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배다리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전시,

'일상에서 맛보는 예술 한 모금' 소식입니다.

이번 전시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미술 강사, 동화 작가로 활동하고 계시는

박경화 작가의 <가끔은 소녀 감성>

작품 전시회로 배다리도서관 2, 3층 로비

전시 공간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2층에 전시된 작품은 '그녀, 이별을 하다'를

주제로 순수했던 그 시절의

사랑과 이별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었는데요,

『어째서 내게 왔던 이별은 그렇게

뜬금없이 다가와서 순식간에 떠나버렸던 것이었을까

내게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더라면 그랬더라면

난 그 시린 순간들을 잠시 가로막고

말해 줄 수도 있었을 텐데 '날 떠나가지 마'라고.. 』

'프롤로그'로 작품의 이야기가 시작됐지요.

이별이란 건, 따져 물어서 이해할 수도

울며 매달려 되돌릴 수도 없다는 걸

깨닫게 되는 그녀는 이별 후 '미안하다'는

마지막 그의 말이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없게 되어서 혼란스러운 마음으로

까만 밤을 지새우는데요,

이별 후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그리움은

미움, 죄책감, 미련을 불러일으키고

자꾸만 자신의 잘못이란 기분이 든다고...

5월의 비가 내린 후 질기도록 오래가는

그리움이 증폭되던 그런 날은

고백의 순간이나 이별의 시간을 떠올리며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그녀...

얼마만큼의 시간이 지나고 심장이 무뎌져야

이별을 가벼운 미소로 넘길 수 있는 걸까요..

이별의 아픔을 받아들이는 과정 속에서

다른 사람에게 그의 소식을 듣게 되는 그녀,

확실치 않은 소식에 마음이 먹먹해지지만

시간의 마법인 걸까요? 시간이 흐르고 나니

이별은 사랑하던 이가 잊히는 것이

아니라 그리움으로 마음에 남는다는 것을...

그리고 이야기의 끝은 슬픔을 이겨낸 듯

'다행이야'라는 그리움에 녹아진

한마디 말이 담담한 울림을 주었습니다.

3층 전시 공간에서는 소녀소녀 한

감성의 아기자기하고 절로 미소 지어지는

작품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활짝 핀 꽃처럼 아름다웠던 그 시절을

떠올리며 추억 여행을 할 수 있었고

천진난만한 아이처럼 '꺄르르'하고

맘껏 웃었던 적이 언제였는지 작품 덕분에

순수했던 그 시절로 돌아가 잊고 있던

소녀감성을 깨울 수 있었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가끔

소녀로 돌아가는 꿈을 꿔보신 적 없으신가요?

순수했던 그 시절의 사랑과 이별을 나누고자 하는

이번 전시를 관람하며 소녀감성도 깨우고

작가님이 진행하시는 이벤트도 참여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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