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웅상면과 양산시 두명리에서 시작해 수영만에서 28.6 km의 기나긴 여정을 끝내는 <수영강>. 특히 강 하류에 위치한 우리 수영구의 경우 부산의 여느 강들과는 달리 도심을 가로지르는 지리적 위치와 (수영교 기준) 강 폭이 200m에 달할 만큼 상당히 큰 강으로, 같은 줄기를 이루는 다른 지역은 물론 지류(支流)를 이루는 철마천과 온천천에서도 볼 수 없는 '도시와 자연이 만들어내는 경이로운 풍경'이 있는 곳입니다.

강건너 해운대 센텀시티와 마린시티의 '마천루'가 마치 하늘의 별빛을 머금은 듯 어둠이 내려앉은 도심을 별빛처럼 밝게 비추며 인공적인 조형미를 만들어내기도 하고요. 산책로를 이루는 가로수와 발 아래에서 시작해 도심의 야경이 닿는 곳까지 넓게 펼쳐진 강의 풍경이 이루는 풍경은, 도심에서는 느껴보기 힘든 자연이 만들어내는 낭만과 활력을 느껴볼 수 있고요.

자연과 사람이 만들어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것 이외에도 이용하시는 모든 분들을 위한 편의시설과 안전시설들도 두루 갖추고있기에, 풍경을 통해 느껴볼 수 있는 감동을 더욱 크게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산책코스

수영강 강변산책로는 마을과 마을 그리고 지역과 지역을 이어주는 '생활 인프라'의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망미동을 중심으로 형성된 문화공간과 광안리에 조성된 관광명소를 이어주는 '연결고리'의 역할을 하는 곳으로, 지역주민분들만이 아닌 수영구를 방문해 주신 관광객분들도 많이들 이용하시는 곳이기도 합니다.

다수의 사람들이 함께 이용하고 공유하는 공간이기에 자칫 부주의로 인한 사건·사고 발생의 우려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인데요. 불특정 다수가 함께 이용하는 공간이기에 범죄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클 수 밖에 없으며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함께 같은 공간을 이용하다 보면 충돌로 인한 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지는 등, 이용하는 인원이 많거나 유동인구가 높은 곳이면 안전사고 우려가 높은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수영강 강변산책로의 경우, 보행자를 위한 산책로와 자전거 전용도로가 나눠져 운영되고 있어 충돌사고 발생 우려를 덜 수 있고요. 그리고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곳곳에는 '안전 표지판', '조명 표지판', '바닥조명' 등을 설치해 운영함으로써, 주간과 더불어 가시성이 낮기에 사고발생률이 높을 수밖에 없는 야간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안전시설'들이 구비되어있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으신데요.

그리고 사고가 발생했을 시 과실을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많은 지자체에서 설치하는 원인이 되는 범죄 발생률을 줄일 수 있어 방범 효과까지 거둘 수있는 'CCTV'가 밝은 조명과 함께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더욱 안심하고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긴 전망대

우리 수영구 <수영강 강변산책로>의 경우, 온천천 지류가 강과 만나는 곳에서 시작해 민락동 수변공원까지 총 4km 구간으로 조성되어 있는데요. 과거에는 돌무더기가 쌓여있는 강변에 불과했지만 콘크리트를 쌓아 올린 산책로가 만들어졌고 이를 더 확장시킨 나무데크로 만들어진 휴식공간이 건립되는 등, 오랜 시간에 걸쳐오며 기나긴 4km의 구간이 현재와 같은 주민의 '휴식공간'이자 '여가공간'으로 점진적으로 변화해 왔습니다.

이렇듯 오랜 세월 동안 강가를 따라 조성된 '인공 산책로'는 이곳을 특별한 곳으로 만드는 장점이 되기도 하는데요. 탁 트윈 강가에 조성된 산책로라는 점은 시야를 가리는 조형물이나 나무가 없는 특징으로 이어지기에 어떠한 방해 없이 쾌적한 전망을 누려볼 수 있고요. 그리고 발 아래에서 시작해 강 건너편에 있는 도심에 이르는 드 넓은 강이 펼쳐져있기에, 강과 도시가 만들어낸 멋진 도심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기도 합니다.

이러한 특징은 산책로 곳곳에 설치된 '쉼터'에서 더욱 크게 느껴보실 수 있으신데요. 기나긴 산책로를 거닐다 보면 몸도 마음도 지쳐버리기 쉽지만, 다행히 이곳에는 대략 500m 간격으로 나무 데크로 만들어진 '쉼터'가 조성되어있어 산책 중 쌓였던 피로를 손쉽게 털어볼 수 있으신데요.

마치 가파른 산에 오르면 전망이 좋은 곳에 설치된 '전망대'. 숨가쁘게 오른 언덕 위에서 만나는 '전망대'는 숨을 돌릴 수 있는 '휴식공간'로써의 역할도 하지만 인공구조물로 만들어진 '전망대'가 선사하는 힐링 가득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쉼 그 이상의 의미'를 느껴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강변에 설치된 '쉼터'는 산에서 만나 '전망대'와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었는데요. 산책이나 러닝 그리고 자전거를 타면서 쌓였던 피로를 풀어볼 수 있는 곳이자 도심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운동을 위해 이곳 산책로를 이용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이곳 '쉼터'를 방문하기위해 찾아와주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수영구청에서는 이러한 관심과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쉼터를 찾아와주시는 시민분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추고있으니, 데이터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무료 와이파이'와 급한 용무 해결 및 흐르는 땀을 깨끗하게 씻을 수 있는 '공중화장실' 그리고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담은 '이색 벤치'에 이르기까지 이용하시는 분들을 위한 편의 시설들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수영강변 조각 프로젝트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4km 구간의 '산책로'와 쉼과 여유를 느껴볼 수 있는 '쉼터'에 이르기까지, 몸도 마음도 힐링이 될 수 있는 공간들을 이곳에서 이용하실 수 있는데요. 이와 함께 산책로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있으니, 바로 미술을 통해서만 느껴볼 수 있는 감동과 공감을 통해 새로운 일상의 활력을 누려보실 수 있는 '미술작품'이 바로 그것 입니다.

'좌수영교'에서 시작해 민락동 수변공원을 지나 광안리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수영강변 조각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설치된 작품들은, 망미동에 위치한 F1963에서 거행됐던 <부산비엔날레>에서 비롯되어 설치된 작품들인데요.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을 비롯해 부산·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젊은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일상과 가까운 <수영강 강변산책로>에서 감상함으로써, 시민분들의 문화 인식 향상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어드리기 위해 설치된 작품들인데요.

작품들의 경우 강변 풍경을 보면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레 감상할 수 있는 구조로 설치되어 있어 작품 안에 내재된 미술적 아름다움은 도심 풍경을 배경 삼으며 미적 가치를 더욱 끌어올리며 '촉매제'가 되어주기도 하고요.

단지 풍경이 미술작품의 배경이 되는 것만이 아닌 원형의 다리 구조물을 활용해 하나의 다이아몬드 반지로 형상화시킨 미술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등, 작품의 의미와 연출을 작품 하나에 제한을 두는 것이 아닌 확장시켜 작품의 주변을 이루는 공간으로 넓힌 창의적인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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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 제8기 수영구 SNS 서포터즈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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