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화성특례시 SNS 서포터즈가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화성특례시 SNS 서포터즈 이재형입니다.

화성시에는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런 이웃들 때문에 화성시가 살만한 특례시로 발전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화성시 봉사자 중에서 오늘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심소영 남양글로벌아시아센터 소장을 소개하겠습니다.

심소영 이사장을 만나기 위해 화성시 남양읍에 있는 남양글로벌아시아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사전에 인터뷰 약속을 하고 갔는데, 심 소장이 기자를 반갑게 맞이해주었습니다. 심 소장과 화성시민을 위한 봉사활동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봉사로 행복한 화성을 만든다! 남양글로벌아시아센터 심소영 소장

제가 방문했을 때 심 소장은 다음 날 진행될 화성오산 글빛 한국어 입학식을 앞두고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입학식에서 사회를 진행해야 하기에 멘트를 가다듬고 있었는데요, 바쁜 가운데서도 항상 미소를 잃지 않는 그녀는 프로 자원활동가(봉사자) 냄새가 물씬 풍겼습니다. (사)더큰이웃아시아 부설 남양글로벌아시아센터이주여성, 이주배경청소년 등 다문화가족 정서 상담, 사회통합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려인 동포 아이들 대상 프로그램이 많은데,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들 프로그램도 많습니다.

심 소장에게 남양글로벌아시아센터를 조금 더 자세히 들어봤습니다. 센터는 2020년 8월 남양 중심 사거리에서 개소하였습니다. 고려인 동포와 자녀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이 꼭짓점에 이르렀을 때 문을 열었는데, 센터를 열자마자 이주민뿐 아니라 남양의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정말 많았습니다.

한국어 학습, 프로그램을 원하는 이주민들이 센터를 많이 찾았습니다. 이때는 센터 준비가 완벽하지 않아서 첫해와 이듬해엔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습니다. 고려인 4, 5세대 아이들을 어떻게 돌봐야 하는지 잘 몰라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센터는 빠르게 정착하기 위해 가장 먼저 화성시 작은도서관 지원 사업에 참여하였습니다. 신규도서관 지원 사업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컴퓨터도 사고 에어컨도 사고 지역민과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하면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Q : 안녕하세요, 바쁘신데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화성시 블로그 구독자에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심소영 소장 : 안녕하세요. 질문지를 보내주시면서 기자님이 뽑은 기사 제목이 정말 마음에 드는데요. 제가 더큰이웃아시아와 인연을 맺은 지도 벌써 14년째입니다. 봉사자, 자원활동가로 시작했는데, 시간이 정말 빨리 가는 것 같네요. 저는 지금 남양글로벌아시아센터 소장과 글로벌 아삭 협동조합 이사장직을 맡고 있으면서 세계 시민교육 강사단을 이끌고 있습니다.

Q : 남양글로벌아시아센터가 조금 생소한데요, ‘글로벌’이라는 이름처럼 국제적인 협력이나 교류가 포함되어 있나요?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알려주세요.

심소영 소장 : 다양성, 다문화를 다른 말로 하면 글로벌이죠. 사실 지역민의 방문도 환영하는데 그것보다는 대부분 다양한 나라의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요.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국가들, 동남아시아 국가 이주민들이 다양한 경로로 우리 센터에 와서 프로그램을 함께하는 글로벌아시아센터인 거죠.

Q : 남양글로벌아시아센터에서 화성시민은 물론 다문화가족을 위해 많은 일을 하는군요. 소장으로 부임 후 주로 어떤 일을 추진해오셨는지요?

심소영 소장 : 저희는 (사)더큰이웃아시아 부설 기관이므로 법인의 방향성에 맞추어 사업을 진행합니다. 2020년부터 2015년 2월까지 남양글로벌 작은도서관 초대 관장을 하면서 지역 네트워크에 가입하여 우리 센터를 지역사회에 알리는 역할, 센터의 체계를 잡는 역할, 그리고 이주배경 아동, 청소년들에게는 상담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알고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역할을 합니다.

Q : 남양글로벌아시아센터 소장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특별한 개인적인 경험이나 동기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심소영 소장 : 이 질문은 정말 많이 받았는데요. 저는 예쁜 두 딸 엄마인데요, 큰딸이 중학교 1학년 때 봉사 활동처를 찾다가 저도 같이 인연이 된 거예요. 그때 아시아다문화소통센터 1365 홈페이지에 동화구연 전문 봉사자를 찾고 있었어요. 제가 동화구연가로 10년 전부터 간헐적으로 수원문화재단과 일하고 있었거든요.

활동이 좀 뜸한 시기여서 전화 문의를 했더니 그때 전화받으시는 분이 전문가가 맞냐고 묻더라고요. 그때 도전정신이 좀 생겼어요. 제가 속이 좀 좁아서 바로 와서 동화책 수업을 했는데, 저의 재능이 필요하고 여기서 무엇이든 하면 우리 두 딸이 살아가야 하는 사회가 조금은 좋은 사회가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하고 있네요.

Q : 화성시가 올해 인구 백만 명이 넘는 특례시가 되었는데요, 인구가 많은 만큼 다문화가족도 많습니다. 다문화가족을 위해서도 많은 일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주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요?

심소영 소장 : 가장 중점적으로 하는 일은 세 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첫째는 한국에 온 훌륭한 이주여성들과 글로벌 아삭 협동조합을 2021년 설립했죠. 여기서 하는 일은 교육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데요. 좀 더 수익을 내는 사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매년 양성과정을 실시해 새로운 인재도 발굴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둘째는 2020년부터 유튜브 촬영으로 이주여성의 나라를 다른 나라와 비교하며 알리는 ‘아시아 언니들’ TV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육 유튜브인데, 제가 생각하기엔 다른 곳에는 없는 콘텐츠인 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에게는 유튜버가 제일 핫한 직업이잖아요. 학교에 들어가서 수업하면 인기가 아주 많답니다.

셋째 세계시민교육 강사 활동입니다. 2016년부터 이주민과 선주민 대상 세계시민교육 강사단에서 활동하고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22명의 강사단이 화성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 심 소장님은 다사랑 동화연구회 동화구연가로도 활동하고 있는데요, 아이들은 할머니에게 듣는 동화를 좋아하죠. 활동은 주로 어디서 하나요?

심소영 소장 : 다사랑 동화구연회2005년에 수원에 있는 애경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함께 공부했던 사람들이 만든 민간단체입니다. 벌써 20년 전이네요. 순수 봉사단체로 수원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장애인 대상 연극공연이나 빈센트 병원 환아 병동 등을 찾아가는 아동극, 구연동화 활동을 하였습니다. 10년 정도 활동하였고 그 이후엔 제가 아시아다문화소통센터에서 이주민 여성들과 함께 이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 현재 화성시에서 맡고 있는 봉사단체 직책이 많으신데요, 가정주부로 이렇게 많은 활동을 하는 데 어려움은 없으신가요?

심소영 소장 : 네~아이들이 학생일 때는 홈스쿨도 같이 했어요. 오전엔 다문화센터에서 봉사하고 오후엔 우리 아이들을 가르치는 홈스쿨을 꽤 많이 했죠. 우리 딸들은 이제 어엿한 사회인으로 독립했습니다.

Q : 봉사단체에서 활동하면서 생기는 어려움은 어떻게 극복하나요?

심소영 소장 : 어려움은 없어요. 제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는 스타일이라서요.

Q : 아무래도 많은 단체서 활동하다 보니 보람도 많으실 텐데요, 화성시에서 봉사활동을 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성과가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심소영 소장 : 제가 가장 보람 있게 생각하는 부분은 2016년부터 이주민 강사 양성과정을 하고 있는데요, 강사 활동에 의지가 있는 이주여성들을 발굴해서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 그리고 성인까지 강의할 수 있도록 교안부터 강사 훈련까지 뒷받침해 주는 일입니다. 그렇게 양성한 이주민 강사가 7개 나라 11명에 이릅니다.

또 하나는 2021년부터 이주 배경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화성시 가족센터 주최로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가 있어요. 1회부터 4회까지 많은 아이를 출전시켰고 대회 성적이 매우 좋고 대상도 두 명이나 받았어요. 대회에 출전한 아이들은 자신감이 정말 높아졌답니다. 매년 하고 싶어서 대상을 안 타겠다고 하는 아이도 있어요. 대상 빼고는 다시 출전할 수 있거든요.

또 우리 센터 자체 행사로 세계시민축제를 개최하는데, 1년 동안 세계시민교육을 받은 아동, 청소년들이 직접 부스 운영을 하고 행사의 주최자로서 참여하는 행사인데 행사의 백미는 세계시민 되기 도전 골든벨입니다. 한정된 시간 안에 50명의 참가자 중에서 금, 은, 동메달을 추려내는 일이 긴장되고 기억에 남습니다. 그만큼 준비도 많이 하는 행사입니다.

Q :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이끄시는 리더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가치나 원칙이 있으신가요?

심소영 소장 : 무엇보다도 자발성이 있는 봉사활동입니다. 그래서 저는 봉사자보다는 자원활동가라고 소개해요. 좀 더 주인의식을 갖고 활동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Q : 마지막으로 화성특례시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화성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 어떤 목표가 있는지 말씀해주세요.

심소영 소장 : 화성에 산 지 어느덧 15년이 넘었네요. 아시아다문화소통센터에서 활동한 지도 거의 비슷한데요. 저는 봉담에 살고 있지만, 중부뿐 아니라 동부지역인 동탄, 서부 지역인 향남, 남양까지 지역아동센터와 초·중·고등학교에서 세계시민교육을 한 지 꽤 오래되었죠. 활동하면서 우리 화성이 정말 빨리 발전하는 도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화성이 빠른 발전만큼 외국인도 빨리 늘어나는데요, 화성이 특례시가 된 것이 정말 자랑스럽답니다. 더불어 화성특례시만의 다문화 수용성이 주변의 도시에 비해 월등히 높았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이주민, 선주민 강사단들도 세계시민교육을 통해 조금이라도 기여하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화성시민을 위해 많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남양글로벌아시아센터 심소영 소장을 만나봤습니다. 봉사활동의 보람은 개인마다 다르게 느껴질 수 있지만, 단순히 남을 돕는 행위를 넘어 자신에게도 깊은 의미와 만족감을 주는 경험입니다.

심 소장은 자원활동가봉사활동뿐만 아니라 매년 지역 사회단체에 500여만 원의 기부금을 낼 정도로 화성시민을 위한 자원활동에 진심입니다. 그녀가 이렇게 자원활동(봉사)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남을 돕는 것이 곧 자신과 가족을 위한 일이라고 합니다. 심 소장이야말로 화성시를 위해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성시 모든 시민이 심소영 소장처럼 어려운 처지에 있는 시민을 도와 화성시민 모두 함께 어우러져 사는 도시가 되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남양글로벌아시아센터

경기 화성시 남양읍 남양성지로 143(6층)

문의 ☎ 031-8055-8806


*본 포스팅은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에 의해 작성된 글로, 화성시청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화성시 바로가기 ▼

{"title":"봉사로 행복한 화성을 만든다! 남양글로벌아시아센터 심소영 소장","source":"https://blog.naver.com/hsview/223828741635","blogName":"화성시청 ..","domainIdOrBlogId":"hsview","nicknameOrBlogId":"화성시청","logNo":223828741635,"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