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2년 5월 7일,

임진왜란이 일어난 이후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조선수군의 첫 승전지를 아시나요?

바로 거제 옥포입니다!

오늘은 그 역사적인 옥포해전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한 장소,

'옥포대첩기념공원'에 대해서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가장 먼저 '옥포루'를 가보겠습니다.

자동차로 올라갈 수 있는 장소로, 사진상 오른쪽으로 올라가시면 나옵니다.

이곳이 바로 옥포루입니다.

겨울임에도 모처럼 화창한 하늘 아래에서 옥포루를 보니 그 풍채가 더욱 웅장하고 아름답네요.

계단을 통해서 옥포루로 올라가볼 수 있습니다.

앞에는 옥포대첩기념공원 안내도도 세워져있으니,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옥포루에서 오른쪽으로 바라보시면 양지암등대가 보입니다.

양지암등대를 바라보며, 옥포대첩 전투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먼저 간단한 타임라인을 보겠습니다.

1592년 5월 4일.

이순신 장군의 함대 85척, 거제도 앞바다를 향해 출항

1592년 5월 7일.

옥포 앞바다의 왜선 26척 격파. (조선 전함과 전사자 발생無, 부상자 1명, 옥포해전 승)

1592년 5월 8일.

적진포에 정박하고 있던 왜선 11척 격파.

1592년 5월 9일.

함선 85척을 무사히 이끌고 좌수영으로 귀환.

조선수군의 배가 지세포, 양지암을 지날때 일본 보초병은 그 날 안개로 인하여 조선의 배가 지나가는 것을 보지못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가덕도방향으로 순조롭게 나아가다가 옥포만에서 도도 다카도라가 이끄는 왜선 50척 중, 26척을 격파하고 4,080명의 왜적을 물리쳤습니다.

이러한 대전투에서 조선수군은 단 1명의 부상자만 발생했다고 하는, 역사상 조선수군의 첫 승리가 옥포대첩 입니다.

근처에는 옥포대첩 기념공원 기념탑도 세워져 있습니다.

매년 옥포대첩을 기념하여 청소년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 충무공 백일장이 바로 이 장소에서 개최되곤 합니다.

참배단 입니다.

단체로 참배를 하실 수 있고, 개인적으로 방문하신 분들도 경건한 마음으로 참배를 하실 수가 있습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 사적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있으니, 방문하신 분들은 한번쯤 읽어보시며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되새기길 바랍니다.

이순신 장군의 사당입니다.

조선수군에 합류한 거제 22명의 선무공신을 모셔놓은 곳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공원을 살펴본 후 옥포대첩기념관 앞으로 와보니, 조성되어 있는 주차장이 매우 넓었습니다.

제가 방문한 이 날은 찾아오는 손님이 없어서 한적했네요.

이순신 장군의 옥포대첩 승리가 없었다면 그 이후 유명한 한산대첩, 부산대첩, 명량대첩, 노량해전은 있을 수 없었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보다 많은 분들이 옥포대첩기념공원에 방문해 역사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기념관 입구에 투구놀이가 있으니 한 번 즐겨보신 후 들어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기념관 안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입구에는 이순신 장군께서 조선수군에게 전한 말씀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옥포대첩 발발 직전,

조선의 육군과 수군이 연속해서 패하고 있는 상황에서 징병들의 사기를 북돋아주기 위한 명언입니다.

<물령망동 정중여산(勿令妄動 靜重如山)>

- 가벼이 움직이지 마라. 침착하게 태산 같이 무겁게 행동하라.

기념관 내부로 들어가니, 옥포해전을 묘사한 그림이 있었습니다.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에 있는 그림의 묘사도라고 하네요.

거북선이 출정하지 않고 판옥선과 협선 그리고 포작선 구십여척으로 왜선을 격파한 옥포대첩입니다.

옥포대첩을 묘사한 그림 중에 거북선이 있는 것은 사실감이 떨어진다고 느꼈는데, 이 그림은 역사적 사실을 제대로 고증하여 그렸다고 느껴져서 더욱 생생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천자총통, 지자총통, 현자총통, 황자총통입니다.

일본의 조총과 맞서 싸운 조선수군의 대포는 왜군을 두려움에 떨게하기에 충분했어요.

천자총통이 이렇게보니 엄청난 위력이라는게 느껴지네요. 대장군포로 파괴력이 장난이 아닌 듯 합니다.

옥포대첩기념공원을 몇번 왔지만 이렇게 상세하게 보기는 처음인데, 그 모습이 감탄을 자아냅니다.

맨 왼쪽에 있는 대완구도 근접 파괴력이 대단해 보이네요.

이순신 장군께서 판옥선을 타시고 조선수군을 지휘할때 사용했던 '전술비연'입니다.

오늘날 같은 통신기구가 없었던 시대이기에, 이순신 장군은 연을 통신 및 암호수단으로 사용하여 지휘하였다고 하네요.

이순신 장군이 지휘할때 상황별로 다른 모양의 연을 사용한다는 것을 저도 처음 알았어요.

이순신 장군께서는 임진왜란 중에도 수시로 수군의 훈련을 실시했다고 합니다.

뛰어난 전략뿐만이 아니라, 이러한 계속된 노력 덕분에 승전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삼척서천 산하동색(三尺誓天 山河動色)

일휘소탕 혈염산하(一揮掃蕩 血染山河)

석자칼로 맹세하니 산하가 떨고,

한 번 휘둘러 쓸어버리니, 피가 강산을 물들이오다.

이순신 장군의 두 자루의 칼에 새겨진 무시무시한 글귀가 인상적 입니다.

옥포대첩을 앞두고 조선수군의 구십여척배가 지나갈때, 천운인지 모르겠지만 그 날 안개가 가득해 일본군의 보초병이 알아채지 못했다고 하는 장소인 양지암 입니다.

옥포대첩의 승리에는 하늘까지 도왔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이순신 장군의 출전도입니다. 버튼을 누르시면 불이 들어옵니다.

거제도에서의 이순신 장군의 1차출정 옥포와 3차 출정의 율포해전

즉 지금의 대금앞바다에서 왜선 6척을 격침시킨 해전입니다.

임진왜란 때 옥포진과 조라진에서 밤에 망을 보던 곳이라고 해서 야망이라고 합니다.

옥포해전에서 패한 왜군들이 육지로 도망을 갔을때, 22명의 선무공신들이 이끌었던 의병들이 왜군을

무찔러 승리한 곳이라는 승판치에 대한 소개가 상세하게 나와있습니다.

옥포의 전경 소개에는 한화오션도 나와 있네요.

옥포대첩의 개요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방문하시면 꼭 읽어보세요.

옥포대첩 기념관을 둘러보며, 다시 한 번 옥포해전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기념관을 나오니, 430년 전 옥포해전이 일어난 현장을 목격한 양지암이 바로 앞에 보이고 있네요.

이상 거제 가볼만한 곳 옥포대첩기념공원을 포스팅 해보았습니다.

간단히 설명을 드렸으나,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감동에 비하면 부족하다고 느껴지네요.

꼭 옥포대첩 기념공원을 직접 방문해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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