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4일 전
대전 보훈둘레길 가을에 걷고 싶은 무지개 빛깔 산책 코스
하늘을 바라보기만 해도 설레는 가을입니다.
이럴 때 단풍이 물드는 가을 산행을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 부분이겠죠.
멀리 단풍구경을 가기 위해 산행 계획을 하는 분들에게 가까우면서도 정말 아름다운 절경이 있는 대전 보훈둘레길을 알려 드립니다.
아름답다는 표현은 산과 물이 조화롭게 어울려 있을 때입니다.
보훈둘레길은 산행뿐만 아니라, 가볍게 산책을 즐기려는 분들에게도 매력적인 코스가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코스가 있습니다.
원하는 대로 선택 가능한 빨주노초파남보 일곱 개의 길이 무려 10.4km에 달하여 ‘1004길’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자차를 이용해서 국립대전현충원 무료주차장을 이용할 수도 있고, 버스로는 102번 버스가 현충원 안에까지 들어갑니다.
산행을 마치고 돌아갈 때는 현충원 밖으로 나가서 길을 건너서 동학사 쪽에서 오는 버스를 이용해서 시내권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시설은 국립대전현충원 민원안내실인데요.
앞쪽에 하늘로 보내는 우체통은 한번 보시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보훈둘레길이 보이는데요.
좌측으로 돌면 빨강길부터 갈 수 있고, 우측으로 돌면 보라길부터 갈 수 있습니다. 산행이 목적이 아니라면 보라길과 빨강길만 돌아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빨강길의 대표적인 볼 것은 증기기관차 이고요.
보라길은 징검다리와 연못이 있어서 감성적입니다.
단풍을 제대로 즐기기에 적합한 쪽은 빨강길 쪽입니다.
보라길의 시작은 계단으로 내려가서 징검다리를 건너는 것부터인데요.
남는 것은 사진이기 때문에 연인과 가족과 함께 사진 촬영하면서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고 올라가는 것이 좋습니다.
보라길이 평지는 아닙니다.
언덕을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그냥 평탄한 길을 걷고 싶다면 입구에서 보라길로 들어서지 말고, 직진하면 멋진 풍경이 있는 현충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10월 초순의 보훈둘레길은 아직 가을 단풍을 감상하기에는 이르고요.
단풍의 계절이 아니라면 가장 볼만한 곳은 ‘현충지’입니다.
연못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크고, 호수라고 하기에는 조금 작습니다.
거대한 폭포가 물을 항상 맑게 해주고 있고, 아주 커다란 물고기도 만날 수 있습니다.
현충지는 국립대전현충원 8경중 하나이고요.
보훈둘레길은 대전광역시 걷고싶은길 12선 중의 하나입니다.
보훈둘레길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에 포토존이 형성되어 있는데요.
바로 한빛정과 폭포수를 하나의 앵글에 담을 수 있는 이곳입니다.
포토존 앞에서 촬영해도 좋고, 좌측으로 나무 의자가 하나 있는데, 그곳에서 촬영해도 멋집니다.
현충지에서 다시 산쪽으로 오르면 보라길이 지속되고, 그 다음에는 쪽빛의 남색길과, 파랑길을 만날 수 있지만, 산행이 부담스럽다면 평지쪽으로 빨강길의 끝부분으로 가로질러 가면 됩니다.
그곳에서는 현충문도 만날 수 있고요.
현충원 쪽에서 내려오면 사진상으로 많이 보았던 증기기관차를 만날 수 있습니다.
끊어진 철로 앞에서 한국전쟁 당시 철도인들의 군사수송작전 참여하여 순직한 분들의 넋을 추모해 보기도 합니다.
보훈둘레길 빨강길에서 만나볼 수 있는 호국철도 기념관입니다.
원래 내부에도 들어갔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는 내부는 들어갈 수 없게 막아 놓았더군요.
너무 깊은 생각으로 접근하지 말고, 그냥 편하게 둘레길을 한번 걷는 것도 좋은 곳입니다.
다음에는 조금 더 산행을 계획하여 아름다운 노랑길 까지 올라가 보겠습니다. 단풍이 아름답게 절경을 이룰 때 보훈둘레길을 걸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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