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평택시민기자단 I 5월 부락산에는 어떤 꽃이 피었을까? 꽃 보러 갔다가 고라니를 만났어요!
안녕하세요
평택시민기자 6기 김은희입니다!
5월 부락산에는 어떤 꽃이 피었을까? 궁금해서 부락산에 올랐는데요.
꽃 보러 갔다가 고라니를 만났어요!
세상에 이런 일이~~~
5월 부락산에 핀 꽃과 고라니 모습입니다!
부락산은 송탄시민들의 휴식처이지요.
높지 않아 운동과 산책하기 딱 좋은 산으로 산책로도 안전하게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아카시아꽃이 활짝 피어서 꽃향기가 좋을 때 부락산을 올랐습니다.
때죽나무꽃을 만나길 간절히 바라면서요.
부락산에서 첫 번째 만난 아카시아꽃입니다.
꽃향기가 좋은 밀월 식물이지요.
경기평택교육도서관 사거리에서 부락산으로 올랐습니다.
뱀 출몰지역이라 주의하라는 푯말이 있습니다.
뱀은 무서워요.
절대로 산책로를 벗어나지 마세요.
부락산에서 두 번째로 만난 꽃은 산딸기꽃입니다.
이미 꽃이 진 자리에는 열매를 맺으려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름에 산에서 만나는 산딸기는 맛있습니다.
산책로 가장자리에 핀 노란 산괴불주머니꽃입니다.
두해살이풀로 산이나 들의 습한 반그늘 진 곳에서 자랍니다.
괴불주머니는 어린아이가 주머니 끈 끝에 차는 세모 모양의 조그마한 노리개란 뜻을 가졌는데요.
산에서 피는 괴불주머니를 산괴불주머니라고 합니다.
무리 지어 노랗게 피면 아름답고요.
열매는 꼬투리 같기도 하고 진주목걸이 같이도 한 모양새입니다.
노란 뱀딸기도 피었습니다.
어른들이 뱀딸기의 빨간 열매를 뱀이 먹는다고 해서 뱀딸기라 했다는데요.
그래서 뱀딸기는 왠지 무서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빨간 뱀딸기 열매가 하나 맺혀 있는데요.
몇 해 전 조심스럽게 뱀딸기 열매 한 개를 맛보았는데
밍밍하고 맛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민들레도 만났습니다.
민들레는 버릴 것이 하나 없다고 하지요.
꽃도 예쁘고
잎은 나물로 먹기도 하고 뿌리는 약으로도 쓰고요.
와~~
하얀 찔레꽃도 흐드러졌어요.
찔레꽃 향기도 좋습니다.
들장미라고도 했는데
가시가 있어 찔리기도 해서 찔레가 되었다지요.
유년 시절 새로 나온 굵은 순을 꺾어 껍질을 벗겨 먹었던 추억이 있는 찔레입니다.
부락산 언저리에는 애기똥풀꽃도 많이 피었습니다.
애기똥풀은 독이 있는 식물이지요.
애기똥풀 줄기를 자르면 노란 즙이 나오는데 이 모습이 아기의 똥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부락산 산책로는 부락산 둘레길이기도 합니다.
부락산에서는 산책로를 이용하라 합니다.
샛길로 다니면 자연환경이 훼손될 수도 있고
예기치 않는 사고도 일어날 수 있으니 안전한 산책로로 다니기입니다!
보라색 제비꽃입니다.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올 때쯤 꽃을 피운다고 하여 제비꽃이라 했다고 합니다.
식물의 이름은 쓰임새나 모양새나 꽃의 특징을 가지고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합니다.
팔각정 주변은 영산홍이 많은데요.
심어 가꾼 영산홍인데 꽃이 피면 정말 아름답지요.
산에 피는 진달래와는 다른 멋스러움이 있습니다.
진달래가 은은하다면
영산홍은 화려합니다.
영산홍꽃은 모두 졌습니다.
어린 생강나무입니다.
생강나무꽃은 진달래가 필 무렵 노랗게 산수유를 닮은 꽃이 피지요.
생강나무는 잎을 비비면 생강 냄새가 납니다.
잎을 말려 차로 사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부락산 정상 부근에서 때죽나무꽃을 만났습니다.
때죽나무꽃입니다.
하얀 종처럼 생긴 꽃이 아래를 보고 피는데요.
꽃이 참 예뻐요.
때죽나무 영어 이름은 스노벨입니다.
때죽나무 푸른 열매를 갈아서 물에 풀어 넣으면
물고기들이 잠시 기절하여 떼로 뜬다고 해서 때죽나무라 했다고 합니다.
올해도 때죽나무꽃을 보아서 행복한 날이기도 합니다.
부락산에 살고 있는 동, 식물이라고 합니다.
부락에 오르며
뱀딸기와 고라니를 보았습니다.
부락산 정상으로 오르는데요.
무언가 느낌이 이상해서 숲을 바라보니 고라니 한 마리가 정상으로 오르려다 멈칫합니다.
고라니도 반사적으로 이상한 느낌을 받았나 봅니다.
서로 걸음을 멈추고 얼음~
고라니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순간 카메라 셔터를 눌렀습니다.
짧은 만남
고라니는 되돌아 빠르게 사라졌습니다.
굳이 고라니를 따라가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수시로 산책로를 오가는 부락산에서 고라니를 만나다니!!!
발이 땅에 붙어버렸습니다.
부락산 정상으로 오르는 산불감시초소 부근에서 만났습니다.
고라니는 사진 두 장 남겨주고 떠나버렸어요.
부락산 정상이에요.
부락산 정상은 산책로에서 틀어서 작은 길로 올라와야 합니다.
겨울에는 낙엽이 져 산불감시초소가 훤히 보여서 정상을 오르기 쉬운데요.
여름 나뭇잎이 무성하면 산불감시초소는 잘 안 보입니다.
정상 이정표를 잘 보아야만 정상으로 오르는 길을 놓치지 않더라고요.
부락산 내려오는 길인데요.
이곳에 있는 때죽나무도 꽃을 피웠습니다.
부락산 내려오는 길은 편백 숲 사이를 걸어서
이충분수공원으로 내려왔습니다.
5월 부락산에서 만난 꽃은
아카시아꽃, 산딸기꽃, 산괴불주머니, 뱀딸기, 애기똥풀, 제비꽃, 민들레, 때죽나무꽃, 찔레꽃입니다.
산새들 소리를 들으며 부락산에 올라 고라니도 만나고 왔습니다.
여름이 깊어지면 부락산에 사는 칡덩굴이 자주색 꽃을 피울 거예요.
꽃향기가 좋다~~ 하면 두리번거려 보세요.
칡꽃이 반겨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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