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이름처럼 따뜻한 쉼이 있는 곳!
어쩌면 지금 싹을 돋아내기 위해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을 누군가에게,
김나경 서포터즈가 쉼을 선물해드립니다!
어느 꼬투리 안에 완두콩 다섯 형제가 있었습니다.
콩이 다 익어 껍질이 벌어질 날만 기다리던 다섯은
세상에 나가면 자신이 가고 싶은 곳이 어디인지 서로 얘기를 나누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소년이 다가왔을 때 꼬투리가 탁! 하고 터지면서 데구루루 굴러 떨어졌어요
그 소년은 완두콩을 주어 자기가 가진 새총에 넣고 하나하나 쏘아 보내기 시작했어요.
모두 각자 하늘로 날아갔고 마지막 다섯째 완두콩이 날아가 떨어진 곳은 어느 집의 창틀이었어요.
집 안에는 아파 누워있는 아이가 있었고
그 모습을 본 다섯째 완두콩은 아이와 친구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어느 날 소녀가 창가를 보니 완두콩에 작은 새싹 하나가 나 있었습니다.
매일 병석에 누워있어야 했던 소녀는 자기가 평소에 보지 못했던 파란 싹이 돋아난 것을 보고 무척 기뻐했습니다. 이후로 날마다 커가는 완두콩 싹을 바라보는 것이 소녀와 엄마에게 큰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완두콩을 친구 삼아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무럭무럭 자라나는 완두콩 넝쿨을 바라보면서,
소녀는 ‘나도 저 완두콩처럼 씩씩하고 건강하게 자라야겠다’는 삶의 희망과 의욕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병은 다 낫게 되었고 다섯째 완두콩은 가장 행복한 완두콩이 되었답니다.
안데르센 명작동화 中
일동터미널에서 5.4km 떨어진 곳,
11분을 승용차로 달리면
완두콩 이야기를 닮은 ‘완두콩가족 펜션’이 있습니다.
완두콩가족 펜션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청계호수를 지나
구불구불한 산길에 눈이 하얗게 쌓여있었어요.
목적지에 도착!
이날은 기온이 무척 낮아 사진 찍는데 손이 꽁꽁 얼어 통증을 느낄 정도였습니다ㅠㅠ
눈이 온 지 며칠 지났는데 아직도 눈이 하얗게 쌓여서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네요!
완두콩가족 펜션이라 왠지 펜션 크기도 완두콩만 한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큰 펜션입니다.
독채라서 아이들과 함께, 부모님과 함께, 친구들과 함께 오기 좋을 것 같아요!
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우드와 아이보리로 꾸며져 있어 따뜻한 느낌이 들었어요.
깔끔한 모습이 안정감과 편안함을 줍니다.
방1, 주방1, 다락방1, 화장실2
그리고 이곳은 특이하게 다락방이 있습니다!
다락방이 있는 집, 누구나 한번 쯤은 꿈꿔 보았을 집인데요
다락방에 누워 책도보고 눈이 온 바깥구경도 하며 시간보내기 좋을 것 같아요!
이곳은 바베큐장에서 고기를 구워 실내에서도 먹을 수 있도록 준비 되어 있는 장소인데요!
역시 놀러오면 바비큐가 빠질 수 없겠죠?
전체적으로 굉장히 깔끔해서
청결에 매우 신경쓰는 저도 만족하는 곳입니다!
펜션을 운영하고 있는 주인분께서
방문하는 사람들이 완두콩가족펜션에서 쉬면서
삶에서 생긴 스트레스 등 모든 감정 쓰레기를 이곳에 쏟아 버리고
물소리, 산새소리, 바람소리를 들으며 마음을 치유하고 일상으로 돌아가
소소한 행복을 되찾기 바라는 마음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하셨어요!👍
작은 창 너머로 보이는 세상,
그곳에 있는 앙상한 가지들이 추위를 견뎌 내고 나면 봄이 오고 싹이 틉니다.
힘들 때 조용한 곳에서 마음을 정리하며 다스리고 싶으신 분들이 오셔서
좋은 추억 만들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완두콩가족펜션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운악청계로1480번길 9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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