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시간 전
부처님 오신 날 전통사찰 흥륜사를 가다!
부처님 오신 날,
흥륜사에서 피어나는 연등의 불빛,
마음을 밝히는 빛,
자비로 물드는 하루!
연수구 청량산 기슭에 자리한 흥륜사는
조용히 그 자리를 지켜온
유서 깊은 전통사찰입니다.
도심 가까이에 있으면서도
깊은 고요와 평화를 품은 이 사찰은,
2020년 인천에서 아홉 번째로
전통사찰로 지정되어
그 역사와 가치를 다시금 인정받았습니다.
매년 음력 4월 8일,
부처님 오신 날이면
흥륜사는 더욱 특별한 모습으로 찾아옵니다.
올해도 예외 없이 5월 5일,
흥륜사의 경내와 마당, 길목마다
수많은 연등이 빛을 밝히며
찾아오는 이들을
따스하게 맞이하고 있습니다.
하나하나 정성껏 달아올린 연등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고,
그 속에는 사람들의 소망과 기도,
평화에 대한 바람이 담겨 있고
한 사람의 염원이
또 다른 사람의 위로가 되어
어둠을 밝히는 연등 아래
빛처럼 번져갑니다.
청량산 흥륜사는 1376년 고려말
나옹화상이 창건한 청량사가
처음 창건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청량사는 1592년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어
330여년 간 빈터만 남아오다가
1927년 일제감정기에
진명 대사가 청량사 빈터 자리에
절을 짓고 ‘인명사’라 했는데
당시에는 작은 암자 정도의
크기였다고 한다.
법륜 흥륜사 주지스님이
1966년 처음 부임할 때는
인명사라는 조그마한 암자에 불과했고
절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할 정도의
낡고 허름한 절이었다.
1979년 흥륜사로 이름을 바꾸고
열심히 기도하고
절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
2020년에 전통사찰로 지정 받아
천년고찰의 흥륜사를 일궈냈다.
부처님 오신 날,
이 수많은 빛은 단순한 장식이 아닙니다.
그것은 고통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려는 이들의 간절함이고,
어둠 속에서도
한 줄기 빛을 따라
나아가려는 용기이며,
결국엔 모든 존재가 함께
깨달음의 길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연등 하나하나에 깃든 소망이
세상을 환히 밝히고,
모든 중생의 가슴에
따스한 희망의 불꽃을 지펴주기를 바라며
수많은 연등은 빛을 밝히고 있습니다.
매일 새벽 5시에 울려퍼지는
33번의 범종 소리는
33개의 천상 세계에 법음(法音),
즉 진리의 소리를 울려
퍼뜨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중생을 깨우고 모든 이들에게
복을 기원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보신각에서는 새해를 맞을 때
33번 종을 쳐서
새 출발과 희망을 알리고 있으며,
온 세상에 복이 깃들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하루쯤은 마음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선사하며,
지혜의 등불이 마음을 밝히고,
자비의 등불이 세상을 비추게 하고,
이 작은 기도가 하늘에 닿는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바쁜 삶 속에서도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마음속 연등 하나 밝혀 들고
흥륜사의 빛나는 수많은 연등 아래에서
당신의 마음에도 그 따뜻한 불빛이
은은히 스며들기를 바라며,
부처님 오신 날
온 세상에 자비와 평화가
퍼지기를 기원해 본다.
▶인천의 전통사찰은 9개로
강화도의 전등사, 보문사, 정수사, 백련사,
청련사, 청수암, 적석사, 영종도의 용궁사,
인천시내의 유일한 전통사찰
흥륜사가 있으며
전국에는 1천여개의 전통사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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