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포항 출신 군경들의 숭고한 정신, 덕수공원 충혼탑
포항 출신 군경들의 숭고한 정신,
덕수공원 충혼탑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기억하고
그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탑이 있습니다.
바로
포항시 북구 중앙로 363번길 12-31에
위치한 덕수공원 내 충혼탑입니다.
덕수공원 충혼탑은
6·25 전쟁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목숨을 바쳐 조국을 수호한
포항지역 출신 전몰 군경들의
넋을 기리고자
1964년에 처음 세워졌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노후화되었으나,
지역 시민들의 정성과 뜻이 모여
현재의 위엄 있는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지금은 국가보훈처에서
지정한 현충시설로,
단순한 기념비를 넘어
지역사회와 후세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전하는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 충혼탑은 덕수공원 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중무휴로
24시간 개방되어 있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위패보관소는 특정 시간에만
개방될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공원은 도심 한가운데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잘 정비된 녹지 공간과
산책로, 벤치 등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적합합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며
들르기에도 좋은 공간으로,
자연 속에서 나라사랑의 의미를
배울 수 있는 훌륭한 체험 장소입니다.
충혼탑 앞 안내문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풍전등화와 같은 위기에 처한
조국을 지키기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치신 호국영령 앞에…
그분들의 숭고한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우리 모두 가슴속에
아로새겨야 하겠습니다.”
이 문장은
우리에게 말 없는 울림을 줍니다.
나무 그늘 아래에서
아이들과 함께 이 글귀를 읽고,
그 뜻을 함께 나누는 것만으로도
귀중한 역사교육이 됩니다.
충혼탑을 찾는 일은
단지 추모의 의미를 넘어,
우리가 누리고 있는
평화와 자유가
결코 당연하지 않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하는 계기가 됩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걷고,
대화를 나누며, 과거를 돌아보는
이 시간은 가족 모두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을 소중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작고도 강력한 실천은 ‘기억’입니다.
한 해 중 단 하루라도,
충혼탑 앞에 고개 숙여 묵념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
그 마음이야말로 이 사회를
더욱 따뜻하고 단단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덕수공원 충혼탑을 찾아
기억의 산책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2025년 포항시 소셜미디어기자단
최수정 님의 글과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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