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밥은 이천쌀밥을 먹는다! 이천 마장면 한정식 맛집 들밥

맛있는거 먹다보면 가족이 제일먼저 생각나는데요. 그 다음으로 대접하고 싶은 분 모시고 갈만한 식당 찾는다면 저는 여기 갈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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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히 맛집으로 소문난곳이기에 오픈런으로 달렸습니다. 식당 오픈시간 10분전에 도착했는데 건물 앞 주차장은 벌써 만차더라구요. 워낙에 많은분들이 찾는곳이라 안쪽으로 들어가면 주차장이 더 있어요.

늘 대기하는 손님이 있으니 그늘막까지 설치하고 선풍기도 가져다 놓으셨어요. 일부러 평일 점심전인 10시 50분에 도착했는데요. 야외 구경하고 있는 저희를 사장님이 들어오라고 손짓하는 이유가 있었어요. 우리 앉고 나서 바로 대기 손님이 발생하더라구요.

전국 맛집 순위에도 올라갈만한 그런집이라는데요.

여행가면 일부러 맛집 찾아다니는 저는 저 20곳중에 들밥까지 10곳을 다녀왔더라구요. 직접 먹어본 일인으로 저기 랭킹되어 있는 식당들 다녀온곳은 모두 제 입맛에는 진짜 맛있는 식당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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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서니 그동안 방영된 TV 프로그램 사진이 걸려 있었구요 그 아래로 이천쌀이 쌓여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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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방송된 <토요일은 밥이 좋아> 프로그램을 보니 도정한 지 한달 이내 이천쌀과 향미쌀을 섞어서 지은 솥밥이라고 하더군요. 밥만 맛있어도 그 식당 반이상은 먹고 들어가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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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에 손님으로 가득찼습니다. 마당에서 조금 더 늦장을 부렸다면 우리도 여기 손님들 다 먹을때까지 기다려야 할뻔 했는데요. 다행히도 사장님의 손짓에 대기없이 바로 식사 주문 후 밥을 먹을 수 있었어요.

안쪽에는 프라이빗하게 룸도 별도로 있었는데요. 대접하고 싶은 손님 모시고 올땐 미리 예약하고 와야겠더라구요.

홀 한쪽에는 수북히 오늘 나온 반찬들이 있었어요. 셀프바로 추가 반찬은 먹을만큼 직접 가져다 먹으면 된다고 하셨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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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밥도 무료로 가져다 먹을 수 있도록 쌀밥과 보리밥 두 종류를 담아놓으셨더라구요

바로 상차림이 시작되었는데요. 평소 맛있는 식사 대접하고 싶은 지인분과 함께 갔는데요. 테이블 가득 반찬이 나오는 모습에 함께 간 지인분이 먼저 놀라시더라구요. 저희는 금실보리굴비정식과 들밥을 주문했습니다.

뚜껑을 열자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면서 맛있는 밥 냄새가 식욕을 자극합니다. 진짜 맛있는 쌀밥은 물만 말아먹어도 고슬고슬하니 단맛이 올라오는데요. 한상 가득 차려진 반찬에 보리굴비까지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며 고마워하셨어요.

돌솥밥의 밥을 덜어놓고 후식으로 먹을 구수한 누룽지를 위해 물을 부어 한쪽으로 잘 모셔두었어요. 사실 밥과 반찬으로도 배가 너무 불렀지만 식후 먹는 누룽지는 포기 못하죠.

먹기 좋게 적당히 잘라져 나온 보리굴비입니다. 사실 메인메뉴 세가지 중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간장게장, 보리굴비, 돼지불고기중에 이집만의 비법으로 특유의 비린내를 잡았다고 하셔서 보리굴비를 선택했어요

몆번 먹어보고 제 입맛에 아니다 싶어서 사실 선호하지 않았던 음식중 하나가 보리굴비였는데요 이번에 먹어보니 그동안 먹은건 뭐지? 싶을 정도로 맛있더라구요

함께 간 지인분은 보리굴비가 처음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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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녹찻물에 밥 말아서 함께 먹는거라고 알려드리니 바로 큰 그릇에 밥 한숟갈 덜어 녹찻물 붓고 밥 한수저 뜬 뒤 그 위에 큼직한 보리굴비 얻어서 먹어봤는데요. 쫀득쫀득한 보리굴비와 시원쌉싸름한 녹찻물밥의 조합이 이런맛을 내는거였구나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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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반찬으로 난온 가지튀김무침 그동안 한번도 안먹어본 맛이라며 둘다 반찬그릇 싹 비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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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셀프바가 있음에도 소식인 우리는 나온 반찬만으로도 한그릇 다 먹었더라구요. 사실 밥 다먹고 둘다 너무 배가 불러서 저녁은 패스해야할꺼 같다는 애기를 하며 집으로 향했답니다.

남은 보리굴비는 쌈싸먹고 함께 나온 양념 찍어 먹는등 이런맛 처음이라며 둘이 야무지게 발라서 다 먹었어요. 13가지나 되는 반찬도 일부러 하나하나 맛보고 고소한 보리쌈장은 그 조합이 너무 궁금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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