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신비롭고 몽환적인 느낌의 물안개 속 주산지
안녕하세요 청송군 SNS 홍보단 #온통청송 박상준입니다.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모두 개성이
뚜렷하게 아름다움으로 각광받는 관광지.
연간 37만명의 탐방객들이 찾을 정도로 소문난
대한민국 명승 제105호인 '주산지'를 다녀왔습니다.
주산지 주차장은 주차비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이 날은 비가 조금씩 내렸다 그치는 날씨에
평일이라 그런지 주차장은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마침 주차되어 있는 청송군 농어촌 버스도 보았습니다.
청송사과를 상징하는 빨간 농어촌버스는
청송군민과 청송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2023년부터 무료로 운행하고 있으며,
목적지까지 그냥 타시면 됩니다.
주산지 주차장까지 진보터미널에서 가는 버스는
매일 3회, 청송터미널에서 4회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220번, 223번, 225번은 진보와 주산지를 왕복하나,
122번은 갈 때는 청송터미널에서 출발해 주산지로 가지만,
올 때는 주산지에서 출발해 진보터미널에 도착합니다.
버스 시간이 간격이 넓을 만큼 놓치는 일이 없도록
시간표를 꼭 숙지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주차장에서 주산지까지 1Km 구간으로 도보 15분 정도 걸리며,
약간의 경사가 있는 오르막을 걷는 정도의 쉬운 코스로
아이들과 함께 오거나 휠체어, 유모차도 통행하실 수 있습니다.
주산지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주왕산국립공원 권역으로
걷기 편하게 탐방로가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주왕산왕버들길 탐방로에 먼저 산행안전을 위한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즈넉한 숲속 길을 걸어보며 마음의 힐링의 시간을 느껴봅니다.
주왕산하면 기암괴석의 아름다운 절경을 이루는 곳으로
주산지를 오르는 코스에도
그 웅장한 바위의 자태를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겨울의 추운 날씨 탓에 바위 틈 사이로 흘러가는 물이
꽁꽁 얼어붙은 풍경들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청정지역 청송을 대표하는 명소,
주산지에는 다양한 동식물이 함께
공존하고 있는 환경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제324호로 지정되어 있는
솔부엉이를 비롯하여 멸종위기 야생동물 수달,
하늘다람쥐, 삵, 노루, 담비, 예쁜 원앙이 있습니다.
주산지를 구경하고 내려오는 길에는 귀여운 다람쥐도 직접 보았습니다.
탐방로를 걷는 동안 주산지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 안내판을 바라보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지질명소 주산지는 注山池 (부을 주, 뫼 산, 못 지) 라는 뜻으로
농사용수를 모아두기 위해 만든 인공저수지입니다.
조선 경종 원년(1720년 8월)에
이진표라는 사람이 대표로 둑을 쌓고 물을 가두어
그 이듬해 10월에 준공된 연못입니다.
길이 200m 너비 100m 수심 8m의 아담한 저수지는
현재 13.7ha의 농지에 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주산지는 사계절 뚜렷한 아름다움의 변화와 신비를 자랑하여
2003년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2005년에는 삼성전자 파브의 CF광고
‘임권택 편’과 KBS 드라마 ‘황금사과’,
2006년에는 KBS 드라마 ‘황진이’, 2007년에는
SBS 드라마 ‘푸른 물고기’ 등이 주산지에서
촬영되기도 하였습니다.
한국영화를 좋아하는 외국인과 많은 드라마,
사진작가들도 찾아오는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제가 주산지를 탐방하여 찾아간 일정에는
여름의 시원한 초록뷰나 가을의 아름다운 단풍을 바라볼 순 없었지만,
겨울비로 인하여 나타난 잔잔하게 깔린 물안개의
몽환적인 분위기가 신비로움을 더해주었습니다.
뜨거운 화산재가 엉겨 붙어 만들어진
용결회암이라는 치밀하고 단단한 암석이 아래에 있고
그 위로 비용결응회암과 퇴적암이 쌓여서
전체적으로 큰 그릇과 같은 지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주산지의 풍경을 아름답게 담아낼 수 있는
2곳의 전망대가 있으며
잠시 앉아서 식사도 할 수 있는 쉼터가 있습니다.
주산지를 축조하는 데 공을 세운 이진표를 기리기 위한
송덕비(1771년)도 볼 수 있었습니다.
250여년의 시간동안 주산지와 함께 있었던
오랜 흔적을 느껴볼 수 있어 뜻깊었습니다.
하늘에서 바라본 주산지의 예쁜 단풍 풍경입니다.
저수지가 산에 둘러싸여 비춰진 모습이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전망대로 향하는 길도 잘 정돈 되어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송덕비 바로 옆 제1전망대의 모습입니다.
주산지하면 빼놓을 수 없는 광경이
물속에 잠겨서 살고 있는 200~300여년 된
왕버들나무 고목을 가까이 볼 수 있습니다.
주산지가 만들어지기 전부터
버드나무 중의 왕이라는 왕버들이 물가에 살고 있었는데
주산지가 생기면서 물속에 잠겨 져 있는
50여 그루에 달했던 왕버들이 현재 20여 그루만 남아 있습니다.
수령이 오래되어 죽은 나무들도 있지만
나무와 나무 사이에 자라나고 있는
자식 같은 어린 나무들도 올라오고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함께 품고 있는
왕버들나무들의 모습 속에 많은 생각을 깨닫게 해줍니다.
제2전망대의 모습입니다.
지금은 겨울이라 잎이 많이 지고 없지만,
봄~가을에는 빽빽한 수풀임에 물속에서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고 있는 왕버들나무의
매료되어 많은 탐방객들이 찾아오게끔 만듭니다.
그럼 왕버들은 어떻게 물속에 살아갈 수 있었을까요?
궁금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왕버들은 물속에서도 생존하기 위해 옥수수수염처럼 생긴
호흡근이라는 잔뿌리를 만들었습니다.
이 뿌리로 인해 왕버들은 물속에서 살아갈 수 있는데요.
주산지의 왕버들은 다른 지역의 왕버들과 다르게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을 생존을 위해 사용하기 때문에
수령에 비해 크기가 매우 작다고 합니다.
현재 왕버들 개체를 늘리기 위해 주왕산국립공원에서는
어린 묘목을 심기도 하고 썩은 부위를 수술하는 등의 노력으로
왕버들을 보호하려고 있다고 합니다.
다양한 생태환경이 조성되어
많은 동식물들이 평화롭게 살아가는 보금자리로
탐방객들에게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해주는
주산지의 모습을 바라보며 감명 깊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한번 씩 다시 와서 경험해보고
싶은 사진 명소 주산지 다시 찾아보고 싶습니다.
주산지: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주산지리 73
주산지주차장: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주산지리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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