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시간 전
달천문화광산 달천철장에서 쇠부리문화를 배우다
울산 북구에 있는 달천철장유적공원은
철광석 광산이 있던 자리로
울산 북구를 대표하는 쇠부리 축제를 통해
철 생산하던 그 시절의 모습을 배워볼 수 있는 곳입니다.
7월에는 2025문화도시 울산조성 구·군 특화사업으로
달천문화광산 체험이 있어서
달천철장으로 향했습니다.
이번 체험은
울산에 살고 있는 초·중·고등학생 및
함께 체험하고 싶은 가족 모두 참여할 수 있습니다.
2025년 달천문화광산 행사는
달천 쇠부리대장간과 아이캔(I CAN) 키트
두 가지로 진행되는데요.
저희 아이와 함께 한 체험은
아이캔(I CAN) 키트로
빈 음료 캔을 재활용해서
쇳물을 뽑아 기념품을 만드는 리사이클 체험입니다.
체험을 위해 달천철장유적공원 내에 있는
달천철장 전시관을 찾았습니다.
먼저 세척한 캔 5개를 준비해 가야 하는데요.
빈 캔들을 어떻게 변신하게 될지
너무나 궁금해집니다.
간단한 소개 후에
가지고 온 빈 캔의 부피를 작게 만들기 위해
압축 장비로 찌그려뜨렸어요.
비어있는 캔을 넣고 힘껏 당겨줬더니
바로 작아지더라고요.
다음으로는 압축된 캔을
기계에 넣어 작게 잘라주었답니다.
이렇게 잘라진 알루미늄 캔은
600℃로 녹여지게 되는데요.
이렇게 녹인 물이 바로 쇳물이 되는 거예요.
다음은 주물틀을 만들어 보는 시간!
나무 틀에다가 가루를 넣고 탄탄해지도록
망치로 두드려줍니다.
그리고 쇠부리와 별 모양을 찍어서
쇳물이 들어갈 수 있는 틀을 완성시켜주는데요.
모양틀을 꺼낼 때 자석을 이용하는 게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이렇게 만든 틀에 쇳물을 넣기 위해서
밖으로 나갔습니다.
고온에서 녹여진 알루미늄 쇳물은
안전을 위해서
강사님이 직접 넣어주신답니다.
이렇게 굳어진 쇳물은
솔로 살살살 문질러주면
더욱 선명하게 모양이 나타납니다.
잘 다듬고 나서는
녹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코팅을 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약품 처리가 되는 동안
달천철장 전시관으로 들어갔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해설사님의 설명을 들으며
울산 달천철창의 역사를
자세하게 알 수 있었답니다.
직접 만든 작품에
좋아하는 색상의 끈으로 연결해서
멋진 기념품으로 완성!
우리나라 최초 철 생산지이자
울산 산업사의 뿌리가 되는 달천철장에서
쇠부리 문화도 배우고
알루미늄 캔을 재활용해서
기념품까지 만들 수 있었던
달천문화광산!
앞으로도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분들이 참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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