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가족 나들이 갈만한 곳 수원 영흥수목원 ☆
아직 거리에서 캐럴은 들리지 않는데 곳곳에서 크리스마스 준비는 차곡차곡 진행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하면 북적거리며 신나는 파티가 생각나지만, 조용하게 보내고 싶을 때도 있는데요. 이럴 때 가족 나들이로 갈 만한 곳으로 영흥수목원을 추천합니다.
영흥수목원 주차장은 영흥숲공원과 함께 운영하는 곳으로 제1주차장과 제2주차장 총 2곳이 있습니다. 수목원과 가까운 곳은 제1주차장이며 주차료는 3시간 이내 1,000원 / 3시간~6시간 이내 2,000원 / 6시간 ~ 9시간 이내 3,000원 / 1일 5,000원입니다.
주차하고 수목원으로 가는 길에는 인라인스케이트장, 어린이 놀이터, 시민참여마당이 있습니다.
수원시에서 2022년 10월 26일 민간개발 사업으로 조성한 최초의 공원인 영흥숲공원 안에 바로 영흥수목원이 있는데요. 축구장 70개 넓이(50만 1,937㎡)로 조성한 영흥숲공원에는 수목원뿐 아니라 산책길, 어린이들을 위한 숲 놀이터, 바닥분수, 전망데크, 생태숲 체험 공간, 체육관, 족구장, 테니스장, 야외운동기구, 평상·파고라 등 시민들을 위한 휴게공간이 조성되어 있어요.
영흥수목원의 관람시간은 09:30~17:30이며, 매주 월요일이 휴관일입니다.
관람료는 개인 - 성인 4,000원, 청소년 2,500원, 어린이 1,500 / 수원시민 - 성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이니 참고하세요.
평소 수목원 관람 시간은 오후 5시 30까지인데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야간 연장 운영으로, 12월 19일(화)부터 12월 29일(금)까지 방문자센터에 있는 수목원 내 카페와 가든 샵은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합니다. 수목원 입장 시간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오후 5시까지입니다.
가족 나들이로 와도 좋을 것이 수유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매표소가 있는 2층 방문자센터는 무료입장으로 카페와 책마루를 방문하는 분도 많습니다.
정조대왕과 관련성이 높은 식물들을 주로 그려서 전시 중인 수원의 식물 세밀화 전이 2층 숲향기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역사 문화적으로 수원시의 정원 및 식물 문화와 관련성이 높은 은사시나무, 개나리, 무궁화, 뽕나무, 연꽃 등 식물의 세밀화 20점이 전시되었습니다.
입장하면 방문자센터가 나와 1층인 줄 알았는데 2층으로 수목원에 가려면 한 층 내려가 1층으로 입, 출구가 따로 있어 입구로 나갑니다.
1층에서 수목원 입구로 나오니 너른 마당에 크리스마스트리가 설치되어 분위기가 있습니다. 입장하시는 관람객들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인증샷을 담는 포토존이 된 야외 카페입니다.
1,084종 약 43만주 118,603본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는 영흥수목원에는 전시온실, 꽃과 들풀 전시원, 전시숲, 생태숲 등으로 조성되었습니다.
겨울철이라 꽃은 없지만, 계절 초화원에서 억새가 바람에 휘날리는 모습이 황홀했습니다.
수원은 정조대왕과 관련이 많은 도시죠. 수목원에도 정조대왕의 효심과 사상을 기억하는 화계와 돌담, 계류와 연못으로 이루어진 전통 정원 정조효원이 있습니다. 두 정자 사이에 인공연못이 있고 여름에는 연꽃이 피는 곳으로 정조가 즐겼던 창덕궁 후원을 모티브로 삼아 정원의 공간적인 요소들을 전통 정원의 모습으로 구현했습니다.
반짝이는 햇살에 빛나는 억새가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그라스원입니다.
수목원을 구석구석 돌아보려면 스탬프 투어를 하면 더욱 좋습니다. 가족 나들이로 와서 아이와 함께 스탬프 찍으며 다니면 재미있게 다닐 수 있겠습니다.
며칠 비가 내리고 한파가 시작된다는데 방문한 날에 수목원은 겨울 채비로 바빴습니다. 구석구석 관람객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겨울을 잘 지내기 위한 준비로 나뭇잎도 쓸어 담고 포토존으로 설치했던 천막 등 시설도 보수 중이었습니다.
복실복실한 강아지 등을 보는듯한 억새와 률비뮬리 등의 그라스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멀리서 보면 바다의 파도같아 함참 넋놓고 보았습니다.
수목원 관람 중 가장 멋진 계절초화원으로 어떻하면 생생한 모습을 보여줄까하며 사진도 많이 찍었습니다.
프랑스 유명한 정원 철학자 질 클레망은 인류 최초의 정원은 텃밭이었다고 말합니다. 식용식물을 길러 활용하는 텃밭 정원은 인류 역사와 함께 한 유서 깊은 정원의 한 유형으로 작물원에는 파, 콩, 가지 등을 심는 가드닝 체험 공간입니다.
수목원 곳곳에 쉼터가 있으며 가장 높은 곳에서는 수목원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겨울에는 찬 바람을 피하며 따뜻한 햇살 받고 수목원을 보며 쉴 수 있는 곳으로 조용하게 휴식 취하기 좋습니다.
신기하게 생긴 건물은 온실로 들어가기 전까지 어떻게 관람해야 하는지 궁금한 곳입니다. 온실은 외부의 연못과 맞닿아 있고 5m의 레벨 차를 지닌 언덕 위에 온실을 배치했습니다.
올해 개장한 수목원의 자작나무가 여리여리한데, 시간이 흘러 자라면 겨울정원은 더 볼만한 곳이 되겠지요.
겨울 정원에서 연못을 돌아 온실에 왔습니다. 동남아 느낌의 파라솔이 있고 아열대 식물과 연꽃을 볼 수 있는 온실로 내부에는 여러 물웅덩이를 만들고 폭포도 있습니다.
지금은 연꽃과 수련을 볼 수 없지만,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인 부겐빌레아꽃과 노랗게 익어가는 파파야 열매도 보았습니다. 온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지형 차를 활용한 동선으로 지그재그 관람로를 따라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위층을 걷고 있었습니다.
온실에서 나와 두충나무숲을 지나 숲체험교실로 갑니다.
대낮인데도 어두운 숲이라 그런지 조명이 들어왔고 한글 가랜드 장식이 걸려 있어 사진찍기 좋아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 가족 나들이 갈만한 곳입니다. 숲의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쉴 수 있는 곳이라 더욱 좋습니다.
146,000㎡ 규모의 영흥수목원으로 추천하는 코스가 3개 있습니다. 주제원 코스, 전시숲 코스, 생태숲 코스로 1.5㎞~2.5㎞ 약 30분에서 1시간 소요되는 코스들이죠. 사진 찍으며 다니다 보니 이리저리 뒤섞이며 1시간 이상 다녔는데 다음에는 전시숲과 생태숲을 연계하여 제대로 탐방해 봐야겠습니다.
쉼터 알파인 하우스가 있는 암석원에는 가을이 쉽게 떠나지 못하고 머물러 있습니다. 천일홍이 천일이나 간다고 하더니 붉은 꽃을 겨울에도 볼 수 있고 울긋불긋한 단풍잎도 보이니 다양한 계절을 경험할 수 있는 영흥수목원입니다.
입구와 출구가 분리되어 수목원 탐방을 끝내고 출구로 들어가면 가든샵이 있습니다.
가든샵을 지나 계단식 책마루가 있는데 이곳에는 꽃과 가드닝에 관한 책이 많고 본인이 가져온 책을 읽을 수 있는 도서관으로 방문자센터와 함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야간 연장으로 카페와 책마루를 오후 8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니 수목원 관람하지 않아도 통창으로 겨울 풍경을 볼 수 있어 가족 나들이 갈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영흥수목원
수원시 영통구 영통로 435 영흥수목원
관람시간 : 09:30 ~ 17:30 (17:00 매표마감)
휴관일 : 매주 월요일 (공휴일 또는 연휴인 경우 그 다음날)
※ 기타 휴관일 수원수목원 홈페이지 공지 참조
찾아오시는 길
승용차 이용
수원.신갈IC경부고속도로 ⟶ 중부대로 ⟶ 봉영로 ⟶ 영통로
흥덕IC동부대로 ⟶ 덕영대로 ⟶ 청명로 ⟶ 영통로
대중교통 이용
지하철 이용 : 청명역 하차 → 청명역 4번출구 → 경기수원외국인학교 방향 도보 600m 이동
버스 이용 : 5번 버스 청명대우아파트 하차 → 도보 941m 이동
주차료
시설명 |
3시간 이내 |
3시간 초과 6시간 이내 |
6시간 초과 9시간 이내 |
9시간 초과 1일 |
제1주차장 |
1,000 |
2,000 |
3,000 |
5,000 |
제2주차장 |
입장료
대 상 |
개 인 |
단체(20인 이상) |
수원시민 |
다자녀 가정 |
성인(19세 이상) |
4,000 |
3,000 |
2,000 |
1,000 |
청소년(13세~18세) |
2,500 |
1,500 |
1,500 |
500 |
어린이(7세~12세) |
1,500 |
1,000 |
1,000 |
500 |
홈페이지
2023 수원시 SNS 서포터즈 박미연님이 작성해 주신 글입니다
박미연 서포터즈님의 블로그 : https://blog.naver.com/ydl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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