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홍보 명예기자단 임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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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시간을 내어 하루 여행을 다녀오는 날을 맞이했어요.

쉬는 날 집에서 편안하게 잠을 자는 것도 좋지만, 그래도 새로운 것을 보고, 맛보고, 느끼고, 즐기는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처음엔 남쪽으로 여행을 잡으려다 내륙으로 여행해 본 적이 많이 없어서 이번에 내륙으로의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의 가장 큰 목적지는 바로 함양군에 있는 대봉 모노레일입니다.

약 1시간 5분 동안 모노레일로 대봉산 능선을 따라 관광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전부터 궁금하긴 했지만, 과연 어떨지 상상이 잘 안되더군요.

이번 여행은 단 하루 안에 돌아오는 여행입니다.

일단 여행 코스를 정할 때 각 지역마다 가장 특색이 있는 것을 목표로 정했어요.

예를 들어, 의령 하면 소고기 국밥이 명품이죠? 그렇다면 의령에서는 국밥을 목표로 방문합니다.

지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김해를 출발하여

1) 의령에서 아침식사하고, 바로 후식을

2) 거창군에서 먹기로 합니다.

맛난 후식을 먹고 한참을 사과 밭 속에서 놀아줍니다.

다음으로 오늘 여행의 주요 목적지인

3) 함양군 대봉 모노레일을 타고,

4) 산청군으로 이동하여 여독을 풀기 위해서 동의보감촌을 방문하여 족욕을 하고, 산청군 시장에서 조금 이른 저녁식사 시간을 가집니다.

마지막으로 여행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서

5) 진주 남강이 보이는 곳에 차 한 잔 한 후에 집으로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1) 의령 아침 식사로 소고기 국밥을

아침 6시 30분경에 일어나서 차를 타고 가장 먼저 의령을 향했습니다.

늘 그렇듯이 여행을 떠나는 것은 설렘이 가득합니다.

설렘도 잠시 생각보다 의령은 김해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자가용으로 50분 정도 소요되더군요. 안 그래도 목적지에 도착하니 시간은 아침식사하기 좋은 시간이었어요.

우리 세 식구는 각자 먹고 싶은 국밥을 시키고 수육도 하나 주문했어요.

의령 소고기 국밥이라고 말을 하는 이유가 있더군요.

상호를 밝힐 수 없어서 언급을 할 수 없지만, 이곳에서 파는 의령 소고기 국밥은 정말 구수하다는 표현이 딱이었습니다. 흔히 얼큰함이 먼저 말해야 하는데 제 입에는 구수하다는 맛이 더 잘 어울렸어요. 특히 수육으로 나오는 선지는 저에게 새로움이었습니다.

그렇게 꼭꼭 씹어서 먹으려 했건만, 내륙에 게가 나타났는지 게 눈 감추듯 먹었어요.

2) 거창군 사과농장카페

의령에서 식사하고 후식을 먹기 위해 거창군 사과농장카페를 방문했습니다.

소요시간은 대략 1시간이 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곳에 도착하면 언덕 위에 심어진 수많은 사과나무를 볼 수 있어서 나름 장관입니다.

사과밭을 많이 본 적이 없던 터라 저에게는 매우 신기했습니다.

사과밭 안에 테이블이 놓여 있고 그곳에서 차와 음료,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일반 사과밭을 만들어 6차 산업으로 발전시킨 점이 참으로 인상 깊었습니다.

3) 함양군 대봉 모노레일

거창군에서 함양군 대봉 모노레일은 정말 인근입니다. 약 35분 정도 차로 이동하니 도착하더군요. 인근에서 점심 식사로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고 시간에 맞춰서 대봉 모노레일을 타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은 아래쪽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켜 놓고, 서를 버스를 타고 모노레일 탑승장 쪽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셔틀버스로 약 20분 정도 이동하더군요. 그리고 탑승장으로 이동하여 안내원의 안내에 따라 기다렸다가 순서가 되어 모노레일을 타면 됩니다.

총 8명이 탈 수 있는 차량이더군요. 다소 좁은 느낌은 들었지만, 그래도 모노레일을 타고 산속을 지날 것을 생각하니 재밌었습니다.

그렇게 차례가 되어 차에 탑승했습니다.

모노레일을 타면서 보는 풍경은 독특했습니다. 산속에서 바라보는 모습이랄까요?

이동 속도는 매우 늦은 편입니다. 그래도 한 시간 안에 대봉산 일대를 돌아서 내려온다는 것은 매우 큰 매력일 겁니다.

그렇게 약 30분 정도 타고 올라가서 정상에 도달했어요.

정상에 도착해서 잠시 주변을 돌아보고 내려가도 되고, 그냥 바로 모노레일로 내려와도 됩니다. 때마침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안개가 너무 짙게 껴 있었고, 우리 가족은 안전을 위해서 그냥 바로 내려가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그렇게 30분 넘게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왔습니다.

위 정상은 쌀쌀하더니 아래는 한 여름이더군요.

모노레일을 타는 동안 진동과 소음, 그리고 경사로로 오르고 내릴 때 쏠리는 점이 다소 불편하지만 그래도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4) 산청군 동의보감촌

한낮은 역시 더웠습니다. 게다가 계속해서 이동하다 보니 조금 지쳐갔죠.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바로 족욕입니다. 그리고 그 족욕을 동의보감촌에서 합니다.

함양군에서 산청군은 바로 옆 동네입니다. 30분 정도 걸리는 짧은 거리입니다.

이곳 동의보감촌은 하나의 타운처럼 만든 건강이라는 이슈로 만든 레저공간이었습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많이 알려진 족욕 카페를 찾아서 족욕을 즐겼습니다.

우리 가족 모두가 만족한 코스였습니다.

혹시 지치고 피곤할 때 산청에서 족욕을 즐기는 것도 여행이 주는 매력일 것 같아요.

족욕을 마치고 우리는 조금 이른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뭔가를 거창하게 먹기보다는 그냥 집 밥이 생각났어요. 그렇게 김치찌개 하는 곳을 찾다가 시장 안에 있는 가게를 방문하여 식사를 했습니다.

역시나 경상도 반찬은 짜다는 말이 절로 나오죠. 그래도 가끔은 이런 짠맛이 생각날 때가 있어요. 평상시 먹을 때보다 좀 짜게 먹었지만 맛난 저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시킨 김치찌개도 옛 기억을 떠오르게 하던 맛이더군요. 특히 돼지고기는 누린 내 없이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5) 진주시 남강

오늘의 여행을 마무리하기 위해서 남강이 보이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해가 넘어가는 시간은 참 매력적입니다.

밝음과 어둠이 교차되는 시점이라 그런지 사람의 마음을 더욱 편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하루 종일 해를 받으며 여행했던 여행객에게 정말 쉼 같은 시간입니다.

의령군, 거창군, 함양군, 산청군, 그리고 진주시를 거쳐서 하루 여행을 잘 보내고 왔어요.

하루 동안 여행을 해 보니 다양한 지역의 새로운 것을 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지역 간 이동을 하다 보니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운전을 하지 않아도 되어 편했습니다.

차량으로 이동하다 보니 연료비와 통행료는 어쩔 수 없지만 먹는 것과 시설 이용료 같은 것을 절약하면 충분히 절약하는 여행도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주로 여행을 하면 하루에 한두 군데 가보는 식이였는데요. 이번에 이렇게 하루에 5군데를 다녀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러고 보니 오늘 다녀온 곳은 진주를 빼고 제가 태어나서 처음 가본 곳입니다.

제 아내가 물어봅니다. “오늘 여행 어땠어요?”라고.

저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오늘 여행은 새로움이었어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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