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알수록 흥미로운 경기도 사투리, 같이 알아볼까요?
흔히 사투리 하면
전라도, 충청도, 경상도 등을 떠올리지만
경기도에도 고유의 사투리가 있다는 사실!
여러분은 알고 계셨나요?
경기도 사투리만의 특징과
생활 속에서 쓰이는 단어까지!
경기도의 특색 있는 사투리들을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
경기도 사투리란?
💬 경기도 사투리는 서울을 중심으로 한
경기도 지역에서 사용되는 방언*인데요.
*방언: 표준어와 다른 각 지방의 언어 체계나 개별적 단어
경기 방언과 유사한 충청 방언, 황해도 방언 등과
함께 묶어 중부 방언이라고 지칭하기도 합니다.
또 경기도 방언은
남부 방언과 북부 방언으로 나뉘며,
남부 방언은 충청도 방언, 북부 방언은 서울말과
공통점이 많다는 특징이 있어요!
경기도 사투리는 청소년층과
노년층에서 차이를 볼 수 있는데요.
원래 경기도 사투리에는
‘ㅣ,ㅔ, ㅐ, ㅟ, ㅚ, ㅡ, ㅓ, ㅏ, ㅜ, ㅗ ’ 등
한 가지 모양으로만 발음되는 10개의
단모음(單母音)이 들어 있었지만,
젊은 세대가 ‘ㅟ, ㅚ’의 발음을 외면하면서
점차 혀와 입술의 모양을 바꿀 수 있는
이중모음으로 옮겨졌고,
그렇게 노년층은 10개
청소년은 8개의 단모음을
사용한다는 차이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또 경기 방언은 북한, 충청, 강원 등에 둘러싸인
지리적 특성 때문에 고유의 특성이
보존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어'를 '으'로 발음하는 모음 상승 현상을 통해
'거짓말'과 '더럽다'를 ‘그짓말’, ‘드럽다’ 등으로
발음하고, ‘좋다’의 반대말로 ‘나쁘다’ 대신
‘망했다’로 표현하는 경기도 사투리만의
흥미로운 특징도 두드러집니다.
경기도 사투리 문법 특징
경기도 사투리의 문법 특징을 살펴보면
중고모음 〔o〕이 고모음 〔u〕으로 바뀌는 현상으로
종결어미인 '-고', '-도', '-로'가
'-구', '-두', '-루'로 발음되는 경우가 바뀌곤 해요.
✅ 삼촌 → 삼춘 |
✅ 먹고 싶다 → 먹구 싶다 |
✅ 하기도 하다 → 하기두 하다 |
✅ 이거로 → 이걸루('ㄹ'첨가) |
또 ‘ㅣ’모음 역행동화 현상으로
'아니다'를 '애니다'라고 발음하는 지역도 있고,
같은 맥락에서 "~하지 않아?'를
'~하지 앦어?'라고 발음하기도 한답니다!
✔️ 아기 → 애기 |
✔️ 먹이다 → 멕이다 |
✔️ 막히다 → 맥히다 |
✔️ 끓이다 → 낋이다 |
생활 속 경기도 사투리,
어떤 게 있을까요?
지금까지 경기도 사투리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경기도 사투리를 생활 속에 적용하면
어떤 느낌인지 같이 한 번 볼까요? 😊
생활 속 경기도 사투리 예시 |
|
예시 |
표준 단어 |
오늘 삼춘이랑 시장에 귀경가기로 했어! |
삼촌, 구경 |
학교 끝나고 아부지가 데비러 갈게 |
아버지, 데리러 |
나랑 쇵편 노놔 먹자~ |
송편, 노느다 |
걔는 원생이 띠고 나는 퇴끼 띠야 |
원숭이, 토끼 |
반쟁이 나한테 무등을 태워줬어 |
반장, 목말 |
경기도 사투리는 산이 낮고 강이 많은
지역 특색을 그대로 이어받아 부드럽고
다정한 어투가 특징인데요.
표준어에 활력을 더해주고
우리말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사투리의
아름다움이 더 많이 조명 받게 되길 바랍니다!
경기도의
특색 있는 사투리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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