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역사 모두 즐기는 강화도 여행! 신선한 해산물이 가득한 외포항과 역사가 흐르는 망월돈대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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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도는 예로부터 역사가 깊은 곳입니다.

고려 시대부터 근현대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이 바로 강화도입니다.

오랜 세월만큼 역사 유적도 잘 보존되어 있고,

널리 알려진 명소도 많지만,

잊혀진 장소들도 있습니다.

강화도에 있는 외포항은

고려시대 몽골의 침략에 맞서 싸운 삼별초군이

진도로 떠나며 출항했던 항구로,

항몽항쟁의 상징적인 출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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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삼별초의 대몽항쟁을 기리는

'삼별초항쟁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외포항 서쪽 구릉에는 여러 돈대가 세워져

해안 방어의 중요한 거점 역할을 했습니다.

외포항을 둘러보고, 서쪽에 있는

망월돈대를 방문해보려 합니다.

외포항은 예로부터

다양한 어종이 풍부하게 잡히는

어업의 중심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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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새우젓 산지로 유명​한 외포항 수산시장은

강화 새우젓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촌계와 상인회가 중심이 되어

어업과 수산시장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도 지역 어업과 관광지가

함께 어우러진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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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시설도 잘 갖춰져 있고,

수산시장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사서

바로 먹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합니다.

과거 수산시장에 화재가 발생한 뒤,

외포항젓갈수산시장은 현대식으로 재건축되어

지금은 매우 깔끔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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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장 이후 시설이 한층 개선되어

내부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졌고,

다시 많은 사람이 찾는

활기찬 장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외포항 수산시장에서는 광어, 숭어, 농어,

밴댕이, 병어 등 다양한 어종의 회를 맛볼 수 있고,

원산지 표시도 잘 되어 있어 신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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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나 산낙지 등 해산물도

즉석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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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비용을 내면 소라 등 해산물을 삶아주거나

손질까지 해주기 때문에 편리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젓새우가 많이 잡히는 만큼

새우젓을 포함해서 다양한 젓갈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여러 판매처 중 한 곳에 들러

밴댕이회를 처음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처음 도전하는 거라 살짝 걱정도 있었는데,

밴댕이회와 광어회를 섞어 한 접시로

만들어 달라고 정중히 부탁드렸더니

흔쾌히 응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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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댕이가 처음이라 광어를 좀 더 많이

넣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맛있는 소라도 함께 구매해 삶아 달라고 부탁드렸고,

외포항 바로 앞에서 신선한 회와

깔끔하게 손질된 소라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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쫀득쫀득하면서도 달큼한 소라와

신선한 회를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즐거움이 정말 특별했어요.

다 먹은 접시는 구매한 곳으로 가져다주면

상인분들이 직접 치워주셔서 편리했습니다.

상인분들의 세심한 노력 덕분인지

외포항 주변이 항상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외포항을 지나 망월돈대로 이동했습니다.

강화도 돈대는 조선 숙종 5년(1679년)부터

해안 방어와 적의 침입 감시를 위해 세운

소규모 군사시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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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정상이나 해안 구릉 등

시야가 트인 곳에 주로 설치되었으며,

강화도 전역에 50여 개가 축조되었습니다.

망월돈대는 강화나들길 16코스에 있고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주변 논에서

모내기가 한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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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대는 강화도의 대표적인 평야 지대로,

실제로 강화쌀의 주요생산지 중 하나입니다.

강화도는 간척사업을 통해 넓은 평야를 확보했고,

망월평야처럼 규모가 큰 논에서 쌀을 생산합니다.

해풍과 풍부한 일조량, 큰 일교차 덕분에

강화쌀은 밥맛이 뛰어나기로 유명합니다.

망월돈대는 가로 38m, 세로 18m, 높이 2.5m의

직사각형 석축 구조로, 둘레는 약 124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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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강화 해안 방어의 핵심 거점으로,

넓은 평야와 바다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전략적 위치에 세워진​ 석축 돈대입니다.

안쪽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잘 정돈된 곳입니다.

제가 방문한 날에는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돈대 안쪽에 있으면 바람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돈대 위에 올라서면

직사각형의 반듯한 구조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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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반듯하게 쌓인 돈대 너머로 바다가 보이는데,

제가 방문한 날은 안개가 짙어

푸른 바다를 제대로 볼 수 없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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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맑은 날 다시 찾아와,

탁 트인 바다 풍경을 보고 싶습니다.

강화도에는 망월돈대처럼 해안을 따라

많은 돈대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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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근처에 있는 돈대에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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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대에 오르면 우리의 소중한 역사를

직접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 돈대마다 다른 독특한 구조와 풍경을

감상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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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의 돈대는 단순한 옛 군사시설을 넘어,

오늘날에는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여행지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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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포항/망월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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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게시글은 제13기 인천시 SNS 서포터즈 강동철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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