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목), 기회기자단은 경기도축산진흥센터에서 ‘말과 함께하는 어린이 말 체험’에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말 관련 이론교육, 안전교육, 말 목각인형 만들기, 말 손질하기, 말 먹이 주기 등의 교감 활동으로 이루어졌다.

‘말과 함께하는 어린이 말 체험’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으로 단체신청만 가능하다. 올해 3월부터 어린이 1,600명을 대상으로 무료 말 체험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9월 4일에는 발달 장애인들을 위한 말 체험도 실시했다.

기회기자단이 체험한 것은 말과 가까이에서 교감하는 활동이었다. 말은 ‘셔틀랜드 포니’라는 종의 말이었고, 어린이 승마용으로 개량된 종으로 온순한 성격을 가진 말이라고 한다. 먼저 말과 함께 승마장을 산책하는 체험을 했다. 말에게 지시하는 간단한 방법을 배운 후에 말과 함께 승마장을 한 바퀴 돌았다. 셔틀랜드 포니는 작은 종의 말이라서 유아들이 탄다. 그래서 기자는 말을 타지 않고 같이 걸었다. ‘말’이라고 하면 민첩하고 날렵한 경주마를 생각했는데 작고 조용한 셔틀랜드 포니를 보니 신기했다. 이곳에 방문한 기자들 대부분이 말을 탄 적은 있지만 걸음을 맞춰 이렇게 교감해본 것은 처음이라 새롭다고 했다.

셔틀랜드 포니와 산책 후 사진을 찍었다. ⓒ 박세령 기자

말과 함께 승마장을 산책한 후 말을 손질해 보는 경험을 했다. 셔틀랜드 포니 같은 경우에는 갈기가 매우 길어서 정기적인 미용이 필요하다. 이곳에 있는 말들은 갈기가 이미 미용이 되어 있어, 기자는 빗과 솔로 말들을 가볍게 다듬어주었다. 말들은 약 350도를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말의 시야가 닿지 않는 꼬리 부분을 솔로 빗겨주면 말이 놀랄 수 있어서 되도록 말의 옆에 서서 말을 빗겨주라고 했다. 솔로 말을 빗겨준 기자는 먹이를 받아 말에게 주었다.

경기도축산진흥센터에는 말 13마리가 있다고 한다. 말 외에도 염소, 돼지, 닭, 소 등의 가축을 기르고 연구하는데, 말을 제외한 소나 돼지 등의 가축은 번식, 식용으로 길러진다고 한다. 또, 이곳에 있는 말 품종은 이번에 체험한 셔틀랜드 포니부터 웰시 포니, 하프링거, 더러브렛, 웜블러드 등의 말이 있다.

야외 마장에 있는 말 ⓒ 박세령 기자

셔틀랜드 포니 ⓒ 박세령 기자

마지막 체험은 말 목각인형과 지문 풍선 엽서 만들기였다. 말과 관련된 교재를 받은 후에 간단한 이론 후 만들기를 했다. 말의 습성에 대해서도, 교재에 설명이 되어 있는데 말은 공포성, 군서성(집단서식), 귀소성, 모방성 등의 본능을 갖고 있다고 한다. 참가자들은 교감한 말을 떠올리며 열심히 작품을 만든 후 이번 현장탐방을 끝마쳤다.

체험 교재 및 기념사진 등이 참가자들에게 제공되었다. ⓒ 박세령 기자

이번 프로그램은 말과의 교감으로 어린이들의 정서적 안정과 발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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