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기자단] 달빛 아래 나누는 이야기,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화담, 花談’

[전현수 기자]

신풍루 ⓒ 전현수 기자

작년 이맘때쯤, 화려하고 따뜻했던

화성행궁의 밤이 기억나는데요.

달빛 아래 고즈넉한 궁궐을 거닐던 그 밤의 기억을

다시 꺼낼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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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수원특례시 화성행궁에서 열리는

2025년 야간개장 ‘달빛화담, 花談’ 덕분인데요.

수원 화성행궁의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전해드립니다.

중앙문 ⓒ 전현수 기자

올해는 5월 3일에 시작해 11월 2일까지 진행되며,

봄부터 여름을 지나 가을까지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아 줄 텐데요.

🌠조명이 물들인 행궁의 돌담길부터

🌠달빛을 따라 펼쳐지는 여섯 개의 테마 공간,

🌠곳곳에 숨겨진 포토존과

🌠조선의 감성을 품은 전통과 현대의 이야기들,

🌠혜경궁 홍씨의 진찬상을 재현한 궁중다과 체험,

🌠주민들이 직접 해설해 주는 고궁 산책,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마당과

🌠찬란한 미디어아트까지

알차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신풍루 ⓒ 전현수 기자

포토존 ⓒ 전현수 기자

행궁의 입구인 신풍루부터 멋진 조명으로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한 뒤 신풍루를 지나

들어서면 정면에 멋진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돌담에도 간접 조명이 비쳐

정말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봉수당 ⓒ 전현수 기자

화성행궁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봉수당으로

발걸음을 옮겼는데요.

음악과 함께 봉수당에 미디어아트가 상영되고

있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사진과 영상을 담기 위해

핸드폰과 카메라를 들고 서 있는 장관이

펼쳐졌습니다.

행궁에 정말 여러 번 와봤지만,

역시 밤의 행궁은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전통놀이 놀빛마당 ⓒ 전현수 기자

이번 방문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전통놀이가 가득했던 놀빛마당입니다.

공기놀이, 팽이 돌리기를 비롯해

우리의 옛 전통놀이가 한가득 준비되어 있는데요.

연인끼리, 가족끼리, 친구끼리 방문해 놀이를 즐기며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공간입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우화당, 화령전, 별주, 화령전 ⓒ 전현수 기자

수원 화성행궁 2단계 복원 정비 공사가 완료되어

별주, 우화관, 화령전 관람이 가능해지면서

산책로가 더욱 넓어졌는데요.

건물마다 서로 다른 외관과 분위기를 보고 느끼며

비교해 보는 시간도 특별했습니다.

포토존 ⓒ 전현수 기자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화성행궁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노래한정입니다.

행궁의 뒷산인 팔달산에 위치한 정자로,

행궁은 물론 행궁동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소문난 포토 스폿이기도 합니다.

포토존 ⓒ 전현수 기자

노래한정 바로 앞쪽에 조성된 포토존은

많은 사람들이 인증 사진을 남기기 위해

줄을 설 정도였는데요.

저희도 모처럼 아이들과 멋진 가족사진 한 장을

남기고 다시 내려왔습니다.

포토존 ⓒ 전현수 기자

이번 야간개장에서는 정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준비되어 있어 정리해 보았습니다.

기간이 충분히 남아 있으니,

올해는 수원 화성행궁의 아름다운 밤을 만나러

야행 한 번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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