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하늘마을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의 ‘건강한 하늘마을 뚜벅여행’에서 만든 고추장과 즉석 떡볶이

대동 하늘마을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쉼,’

대동 산동네의 한 도로 옆에 도시재생 사업으로 마련한 마을협동조합 건물이 예쁜 모습으로 우뚝 섰습니다. 1층은 ‘쉼,’이란 이름이 있고 2층에는 ‘장공방’ 간판이 붙어 있습니다.

‘쉼,’ 전경

마을 주민의 힘으로만 꾸려가다 보니 자금이 받쳐주는 기업처럼 일을 신속하게 진행하기 어려운데, 한 걸음씩 나아가더니 드디어 사업을 조심스럽게 본 궤도에 올려놓았습니다.

‘쉼,’의 2층 식당 공간

수년 전부터 도시재생 사업으로 마련한 사무실을 청산하고 ‘장공방’ 자리로 옮겼습니다. 이곳도 임시 사무실이고 한창 마무리 공사 중인 달빛센터가 완공되면 조만간 옮길 예정이라고 합니다.

‘쉼,’ 2층에서 보는 풍경

그럼 이곳은 어떻게 사용하게 될까요? 2층 창문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이 부근 대동의 유명 카페 노을 맛집 못지않습니다.

‘쉼,’의 1층 주방

경사를 따라 지어서 규모가 크지 않은 이곳은 식당 ‘쉼,’으로 운영하면서 1층은 주방으로, 2층은 식사 공간으로 이용하려고 계획합니다.

‘건강한 하늘마을 뚜벅여행’

하늘마을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에서는 10월부터 ‘건강한 하늘마을 뚜벅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원래 11월까지 운영할 예정이었는데, 예약이 12월까지 이어져서 계속 운영합니다.

‘건강한 하늘마을 뚜벅여행’은 마을 주민과 함께 설명을 들으며 벽화마을 투어와 하늘공원까지 다녀와서 ‘쉼,’에서 고추장 만들기를 합니다.

고추장은 1인이 500g씩 만들어서 가져갈 수 있습니다. 고추장 만들기가 끝난 후에는 조합에서 미리 준비한 재료로 즉석 떡볶이를 만들어서 즐겁게 나눠 먹는 내용입니다.

고추장 만들기는 협동조합의 이현미 사무국장과 마을 주민이 함께 지도합니다. 가장 쉽고 간편하게 고추장 만들기를 하는데, 고추장에 넣는 고운 고춧가루도 빨간 국산 고춧가루를 사용하고 메줏가루도 직접 담근 국산을 쓴다고 합니다.

메줏가루를 풀어 넣는 물도 소금과 다시마를 넣고 끓여서 식힌 물을 사용합니다. 먼저 다시마 물에 메줏가루를 넣고 덩어리가 없도록 잘 저어서 풀어줍니다. 고춧가루를 넣고 다시 곱게 잘 섞이도록 저어줍니다.

골마지 방지용으로 소주를 넣기도 하는데, 이번 실습에서는 협동조합에서 메주를 만들며 직접 만든 조선간장을 첨가했습니다.

고추장에 조선간장을 첨가

입맛에 따라 단맛을 내는 설탕을 조금 첨가

감칠맛을 위해 약간의 단맛은 개인의 입맛대로 설탕을 조금 넣어서 조절합니다. 각자 만든 고추장을 병에 담아 포장한 후 떡볶이 체험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이 고추장은 각자 집에서 실온에 3~4시간 숙성하고 냉장 보관하며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협동조합에서는 이번 가을에 국산 콩 한 말로 메주를 만들었는데, 2kg 된장이 8병 나왔다고 합니다. 인기가 좋아서 다 팔리고 이곳에서 사용할 한 병만 남았다며 참석자들이 된장 맛을 볼 수 있게 했습니다. 다들 맛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습니다.

협동조합에서 직접 국산 콩으로 만든 된장

즉석 떡볶이 만들기

협동조합에서는 떡볶이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재료를 모두 준비해둔 상황이어서 현장에서 금방 만들어서 먹었습니다. 직접 만들어 먹는 매콤한 떡볶이는 얼마나 맛이 좋았는지 모릅니다.

하늘마을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의 운영점인 ‘쉼,’은 12월 중순부터 식당으로 운영합니다.

주민이 직접 맛있는 육수에 국수를 만들고, 김밥 등과 함께 판매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메뉴에 즉석 떡볶이가 포함돼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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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사업으로 만든 시설에서 주민이 자치적으로 사업을 꾸려나가려고 다양하게 시도하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 하늘마을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 대전 동구 동대전로110번길 75

· 연락처: ☎042-621-6270

https://ddsky211104.modoo.at/

주영선 ㅣ 제2기 동구 소셜미디어 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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