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봄축제 제95회 남원춘향제 현장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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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에서 매년 5월 개최되는 전통문화축제

‘춘향제’가 올해로 제95회를 맞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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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제’는 남원을 대표하는 전통 축제로,

고전소설 ‘춘향전’의 배경이 된 남원을 중심으로

봄의 절정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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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춘향제는 4월 30일(수)부터 5월 6일(화)까지,

남원 광한루원과 요천변 일대에서 성대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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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기간 동안 광한루원은 무료로 개방되고 있어

관람객들이 더욱 기분 좋게 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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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한루원에 들어서면 고즈넉한

전통 한옥과 연못이 어우러진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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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속 사랑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이곳은

남원 춘향제의 중심 무대로, 축제장을 걷는 것만으로도

설레고 힐링이 되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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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춘향제에서는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더욱 풍성하게 마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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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놀이, 공예 체험, 한복 무료 체험, 풍물놀이, 거리공연 등

무려 100여 개의 체험 프로그램이 하루 종일 이어지며,

아이들과 함께한 가족들에게

최고의 추억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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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광한루 주변과 요천변을 천천히 걸으며

곳곳의 체험 부스를 둘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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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참여하지 않더라도 햇살 좋은 5월,

광한루 일대를 거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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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천 앞 거리에서는 개그맨 김범준 씨의 진행으로

신나는 거리 퍼레이드가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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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홍보대사로 8년째 활동 중인

김범준 씨는 특유의 유쾌한 진행으로

관람객들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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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제의 하이라이트인 ‘2025 글로벌 춘향 선발대회’

입상자들의 카퍼레이드가 가장 먼저 펼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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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는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인이 미스 춘향에 입상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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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 선발대회는 지난해부터 국제 대회로 확대되어

외국인도 참가할 수 있게 되었지만,

외국인이 미스 춘향으로 선발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

더욱 뜻깊은 행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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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미스 춘향 후보자들이 오픈카를 타고

등장하자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고,

전통의 아름다움이 거리 위를 화려하게 수놓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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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제가 이제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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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단아한 한복 자태를 뽐낸

시니어코리아 회원들의 입장이 펼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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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 있는 아름다움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축제의 품위를 한층 더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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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읍면동 주민들이 참여한 대동길놀이는

‘춘향전’ 속 장면을 생생하게 재현하며,

전통 의상이나 개성 넘치는 복장을 입고

시내를 행진하는 모습이 장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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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퍼포먼스와 함께 거리 전체가

하나의 축제 무대로 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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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퍼레이드 중 주민들의 댄스 행렬과 거리 공연은

남원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까지 함께 어우러지는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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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천 둔치 잔디밭은 이번 축제를 맞아

형형색색의 꽃밭으로 변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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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과 이몽룡을 형상화한

대형 조형물과 포토존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 만점이었고,

인생샷을 남기려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사진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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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제 기간 동안 광한루와 요천 둔치 일원에서는

‘남원 농특산물 축제’도 함께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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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백향과를 비롯한

다양한 농특산물을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이니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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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의 봄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제95회 춘향제는 오는 5월 6일까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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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멋과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에서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특별한 봄날의 추억을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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