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서원퇴계 이황(1501~1570) 선생의 학문과 삶을 기리기 위해

제자들이 그 사후인 1574년 서당 바로 옆 도산서당

(퇴계가 직접 지어 학문·수양하던 공간)에

세운 서원입니다.

퇴계 이황 선생은

한국 유학의 기틀을 다진 인물로,

도산서원은 그의 교육과 철학의

중심지였던 곳이었죠.

이곳은 영남학파의 산실로,

현재도 퇴계의 선비정신을 체험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의미 있는 장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다른 서원들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며

그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아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조선 성리학의 정수를 품은 대표적 공간인 데다,

2019년 ‘한국의 서원’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국내외 방문객이 늘고 있으며

특히 선비문화 체험 및 유교 정신을

느끼려는 이들에게 인기입니다.

안동 시내에서 버스로 이동은 가능했지만,

산 내부에 있어서 자가용을

이용하는 게 훨씬 편리하였습니다.

주차장은 1, 2로 나누어져 있었고 장애인,

임산부 주차선도 따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매표소 바로 앞에 있던 주차장에 주차 후,

발권하여 걸어가면 도산서원까지는

도보로 5분에서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운영시간은 2월~10월에는

오전 9시 ~ 오후 6시,

11월~1월에는 오전 9시 ~ 오후 5시까지였습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및 어린이, 군인은 1,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안동시민은 반값에 이용 가능하였고,

65세 이상 경로, 6세 이하 미취학 아동,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은 무료입장 가능하였습니다.

도산서원 서원스테이도 모집하였는데

인기리에 모집이 마감이 되었다니,

다음 기회에 참여하도록 해야겠어요.

우리 가족이 방문했을 때는 목판인출체험을 무료로 진행 중이라 저희도 참여해 보도록 하였어요.

퇴계 이황의 좌우명을 탁본하여

그의 가르침을 새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퇴계 이황의 좌우명

思無邪 사무사: 간사한 생각을 품지 마라

毋不敬 무불경: 항상 공경하는 마음을 가져라

毋自欺 무자기: 스스로를 속이지 마라

愼其獨 신기독: 혼자 있을 때도 행동을 바로 하라

도산서원 안에서도 우리 가족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은

바로 '도산서당'이었습니다.

도산서당은 퇴계 선생이

몸소 제자를 가르치던 곳으로,

1557년에 착공하여 1561년에 완공하였습니다.

서원 내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퇴계 선생이 직접 기본 설계하여서 더욱 유명하죠.

서당은 一자 형태의 단정한 3칸 건물로

부엌, 온돌방, 마루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부엌 반 칸, 마루 1칸을 더 달아내었고,

건물 3면에 퇴를 놓아낸 점이 특이하였습니다.

방은 완락재(玩樂齋),

마루는 암서헌(巖栖軒)이라고 명명하였는데요.

사색과 연구를 계속하며 제자를 교육하던

단칸방은 '완락재(玩樂齋)',

'완상하여 즐기니 족히 여기서

평생토록 지내도 싫지 않겠다.'였습니다.

제자를 가르치며 휴식을 취하던 마루는

'암서헌(巖栖軒)'이라고 했는데,

'학문에 대한 자신을 오래도록 가지지 못해서

바위에 깃들어 조그마한 효험을 바란다.'라는

겸손의 뜻을 담고 있었습니다.

도산서원은 옛 선조들이 머물던 공간이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어서

역사적으로도 그 가치가 뛰어난 공간이었습니다.

어린아이들과 함께 온다면 이색적인

여행 코스와 역사교육의 장소로도 좋았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방문한다면,

그때 그 시절을 어렴풋이

회상할 수 있을법한 기회가 되겠지요.

도산서원 곳곳에는 예쁜 도산서원의 모습을 담은

사진도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계절의 변화로 빚어낸 자연 속에서의

도산서원의 모습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도산서원에는 도산서당 이외에도 주요 공간으로

'전교당, 상덕사, 장판각, 사직단' 등으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 전교당: 중심 강당으로 제자들이 학문을 강의하고 토론하던 공간

* 상덕사: 퇴계 위패를 모시는 사당. 매년 풍년과 학덕을 기리는 향사(鄕祀)가 봉행됨

* 장판각·옥진각: 퇴계의 저서와 서적·유물을 보관하는 자료실 겸 도서관

* 사직단: 서문화 속 제단으로 국가와 농사의 안녕을 기원하던 공간

둘러보며 어느 곳이 전교당이고 상덕사인지

알아맞혀 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싶습니다.

도산서원은 1969년부터 정부의

고적 보존정책에 따라 성역화 대상으로

지정되어 대대적인 보수를 하였습니다.

이에 건립된 '옥진각'은 퇴계선생의

유물전시관으로 1970년에 완공되었는데요.

이 옥진각에는 퇴계 선생이 생전에 쓰던

베개와 자리를 비롯한 많은 유물이 전시되어 있어서

의미가 깊었습니다.

청려장(靑藜杖), 매화등, 투호(投壺) 등과 함께

혼천의(渾天儀)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도산서원을 한 바퀴 쭉 둘러보시면서

옥진각 전시관도 함께 둘러보면 좋을 듯싶습니다.

📍 도산서원

주소

경북 안동시 도산면 도산서원길 154

본 내용은 이주연 안동시

SNS 기자단 개인의 의견으로,

안동시 공식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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