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시계섬부터 출렁다리까지,

통영 여름 바다에 빠지다

📷 통영시 제9기 SNS기자단 전수연

바다의 땅, 통영.

햇살이 내려앉은 3곳의 공식 해수욕장은

여름을 가장 안전하고도 아름답게

품어주는 피서지입니다.

안전요원이 머무는 그곳엔, 마음 놓고

쉬어갈 여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1. 비진도해수욕장

2. 수륙해수욕장

3. 사량 대항해수욕장

통영시의 공식 해수욕장은 25년 7월 12일

토요일에 개장하여 8월 24일 (일)까지 운영됩니다.

09:00 ~ 18:00까지 운영됩니다.

비진도해수욕장

위치: 통영시 한산면 비진도

첫 번째 소개할 곳은 한산면 비진도에 위치한

비진도해수욕장입니다.

비진도는 조선시대 이순신 장군의 승첩지로,

그 이름부터 ‘보배로운 곳’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안섬과 바깥섬으로 이루어진 이 섬은

두 섬 사이를 잇는 사주가 마치 모래시계처럼

펼쳐져 있어 '모래시계섬'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자연이 만든 선물, 동·서쪽의 두 얼굴..

동쪽 해변은 부드러운 백사장이 이어지고,

서쪽은 자갈밭이 형성되어 각기 다른 매력을

자랑합니다.

여름이면 물이 맑아 스노클링과 수상레포츠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찾아가는 길: 통영여객선터미널 → 비진도

(약 40분 소요)

평일과 주말의 배편이 다르므로

꼭 확인하여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현지인이 저도 대충 확인하고 방문했다가

여객선터미널에서 1시간가량 대기하였답니다..

배시간 미리미리 잘 확인하시어

방문하시기를 추천합니다.

비진도, 미인도라 불리는 산호빛 모래섬

"섬이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을까?"

처음 비진도를 마주한 순간, 누구나 마음속으로

한 번쯤 이 말을 되뇌게 됩니다.

산호빛 바다와 모래해변이 어우러진

비진도해수욕장. 개장 전지만, 갑작스레 더워진

날씨에 이끌려 하나둘 바다를 찾는 발걸음이

늘고 있습니다.

햇살 아래 펼쳐진 고운 백사장과

시원한 파도 소리에 마음도

살짝 쉬어가는 시간입니다.

비진도 외항마을 길

(마을의 가장자리 길을 따라 걸어 볼 수 있어요)에서

바라본 비진도해수욕장, 크지 않은 섬이지만

걷는 내내 바다가 곁을 내어줍니다.

수륙해수욕장

위치: 경남 통영시 산양읍 수륙리

잔잔한 파도, 고운 모래, 그리고

멀리 이어지는 능선까지.

수륙해수욕장은 복잡한 일상 속 쉼표 같은 곳입니다. 여름 바다의 진짜 매력은 아마 이런 순간 아닐까요?

이 번에는 통영 육지 유일의 해수욕장,

수륙해수욕장으로 떠나볼까요?

수륙해수욕장을 향해 내려가는 이 길~~

매번 봐도 설레는 풍경, 마치

유럽 어느 마을을 옮겨놓은 듯.

오늘은 그냥 지나치지 않고, 직접 걸으며

그 설렘을 담아봅니다.

해의 질 녘이라 어두운 빛 풍경이지만,

현지인도 매번 갈 때마다 심쿵 하게 되는 길목입니다.

이번 주, 2025 통영의 해수욕장이

드디어 문을 엽니다.

해변을 지키는 빨간 안전요원 타워 아래에서

바닷바람 속에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햇살을 피해 찾은 오후 6시 30분, 그 늦은 시간에도 물놀이에 한창인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해가 져도 더위는 여전한 요즘, 이른 저녁을 먹고

바다로 산책을 나온 이들이 하나둘 모여드는

여름 풍경입니다.

더 놀고 싶은 꼬마 피서객은 엄마가

갈 채비를 해도 아랑곳하지 않고, 모래놀이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해변에서 만난 아이들의 모습은 언제나

눈부시게 사랑스럽습니다.

수륙해수욕장은 왼쪽으로는 마리나리조트로,

오른쪽으로는 통영의 명소 삼칭이길로 이어집니다.

어느 방향으로 걸어도 통영의 고즈넉한

정취가 느껴지는, 참 예쁜 산책길이지요.

수륙해수욕장을 찾으셨다면 이 아름다운 길,

꼭 한 번 걸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사량 대항해수욕장

위치: 통영시 사량면 금평리

100대 명산이 있는 사량도 지리산 옥녀봉,

특히 섬에 있는 100대 명산이기도 하고,

정상에서 마주한 풍경이 예술 그 이상이어서

많은 분들이 찾는 통영의 명소입니다.

통영에서 가장 큰 섬에 속하는 사량도에는

통영의 공식 해수욕장

사량 대항해수욕장이 있습니다.

사량 대항해수욕장에 도착하면

눈앞에 옥녀봉과 출렁다리가 한눈에 펼쳐집니다.

사량 대항 해수욕장에 가면 옥녀봉을 배경으로

멋진 인증 사진도 꼭 남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제가 사량 대항해수욕장을 찾은 날은

2025년 여름 공식 개장을 앞두고,

마을 차원의 개장 행사가 열리던 날이었습니다.

대항마을 주민들은 해수욕장의 안전과 풍요를

기원하는 기원제를 지낸 뒤, 함께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더 많은 관광객이 사량 대항해수욕장을

찾아주면 좋겠다'라고 한마음으로

바람을 전했습니다.

넓고 탁 트인 사량 대항해수욕장은

최근 캠핑장 허가를 정식으로 받아

사업자등록까지 완료했습니다.

현장에는 카드 단말기까지 새롭게 설치되어,

이제 카드 결제도 가능하니 방문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개장을 알리는 마을 곳곳에서는 어르신들의

건강이 곧 마을의 행복이라는 믿음 아래,

시원한 등나무 그늘 아래에서 노르딕워킹을

배우는 모습이 펼쳐졌습니다.

노년기의 바른 걷기는 단순한 운동을 넘어,

일상의 활력을 되찾고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실천입니다.

사량 대항해수욕장은 요즘 맨발걷기성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사량 대항해수욕장을 가기 위해서는

배를 타고 사량도로 들어가야 합니다.

사량도행 배는 통영 금평항 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며, 사량도 선착장까지는 차량으로

약 5분 거리입니다.

배편은 평일에는 2시간 간격으로,

주말(7월 21일부터)은 1시간 간격으로

운항될 만큼 자주 있습니다.

멀미 걱정도 거의 없는 짧은 항로 덕분에,

누구나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섬이

바로 사량도입니다.

사량대항해수욕장, 수륙해수욕장, 비진도해수욕장 어느 곳을 방문하여도, 잔잔한 호수 같은

바다의 매력에 풍덩 빠지게 됩니다.

너무 더운 2025여름.....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가장 맑고 고요한 지금,

통영의 공식 해수욕장에서 쉼표 하나

찍어보시기를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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