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불길이 타오르고, 쇠를 두드리는 망치 소리가 울려 퍼진다.

울산의 전통이 살아 숨쉬는 쇠부리 축제!!


쇠부리 마스코트

수백년 전 울산의 장인들은,

불과 쇠를 다루며

한국 철 문화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그 전통을 계승하며 오늘날에도

울산 북구에서는 #쇠부리축제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5월 9~11일까지 열린

쇠부리 축제 현장에 다녀 왔어요.

5월 9일 5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하여,

북구청과 달천철장에서 여러가지

공연과 체험, 그리고

먹거리 들이 펼쳐졌어요.

철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있어서,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도 신나는 한판을 즐길수가 있었습니다.

쇠부리축제에서 '두드리'는

쇠를 두드려 가공하는

대장장이의 작업과 연결되기 때문에

축제의 전통적인 의미와

잘 맞아떨어지는 단어예요.

또, 타악기의 연주 방식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흥겹게

만들어 준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두드리 노리터>는 관람객들이 직접 두드려보고

그 재미를 느낄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줄지어 늘어선 부스에서는

아주 다양한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었어요.

여러가지 체험 부스도 많았는데요.

아이들이 직접 만들고 배우는 프로그램들과

놀이시설들이 많아, 신나는 공간이 되어 주었어요.

또한,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건

뭐니 뭐니 해도 먹거리죠.

길게 늘어선 푸드트럭에서는

누구나 좋아할 만한 먹거리들이

너무나 많았답니다.

이렇게 다양한 먹거리들은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죠.

#소원금줄 입니다.

길게 새끼줄을 쳐 놓았는데,

모두가 각자의 소원을 묶어 두는데요.

이것은 쇠부리 축제가 끝날 때 태워서

소원을 비는 용도로 쓰인답니다.

저도 한 장 적어서 걸어 보았어요.

대장간 체험은 아이들에게는

이보다 좋은 체험이 없지요.

흔히 할 수 있는 체험이 아니기에,

순서를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어요.

이번 축제에서 또 하나의 재미는

인증 도장을 받아 선물을 받는 것이었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받을 수 있는데,

도장을 받는 개수에 따라

다른 선물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그리고 소달구지 타는 아이들의 신나는 모습도 보였어요.

폐막식 전에 열렸던 두드리 공연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즐기는 시간이었어요.

대상팀의 두드리 공연이 넘나 신나는 한판이었네요.

두드리 공연이 끝나고 대동난장 불매야의 공연에도

많은 시민들이 모두 함께 즐기는 시간이었습니다.

축제는 끝났지만, 그 감동과 열정은 아직도 생생하네요.

라스트 신으로 소원 금줄을 태우는

시간이 다가왔어요.

모든 시민들이 일제히 금줄을 들고

따라가는 형식으로,

축제의 마무리는 모두가

하나가 된다는 의미이기도 했어요.

이번 쇠부리 축제는 불꽃 속에서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순간을 경험했고,

전통의 힘과 지역 문화의 자부심을

다시금 깨닫게 하였습니다.

이런 뜻깊은 축제가 앞으로도

오래도록 이어지길 바라며,

다음 해에도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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