는 소나무가 모두 적송이라고 하는 설명을 들으면서 풍성하게 늘어뜨린 적송의 가지 아래로 걸음을 옮깁니다.

신안 다음으로 섬이 많은 통영에는 570개나 되는 데 그중에 대표적인 세 섬이 사량도, 한산도, 욕지도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세 섬 중 가장 큰 섬인 한산도는 지금은 영정을 모신 사당이 있지만 예전의 이곳은 군부대여서 인가가 보이지 않지만 사실 한산도라고 하는 섬에는 23개의 마을과 초, 중학교도 있다고 하면서 해설사 선생님의 설명을 곁들인 안내가 길을 따라 연결됩니다.

바다의 물길이 개펄 안으로 훅 감아 돌아들어오는 것처럼 운치 있는 모습에 시선을 잠시 빼앗깁니다.

최초의 삼도수군통제영이 있던 곳으로 1592년 5월 13일 700여 척의 왜선과 18,700여 명의 왜군을 앞세운 왜장이 부산포에 도착하면서 시작된 7년간 시작된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으로 선조가 피신을 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는데, 서울의 동대문과 남대문은 있는데 서대문이 없는 이유를 듣고는 분이 차 올라서리....

왜장의 서울 입성에 그리 도움 되지 않음으로 서대문을 허물었다고 하더라고요ㅜㅜ

설명을 하시는 가운데 아름다운 풍경에 넋이 빠진 가운데 찰칵찰칵~~

전쟁이 계속 이어지면서 삼도에 있던 수사들의 위치가 같다 보니 명령체계가 엉망이었을 테죠. 그래서 조정에서 삼도에 있는 수군을 통제하기 위해 새로운 직함을 만들면서 가장 잘 싸운 이순신 장군을 초대 삼도3수군통제사로 임명을 하였고 이곳을 삼도수군통제영을 둔 곳이라고 해요. 즉, 우리나라 최초의 해군 작전사령부가 한산도에 세워진 셈이지요.

설명을 듣긴 하는데 온통 신경은 개펄로 향하고 들어가서 조개나 고동 같은 것을 채취해도 되겠냐는 질문에 해설사님께서 안된다고... 지구온난화로 인한 수종의 변화와 감소를 원인으로 들면서 이곳에는 허락받은 어민들의 작업장이라고 하시면서 여느 곳보다 이곳 조개가 맛있다고 하시면서 자랑까지 곁들이시니 체험? 하지 못하는 마음에 실망이 생겨 아쉽기도 하더라고요.

박정희 대통령의 친필로 쓴 대첩문(大捷門)을 지나 도착한 충무사(忠武祠).

"조선 수군 특히 이순신을 만나거든 절대로 싸움을 하지 말고 피하라"

라고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명령을 내릴 만큼 적에게 위협 그 자체였던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걸어둔 충무사(忠武祠)에 도착했답니다.

오는 길에 수군이 마셨던 우물에 대한 설명 중 한산도는 섬이지만 벼농사가 잘 된다고 하시면서 쌀 또한 일품인 이유는 물이 참 좋아서 그렇다고...

이순신 장군이 부하들과 함께 활쏘기 연마를 했던 한산정(閑山亭)은 과녁과의 거리가 145m 정도 되는데, 활터와 과녁 사이에 바다가 있는 곳은 이곳 외에는 없지 않을까 싶어집니다.

과녁과 활터 사이에 있는 바다의 상태(밀물과 썰물)에 따라 착시 현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상황을 이용해 해전에 필요한 실전 적응 훈련을 하려고 한산정(閑山亭)을 만들었다고 하는군요.

한산정에서 제승당(制勝堂)으로 이동을 하며 바라본 모습이 말로 표현하기에 부족한 감동으로 제게 다가와 사진으로 남겨 보았는데 눈으로 담았던 느낌이 없긴 하지만 그때 잠시의 여운을 떠올려봅니다.

'제압하여 승리로 만든 집'이라는 뜻을 가진 제승당(制勝堂) 앞에서 해설사님의 설명은 쉼이 없습니다.

세계 4대 해전사에 빛나는 한산대첩에서 승리를 거두고 나서 삼도수군통제영을 옮기며 지었다고 하는데, 원래 이곳은 운주당(運籌堂) 터였다고 해요.

운주당(運籌堂)이란 이순신이 가는 곳마다 기거하던 곳을 편의상 부르는 명칭이었는데, 1740년(영조 16) 통제사 조경(趙儆)이 이 옛 터에 유허비(遺墟碑)를 세우고 제승당(制勝堂)이라 이름하면서 비롯되었대요.

이순신 장군의 집무실이었던 제승당(制勝堂)은 이순신 장군의 사령부가 있던 곳으로 참모들과 전략, 전술, 작전을 협의하던 곳이답니다.

내부에는 충무공의 전적을 그린 5폭의 해전도와 현자총통, 지자총통, 거북선 모형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1946년 김구 선생이 와서 기념촬영을 한 곳이기도 하답니다.

바람이 점점 세차게 부는 데도 자세한 설명을 해 주신 해설사님, 다시 한번 더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한산도가'가 걸려있는 수루 앞에서 현판의 빨간 형상에 대해 설명을 해 주십니다.

'일심(一心)', 오직 나라와 백성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이순신 장군이 사용하셨던 사인이라고 하시니 다시 쳐다보게 되더군요.

이 수루는 임진왜란 때 이순신이 왜적의 동태를 파악하기 위해 자주 찾았던 망루로서, 남해안에 출몰하는 왜적의 동태를 파악한 후에 이를 봉화나 연, 고동 소리 등을 이용하여 오른쪽의 고동산, 왼쪽의 미륵산, 뒤쪽의 망산 등 주변 지역으로 알렸던 곳이랍니다.

수루에 올라 왜적을 물리치고 나라를 구할 수 있기를 염원하며 나랏일을 걱정하는 시를 읊기도 했던 그의 충정이 시에 잘 드러나 있지요.

임진왜란 7년 동안의 상황을 상세하게 들려주는 난중일기를 보면 전란을 살펴볼 수 있는 사료의 가치를 지님과 동시에 인간 이순신의 고뇌를 보여주고 있지요.

전쟁을 치르는 동안 인간적 고뇌와 갈등, 부하와 백성을 아끼는 마음, 조정에 대한 신랄한 비판 등 다양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는 난중일기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어 그 의미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답니다.

이순신 장군이 바라보았을 바다, 참 아름답습니다. 그지 없이 아름답습니다.

한산 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홀로 앉아

큰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하는 차에

어디서 일성호가는 남의 애를 끊나니.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는 배 위에서 경계의 벽을 넘어 불어오는 바람과 갈매기 그리고 바다를 바라보면서 백두에서 한라까지 경계가 지어진 한반도를 떠올리며 오늘도 기도의 손을 모아봅니다.

아름다운 통영, 이순신 장군의 숨결이 느껴지는 한산도로 꼭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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