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시간 전
[보령 종합체육관] 더위야 물렀거라! 볼링장 나들이!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여름의 어느 날
충남 보령시 남포면 창동리 671
여름의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사람들은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이나 장소를 찾아 나서게 됩니다.
물놀이가 가능한 계곡이나 바다, 또는 시원한 음료와 함께하는 카페 등에서 더위를 식히며 여름을 보내려는 경향이 많습니다
이런 방법 외 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냉방이 잘 된 실내 공간,시원한 실내에서 몸을 움직이며 즐기는 것입니다.
보령 남포 종합 체육관이 바로 그런 곳입니다.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어느 날,
더위를 피해 가족과 함께 보령종합체육관 볼링장을 찾았습니다.
넓은 체육관에서도 하얀 볼링핀 조형물이 크게 보여서 단번에 저 곳이 볼링장임을 알 수 있었고, 어디가 입구인지 멀리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볼링핀을 따라 가까이 가면 지하 1층 볼링장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나옵니다.
볼링장 전용 승강기도 있어 쉽게 아래층으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계단으로 천천히 지하1층까지 내려오면 들어가는 입구에 볼링장이라는 큰 글씨가 보입니다.
볼링장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바깥의 후덥지근함이 사라지고,차가운 공기가 땀을 식혀줍니다.
볼링장은 널찍하고 깔끔하고 환합니다.
정돈된 레인과 대기 좌석, 대형 스크린까지 잘 갖춰져 있어 쾌적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알록달록 다양한 색깔의 볼링공들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어 보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고,
각자 자기만의 장비를 챙겨온 동호회 회원들도 있어 전문적인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만세보령머드배 전국 아마추어 볼링대회가 7월 4일 금요일부터 6일 일요일까지 열려서 선수들이 연습 중인가 봅니다.
그래서인지 볼링장 입구에 「제3회 만세보령머드배 전국 아마추어 볼링대회」 개최로 참가선수 외 이용이 제한된다는 현수막이 있었습니다.
신발을 갈아 신고 먼저 볼링공을 고릅니다.
크고 작은 공들이 선반 위에 줄지어 놓여 있었는데, 빨강, 파랑, 노랑, 초록, 보라… 마치 무지개를 보는 것처럼 형형색색입니다.
공마다 색깔도 다르고, 무늬도 다르고, 무게가 다릅니다.
적당한 무게와 둥글고 매끈한 촉감, 시원하게 손에 와 닿는 표면. 자기 손에 딱 맞는 공을 고릅니다.
공을 들고 레인 위로 나아가는 순간부터 공을 굴릴 때까지 두근두근 긴장감은 있습니다.
‘이거 제대로 갈까? 핀이 쓰러질까? 또랑에 빠지진 않을까?’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손가락을 구멍에 넣고, 공을 살짝 들어 올려보는 순간부터 어깨가 풀리고, 머릿속에 집중이 생겼습니다.
일상에서 벗어나 지금은 이 공 하나에, 저 끝의 핀 열 개에 집중해봅니다.
조심스럽게 자세를 잡으며, 하나,둘, 셋 발걸음을 세 걸음 떼고, 마지막에 손목을 돌리며 공을 밀어내듯 굴리는 순간,
“슉—” 하고 바닥을 미끄러지는 공의 소리가 쾌감을 일으켰습니다.
공이 핀을 향해 곧장 달려가며 쿵 하고 부딪혀 핀들이 쓰러지는 장면은 생각보다 시원하고 통쾌함을 안겨줍니다.
굴러간 공이 볼링핀 사이를 비집고 정확하게 들어가는 순간은 그야말로 쾌감 그 자체입니다.
무엇보다도 공이 핀을 밀어내며 우르르 무너지는 장면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 가장 시원한 순간 중 하나였습니다.
공의 무게, 구멍의 위치, 손에 착 감기는 감촉, 그리고 굴러가는 소리까지, 핀이 쓰러지는 소리 오감을 자극하며 시원해집니다.
스트라이크가 나오면 주변에서 박수가 터지고, 아깝게 스페어를 놓치면 탄성이 흘러나옵니다.
볼링은 참 신기한 운동입니다.
힘이 세지 않아도 됩니다. 자세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즐기는 마음’입니다.
열심히 공을 굴리고, 핀을 바라보고, 손을 들어 기뻐하며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그 순간 순간이, 이 여름을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볼링은 도전 정신을 자극하면서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임을 다시 느꼈습니다.
전광판에 뜨는 점수를 보며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되고, 각자의 자세를 연구하며 점점 실력이 늘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운동이라기보다는 ‘놀이’에 가까운 감각으로 볼링을 즐길 수 있어,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습니다.
남포 볼링장은 가족 단위나 친구들끼리 오붓하게 즐기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우리도 함께 웃고 떠들며 서로의 실력을 응원했고, 때로는 경쟁도 하며 분위기는 더욱 활기찼습니다.
볼링장 내부는 치수에 맞게 준비된 여러 켤레의 볼링화, 신발 살균 건조기로 깔끔하게 관리 관리가 잘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볼링장 내부에는 간단한 음료 자판기와 대기 공간도 잘 마련되어 있었고,
깔끔한 바닥, 정돈된 장비들, 질서 있게 이용하는 사람들까지 더해져 전체적인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원하다’는 점.
아무리 격하게 몸을 움직여도 땀 한 방울 흘리지 않을 만큼 실내 온도는 쾌적하게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게임을 마치고 가격을 지불하다 보면 이용요금이 저렴해서 놀라게 됩니다.
성인 한 게임당 2,500원, 청소년과 군인은 한 게임당 2,000원입니다.
또한 보령시 거주 다자녀가족, 장애인, 기초수급자,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경로, 전입자 등 50% 감면 대상자가 많아 다시 놀라게 됩니다.
무더위에 지친 일상 속에서 남포 볼링장은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공간이었습니다.
햇빛을 피하고, 몸을 움직이며, 웃고 즐기고, 때로는 승부욕도 불태울 수 있는 공간.
시원한 곳에서 건강하게 움직이며 흘리는 작은 땀방울과 함께 스트레스를 날리는 공간,
핀을 쓰러뜨리는 경쾌한 소리에 맞춰 통쾌한 웃음을 터트리며 시원함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는 공간.
바로 이곳이 여름 더위를 이기는 가장 멋진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까운 거리에 이런 좋은 실내 스포츠 공간이 있다는 것이 참 고마웠습니다.
시간도 아침10시부터 늦은 밤11시까지 운영되고 있어 퇴근 후에도 이용하기 편합니다.
매주 월용일은 휴무이고, 가끔 이번처럼 볼링대회가 있거나 볼링장 사정이 있을 때는 변경되기는 합니다.
이번 여름, 특별한 준비 없이도 충분히 즐겁고 시원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보령종합체육관 볼링장을 찾아가 보세요.
보령종합체육관 볼링장
○ 장 소 : 충남 보령시 남포면 보령남로 339 보령종합체욱관 지하1층 볼링장
○ 운영시간 : 오전 10시~오후11시 (결제마감 오후10시30분)
매주 월요일 및 설, 추석 당일은 휴무 (휴무일은 볼링장 사정에 의해 변경 될 수 있음)
○운영요금 : 성인 게임당 2,500원 , 어린이'청소년 및 군인 게임당 2,000원
볼링화 대여료 1,000원
○감면대상 : 다자녀가정, 한 부모 가족, 다문화 가족, 만65새 이상의 사람,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수급자,
보령시로 전입한 지 3년 이내의 사람, 국가유공자, 보령시 장기기증 등록자
* 취재일 : 2025년 6월 28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유니님의 글을 재가공한 포스팅 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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