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9분 전
[부여 궁남지] 연꽃 명소를 넘어선 연꽃 성지
충남 연꽃 핫플
충남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117
제가 방문하기 일주일 전에 부여서동연꽃축제라는 이름으로 이틀 동안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날씨가 변덕이 심하다 보니, 축제 기간에는 연꽃이 아직 만개하지 않은 것 같아 일주일 늦게 방문해보았는데요.
장마와 폭염이 워낙 반복되다 보니 수국을 포함해 연꽃 등 여름꽃을 보는게 너무 어려워진 듯한 느낌이 드네요.
제가 사실 연꽃 시즌에 궁남지에 오는 것 처럼, 관광지가 가장 핫할때 방문하는 것을 선호하지는 않는데요.
아무래도 사람도 많지만, 차량을 끌고 다니면 주차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는 걸 싫어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궁남지는 방문할 때마다 주차에 대한 스트레스를 전혀 받을 수 없는, 주차 관리가 아주 잘 되는 관광지여서 좋더라구요.
주차장 자체도 많이 조성되고, 여러 곳에 위치하고 있기도 하지만, 근무하시는 주차요원 분들이 통제를 잘 하는 듯한 느낌이 항상 드는 곳입니다.
주말, 연꽃이 한창일 때 방문했지만 이번 방문에서도 바로 주차장에 쾌적하게 주차 할 수 있어서 시작부터 좋았습니다.
본격적으로 주차를 완료하고, 연꽃을 보기 위해 궁남지로 들어가봅니다.
궁남지는 워낙 유명하니 많은 분들이 어떤 곳인지 아시겠지만, 백제시대에 궁의 남쪽에 물을 끌어와 만든 일종의 정원입니다.
신라의 선화공주와 결혼한 무왕의 전설이 깃든 곳이기도 합니다.
인근에 부여의 서동요 테마파크도 있으니, 같이 가면 서동요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을 것같아 같이 가면 좋을 것 같네요.
궁남지의 연꽃을 좋아하다보니 제 기억에 6년 정도는 거의 매년 찾아온 것 같은데요.
매년와서 질릴만도 하지만, 궁남지는 항상 올 때마다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되어 있어 전혀 질리지가 않는 것 같습니다.
메인 콘텐츠는 당연히 서동요 전설이나 연꽃이지만, 사진찍기에 좋은 꽃 터널이나 여러 조형물들이 매년 바뀌어 있는 모습이네요.
사실 조형물들이 궁남지와 무슨 상관이지? 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지만, 매번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이 저는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 눈에 확 띄는 체험이 있었는데, 바로 카누를 타고 돌아다닐 수 있는 체험입니다.
지나가던 시간이 점심시간이라 다들 식사하러 가셔서 체험을 해보지는 못했지만,
연꽃을 배경으로 카누 체험이라니, 어디에서도 쉽게 경험하지 못할 궁남지의 특색있는 콘텐츠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까운 나라인 일본에 가보면 유명한 관광지에서 벚꽃이나 단풍과 함께 작은 배를 타는 관광체험들이 아주 발달해있고,
우리나라뿐 아니라 서양인들도 많이 체험하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꽤 부러운 콘텐츠라는 생각을 많이 하기도 했었거든요.
궁남지의 카누체험이 생긴지 2~3년 정도 되는 것으로 아는데, 시스템이 잘 정비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체험해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연꽃을 워낙 많이 보다보니까, 이제 궁남지를 방문할 때 다른 목적을 가지고 방문하는데요.
꽃잎 위에 앉아있는 청개구리를 찍는 것이 저의 작은 목표입니다.
이번 방문에서도 열심히 청개구리를 찾아봤지만, 날씨 탓인지 청개구리를 만나지는 못했네요.
하지만 연못에는 개구리 외에도 다양한 생물들을 쉽게 만나 볼 수 있는데요.
오리는 정말 많아서 쉽게 볼 수 있고, 연꽃 사이로 헤엄치고 다니는 거북이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생태계 교란종으로 흔히 알려진 붉은귀거북이로 보이기는 하지만, 아무튼 궁남지에 많은 생물이 산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연꽃도 아름답지만, 지나가면서 보이는 수련들이 정말 시선을 강탈하는 것 같습니다.
연못 가득 채우고 있지는 않아도 몇 송이의 수련만으로도 신비한 색상과 모습으로 사람들을 멈춰 세우는 것 같네요.
궁남지의 규모는 지도에서 보이는 것처럼 정말 거대합니다.
특히 방문하는 시기가 주로 연꽃이 피는 여름이라, 충분히 대비를 하고 방문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아무래도 연꽃이 피는 곳이라 그늘이 많은 편은 아니어서 햇빛을 막을 모자나 양산은 절대 필수로 챙기는게 좋아보이네요.
그리고 강렬한 햇빛도 피할 겸, 연꽃은 아침에 방문해야 활짝 피어서 보기가 좋다고 하니 아침에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올해에도 궁남지를 방문해보았는데, 이제 연꽃을 자주 보다보니 연꽃 외의 다양한 것에도 관심이 많이 가는데요.
연꽃이나 수련, 다양한 생물들을 볼 수 있다는 점은 여전히 좋지만 아쉬운 점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저는 궁남지를 여러번 방문하다 보니 궁남지가 어떤 곳인지, 서동요의 전설이 있다는 것을 알고 방문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저 연꽃이 유명한 곳이라는 사실만 알고 사진 찍기에 좋다고만 인지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매번 방문할 때마다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되고 있는데, 이런 백제의 정원이라는 사실이나 서동요와 관련해서 퀄리티 좋은 콘텐츠가 추가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궁남지 및 서동공원
충남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일원
○ 운영시간 : 연중무휴(별도 운영시간 없음)
○ 입장료 : 무료
○ 주차장 : 무료
※ 방문일자 : 2025년 7월 12일 토요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밍데이님의 글을 재가공한 포스팅 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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